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석 "반려견 직접 인공호흡 해 살려" 다이어트 고집 이유(펫 비타민)[어제TV]

서유나 2020. 11. 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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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석이 죽음 직전까지 간 반려견을 인공호흡해 살린 경험을 전했다.

이때의 경험은 살이 아니라 사랑이 쪘을 뿐이라며 다이어트의 필요성을 외면해 온 서지석을 바꾼 계기가 됐다.

포메라니안 아이스와 크림까지 총 3마리의 반려견과 함께 살고 있다는 서지석은 "반려견을 15년 이상 키워왔다"며 "겉으론 건강해 보이지만 제 방식이 맞는지 (확인해보고 싶다)"고 출연의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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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서지석이 죽음 직전까지 간 반려견을 인공호흡해 살린 경험을 전했다. 이때의 경험은 살이 아니라 사랑이 쪘을 뿐이라며 다이어트의 필요성을 외면해 온 서지석을 바꾼 계기가 됐다.

11월 19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펫 비타민' 5회에는 배우 서지석이 출연해 반려견 셔틀랜드쉽독 샤벳의 건강을 점검했다. 포메라니안 아이스와 크림까지 총 3마리의 반려견과 함께 살고 있다는 서지석은 "반려견을 15년 이상 키워왔다"며 "겉으론 건강해 보이지만 제 방식이 맞는지 (확인해보고 싶다)"고 출연의 이유를 밝혔다.

이날 서지석은 일어나자마자 반려견들의 물을 갈아주고 눈곱을 떼주며 열심히 케어했다. 또한 서지석은 시간을 정확히 확인하며 밥그릇 없이 강아지들 입에 한 알 한 알 사료를 넣어주는 독특한 급여 방법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서지석은 다이어트 때문이라고 설명하며 반려견 엑스레이를 보고 위장 크기 순으로 사료 급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이스는 한번에 10~12알 정도. 크림이는 아이스의 2배, 샤벳은 아이스의 3배를 준다고 생각하면 된다"는 것.

이후 전문가는 '하루 네 번 한 알 한 알 주는 급여법이 다이어트에 좋냐'는 질문에 그렇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다며 "천천히 먹으면 공복을 없애주고 다이어트 효과가 있긴 하다. (하지만) 한 알 한 알 손으로 주게 되면 습관이 나빠진다"고 진단했다.

서지석은 강아지들의 배변활동을 위해 배 마사지도 해주고 있었다. 그리고 이는 전문가에게 효과가 있음을 입증받았다. 전문가는 "(서지석의 경우) 배꼽을 정확하게 찔러주고 계신다. 이는 소화기 순환을 원할하게 해주고 설사, 변비에 좋은 혈자리"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지석이 이렇게나 반려견들의 다이어트 및 장 건강에 신경쓰고 있는 이유가 있었다. 이날 서지석은 "아이스가 3~4개월 전 많이 아팠다. 밥을 먹다가 기절을 했다. 혀가 보라색으로 변해 숨도 못 쉴 정도. 그때 처음 목구멍을 열고 인공호흡을 했다. 이후 병원에 갔더니 인사를 하라더라. 일단은 살을 빼자 (싶었다). 살 빼지 않으면 위험해지겠다는 생각이 들어 그때부터 식단조절을 하고 운동을 시키고 있다. 아이스 때문에 겁을 먹고 샤벳도 같이 시키고 있다"고 다이어트의 결정적 계기를 전했다.

이후 건강 검진 결과와 관찰된 행동을 종합한 최종 결과에서 샤벳은 황신호를 받았다. 전문가는 지금까지 살을 뺀 게 좋은 시그널이지만 더 살을 빼야 한다는 점, 전염병이라고 하는 간염, 홍역, 파보바이러스 항체가 낮게 나온 점을 지적하며 추가 접종의 필요성을 조언했다. 또한 관찰 중 걱정을 불러일으킨 빙글빙글 도는 행동은 건강 이상이라기보단, 관심과 사랑을 얻고 싶은 행동 반응이라는 판단을 받았다.

이날 내내 "저는 책을 한 권 내야 할 것 같다"며 반려견 육아 고수로서 자부심을 보인 서지석은 "(좋은) 조언을 많이 얻었다. 제 방식대로만 밀고 나가지 않고 전문가 의견도 들어가며 저희 애들에게 사랑을 좀 더 주고 싶다"는 뜻깊은 후기를 남겼다. (사진=KBS 2TV '펫 비타민'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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