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혜가 다소 과한 발언을 해도 밉지 않은 이유[스타와치]

임윤지 입력 2020. 11. 20.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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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혜는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높은 텐션을 보여준다.

이지혜가 11월 19일 방송된 SBS Plus '언니한텐 말해도 돼'에서 사연자 이야기에 공감하며 과거 아픔을 고백했다.

이지혜는 "아버지 불륜 사실만으로도 힘든데 결혼까지 묶여있어 더 힘들겠다"며 사연에 공감했다.

그녀를 걱정하는 시청자들이 상당수였지, 다소 과한 발언이라며 비난을 하는 시청자는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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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임윤지 기자]

이지혜는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높은 텐션을 보여준다. 어쩔 땐 다소 과하게 느껴질 수 있는 발언을 하기도 한다. 그래도 밉지 않다.

이지혜가 11월 19일 방송된 SBS Plus ‘언니한텐 말해도 돼’에서 사연자 이야기에 공감하며 과거 아픔을 고백했다.

이날 방송에 아빠의 불륜 때문에 고민하는 딸이 사연을 보내왔다. 사연자는 최근 아버지의 불륜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그녀는 “5개월 뒤 결혼을 앞두고 있다”며 “결혼식에서 아버지가 축사하기로 했다. 누구에게도 이야기하지 않고 내 선에서 해결해보려 한다”고 고민을 밝혔다. 이지혜는 “아버지 불륜 사실만으로도 힘든데 결혼까지 묶여있어 더 힘들겠다”며 사연에 공감했다.

이지혜와 김원희, 이영자는 머리를 맞댔다. 이영자는 “각자 이런 비슷한 경험이 있냐”라고 물었다. 이지혜는 “(과거) 아빠랑 바람 피운 분이 호피 무늬 옷을 입었다”며 이후 호피 무늬가 트라우마가 됐다고 고백했다.

사연자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의논하다 나온 고백이었다. 일부 누리꾼들은 걱정을 표했다. “(이)지혜 언니, 이런 고백해도 괜찮아요?” “조금 과한 고백인 듯” “조금 걱정돼요”라는 반응을 남겼다.

그녀를 걱정하는 시청자들이 상당수였지, 다소 과한 발언이라며 비난을 하는 시청자는 보이지 않았다. 그녀가 방송에서 보인 배려 때문이었다.

이지혜는 방송에서 자신보다 남을 먼저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녀가 ‘가요계 보살’이라 불리는 이유도 이와 같은 성격 때문이다.

이지혜는 과거 혼성그룹 샵 해체 사건으로 큰 고통을 겪었다. 그런데도 여러 방송에 나와서 “먼저 선빵을 날렸다”며 상대를 배려했다. 대인배 같은 모습.

누리꾼들은 “가만히 있어도 대인배 취급받을 텐데” “언니 너무 착하신 거 아니에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어떤 이에겐 다소 과하게 느껴질 수 있는 발언들. 내막에는 상대에 대한 배려가 깔려있었다. 그녀가 밉지 않은 이유는 여기에 있었다. (사진= SBS Plus ‘언니한텐 말해도 돼’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캡처)

뉴스엔 임윤지 thenext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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