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갬성캠핑' 이민정, ♥이병헌도 반한 주부 9단 "이런 캠친 처음이야!"[종합]

연휘선 2020. 11. 20.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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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캠친 처음이라 적응이 안 된다".

배우 이민정이 '갬성캠핑'에서 남편 이병헌과의 에피소드를 가감없이 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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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이런 캠친 처음이라 적응이 안 된다". 배우 이민정이 '갬성캠핑'에서 남편 이병헌과의 에피소드를 가감없이 풀어냈다.

20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갬성캠핑'에서는 이민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갬성캠핑' 멤버들은 이민정의 출연을 맞아 서부극 콘셉트의 캠핑을 준비했다. 이민정 남편인 이병헌이 출연한 인기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의 배경처럼 서부극 콘셉트의 여행을 선사하고자 한 것.

특히 박나래는 영화 속 이병헌을 똑같이 흉내낸 분장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심지어 그는 이병헌이 일본 팬미팅에서 선보여 화제를 모은 안무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에 이민정은 "이거 진짜 싫어할텐데"라며 박장대소했다. 그는 박나래와 어깨동무하며 "부부 포즈로 찍어야겠다"고 너스레를 떠는가 하면, 박나래의 분장 사진을 이병헌에게 보내기도 했다. 이에 이민정이 이병헌을 '내편'이라고 핸드폰에 저장한 게 공개되는가 하면 "진짜 웃기네"라고 빠르게 답장한 게 드러나 웃음을 더했다. 

그런가 하면 이민정은 캠핑에 처음임에도 불구하고 모든 요리에 능숙한 모습으로 주부 9단의 면모를 보였다. 그의 빠른 요리 솜씨에 '박반장' 박나래조차 연방 감탄했을 정도. 

또한 이민정은 안영미와 카약을 타고 한탄강을 누비며 여유를 즐겼다. 그는 "아기 데리고 제주도에서 타봤다. 나랑 타고 아빠랑 타고. 밑에가 투명하게 돼 있어서 바다가 보이니까 더 좋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안영미는 "이병헌 씨가 아이들이랑 잘 놀아주는 것 같다"고 말하자, 이민정은 "본인 아버지가 잘 놀아줬다고 하더라"라며 "우리는 촬영이 있어도 일주일 내리 하는 게 아니니까 중간에 밥 먹는 시간에도 들어왔다. 아이가 내 부재를 느끼는 게 마음이 아파서 사람들 저녁 먹으면 나는 집에 가서 아기랑 놀고 다시 촬영 나오고 했다. 그렇게 해야 마음이 편하다"고 털어놔 감동을 자아냈다. 

이민정은 저녁 시간이 되자 집에서 싸온 음식들을 내놨다. 식욕 자극하는 푹 익은 묵은지, 청어알젓, 명란젓, 수제 쌈장, 고추장볶음, 시어머니가 간다고 싸주신 고구마순김치와 열무김치, 산낙지 등을 꺼냈다. 이에 이민정은 명란젓을 넣어 알탕을 먼저 끓였다. 여기에 박나래가 주문한 포천 대표 이동갈비와 낙지탕탕까지. 화려한 반찬이 더해져 완벽한 한식 한상이 탄생했다. 

안영미가 "원래 요리를 잘 했냐. 결혼하고 잘한 거냐"고 묻자, 이민정은 "결혼 전에는 할 일이 없었다. 엄마가 다 해주니까. 결혼하고 삼시세끼 다 해먹어야 하니 늘었다"고 말했다. 또한 이민정은 "신동엽 오빠가 우리 집 와서 밥을 드신 다음에 멸치볶음이랑 집반찬만 치우지 말라고 하시더니 그거 남은 거로 두 시간동안 반주를 하시더라"라며 에피소드를 밝히기도 했다. 

이밖에도 이민정은 박나래의 제안에 장혜진의 '1994년 어느 늦은 밤'을 즉석에서 부르는가 하면, 박소담이 부른 여행스케치 '운명'에 맞춰 화음을 넣는 등 반전 매력도 뽐냈다. / monamie@osen.co.kr

[사진]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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