'우리 이혼했어요'첫방, 선우은숙X이영하 동거시작→선우은숙 "이혼 후 루머, 힘들었다" [종합]

하수나 2020. 11. 21.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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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선우은숙과 이영하가 재회해 둘만의 동거를 시작한 가운데 솔직고백으로 눈길을 모았다. 

20일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가 첫방송됐다. 이혼한 연예인 & 셀럽 부부가 다시 만나, 한 집에서 생활해보는 모습을 관찰하며, 이혼 후 새로운 관계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하는 이혼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이날 방송에선 15년 전 이혼한 부부인 이영하 선우은숙이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영하와 둘만의 시간을 앞둔 선우은숙은 심란한 마음과 함께 설레는 마음 역시 있음을 감추지 않았다. 이어 헤어진 전남편과의 만남을 앞두고 헤어 메이크업을 예약했다고 털어놨다. 결혼 후 신혼여행 때 아들을 가졌다며 남편과 온전히 둘만 있었던 기억은 거의 없었다는 것. 

함께 도착한 선우은숙과 이영하는 청평의 한 별장에서 어색한 모습으로 재회했다. 선우은숙은 청평에서 연애 할 때 생각이 났다며 “내가 22살 때 처음 데이트했던 곳이 청평이다. 40년이 지나서 여기 다시오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예쁘게 보이려고 헤어메이크업을 하고 왔다는 말에 이영하는 웃음을 지었다. 이영하 역시 “둘이 보는 것은 처음인데 낯설고 마음이 오묘했다”고 털어놨다. 선우은숙은 이영하를 보자 “왜 자기를 보자마자 눈물이 나지. 나 너무 웃기는 것 같다”고 눈물을 훔쳤고 이영하 역시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을 지었다.

선우은숙은 “조금 내려놓고 내 말을 들어줬으면 좋겠다는 것과 나도 자기 말에 귀기울이겠다는 것. 그것을 부탁하고 싶었다. 이번 여행을 통해서 자기랑 진솔한 이야기도 많이 하고 싶고 어떤 사람인지 다시 한 번 느껴보자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선우은숙과 이영하는 지낼 동안 밥을 해먹을 식재료 등을 사러 쇼핑에 나섰고 익숙한 솜씨로 요리를 시작했다. 이혼 전 집밥맛을 다시 느끼는 이영하. 선우은숙은 “십몇년 만에 둘이 앉아서 밥을 먹는데 낯설지 않아?”라고 물었고 묵묵히 밥을 먹던 이영하는 “낯설다”고 털어놨다. 또한 이날 선우은숙은 이혼 후 이영하가 집을 보러 다닐 때나 인테리어를 할 때도 자신이 직접 가서 세세하게 봐줬다고 밝혔고 주변에서 “미쳤느냐”라는 반응이었다고 털어놨다. 

또한 프로그램에 출연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이영하는 “나도 갈 날이 얼마 안 남은 사람인데 나도 살면서 오해 아닌 오해도 있고 그래서 편하게 앙금을 없애는 게 좋지 않겠나란 생각으로 이 프로그램에 나왔다”고 밝혔다.

선우은숙은 이혼 후에 루머 때문에 힘들었던 사연을 꺼내놓으며 이영하에게 서운했던 마음을 드러냈다. 선우은숙은 “자기한테 실망했던 게 있었다. 나도 그게 큰 루머여서 이야기하고 싶지 않은데 상대방 얼굴도 모르고 그 사람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다. 그런데 모 회장과의 루머가 났더라. 사실이 아닌데도 진짜 아무 것도 못하겠더라”고 루머에 힘들었던 당시를 떠올렸다. 그런데 이영하까지 그런 루머를 믿는 듯한 뉘앙스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 들었다는 것. 선우은숙은 자신을 잘 알면서 그런 반응을 보인 이영하에게 서운함을 드러냈고 이영하는 자신은 그런 뉘앙스의 발언을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선우은숙은 “그 당시에는 세상 밖으로 나오지 못했다. 이혼도 너무 힘든데 한쪽에선 이런 이상한 소문들도 계속 나니까 대인기피증과 불면증이 왔고 3년을 약을 먹으며 버텼다. ‘어떻게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지? 보여주고 싶은데 말로는 안 되니까 내가 죽고 나면 믿어줄까?’그런 생각도 했다”고 당시 힘들었던 심경을 털어놨다. 이영하는 “금시초문이고 한번도 거기에 대해 내 감정이 흔들린 적도 없고 그런 말도 안되는 루머는 그냥 흘려보냈다”며 루머에 휘둘리지 않았음을 언급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선 이영하 선우은숙과 함께 이혼 7개월차 유튜버 최고기 유깻잎이 출연해 72시간의 동거에 돌입하는 모습이 방송됐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우리 이혼했어요'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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