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용' 김주현, 조성하 진실 외면하려는 회사에 분노 [종합]

나금주 2020. 11. 20.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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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날아라 개천용' 김주현이 조성하 기사를 쓰기 위해 뉴스앤뉴를 박차고 나왔다.

20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날아라 개천용' 6회에서는 박태용(권상우 분)이 이유경(김주현)을 신경 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철규(권동호)는 삼정시 3인조 사건 재심에서 진실을 밝혔다. 이철규는 할머니, 유가족, 누명 쓴 세 사람에게 사죄하며 눈물을 흘렸다. 박태용은 "어쩔 수 없는 실수였을까요. 피고인이 하찮은 존재라서 무시한 결과였을까요"라며 "진범 이철규 씨만이 죄송하다고 했다. 미안하단 그 말이 그렇게 하기 힘든 겁니까? 무죄 선고로 피고인의 상처를 위로해주십시오"라고 밝혔다. 결국 재판장은 외압에도 불구하고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 후 황미경(안시하)은 장윤석(정웅인)에게 "저한테도 미안하단 말 안 할 거냐"라고 했지만, 장윤석은 "뭐 잘못 먹었냐"라며 비아냥거렸다. 황미경이 "검찰 조직에 똥칠했는데, 조직에도 안 미안하냐?"라고 하자 장윤석은 "검사는 다 한 몸이야"라고 했다. 장윤석은 자백을 한 이철규에게 "깡 좋아졌네?"라고 했고, 이철규는 "깡이 아니라 염치 때문에 그러는 거다"라고 일갈했다.

박태용은 이철규와 함께 할머니 산소를 찾아갔다. 이철규는 할머니 산소 앞에서 오열하며 사죄했다. 사건 조작에 가담했던 오재수(지남혁), 장해열(조재룡)은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할머니 산소를 찾아왔다. 박태용은 마지막으로 이철규의 손을 잡았고, 이철규는 "사고 많이 치면서 살았는데 변호사가 옆에 있어 준 적은 처음이다"라고 전했다.

이를 지켜보던 박삼수(배성우)는 "사건 조작한 경찰, 검찰, 판사는 벌 안 받냐. 그 새끼들 진범 잡았다고 포상받는 거 아니냐"라고 분노했고, 황민경(안시하)은 "공소시효 다 지났다. 그런 사람들 처벌받았단 얘기 들어본 적 있냐"라고 했다.

대법원장 후보자인 조기수(조성하)는 판결이 뒤집히자 김형춘(김갑수)에게 고개를 숙이며 사죄를 구했다. 김형춘은 "잡범들 실수했다고 이렇게까지 하냐. 우리 젊을 때 생각해보라. 군인들 권력 잡았을 때 우리 판검사들이 협력한 게 한 둘이냐. 우리들 머리 아니었으면 군인들 나라 운영 못했다"라고 했다.

김형춘은 "먹고살만해졌다고 과거 재판 들쑤시면 무사할 법률가가 몇 명이나 되겠냐. 억울한 옥살이 좀 했다고 그걸 전부 다 돈으로 물어내라고? 우리가 어떻게 지키고 만든 나라인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삼수는 박태용에게 형사보상금을 언제 청구하냐고 물었다. 박태용은 "내가 기자회견 안 했죠. 이철규 씨가 구속됐잖아요. 그 가족들 생각은 안 하냐. 우리가 돈 나누고 기자회견 할 때냐"라며 대신 군만두를 건넸다. 

그런 가운데 박태용은 오성시 살인사건을 의뢰받았다. 박삼수는 억울하게 10년간 감옥생활을 했단 말에 보상금을 떠올렸고, 박태용을 설득하기 시작했다. 이유경은 요양원을 찾아가 오재덕을 만났다. 그는 "모진 고문을 당하고 간첩 누명을 썼다"라며 "조기수는 우리들에게 하나님이었다. 억울하게 갇힌 사람들은 판사들에게 기도한다"라며 분노했다.

이유경은 심보현(사현진)에게 연락해 "조기수, 문제 많은 판결이 한둘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심보현은 "기자가 취재했다고 다 기사가 나가는 건 아니다. 부장, 국장을 설득해야 나가는 거 알지?"라고 했다. 이유경의 기사를 본 문주형(차순배)은 이유경을 내보내고 심보현에게 기사를 덮으라고 했다. 심보현은 이유경에게 "2심, 3심 판결 확보해서 기사 보강해"라고 지시했다.

하지만 문주형은 기사를 절대 못 내보낸다고 했고, 이유경은 "기사 다 보셨죠. 주먹보보다 아픈 게 믿음이 배신으로 돌아올 때다. 선배님들 정말 실망이다"라고 분노하며 짐을 쌌다. 이유경은 박태용, 박삼수에게 와서 "조기수 날리자. 어떻게 그런 사람이 대법원장이 될 수 있냐"라고 밝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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