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3천톤" 닭보다 싼 오리고기 재고 역대급, 백종원 충격 (맛남) [어제TV]

유경상 입력 2020. 11. 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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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13,000톤의 오리고기 재고가 역대급 물량으로 충격을 안겼다.

백종원은 "이건 마트에 전화해서 될 일이 아니다"며 오리고기 재고에 놀랐다.

백종원 역시 오리고기는 외식으로 주로 먹었다고.

이후 이날 방송말미에는 백야식당이 문을 열었고, 백종원은 오리고기 기름으로 감자채를 볶고, 달걀프라이를 하는 간단한 오리고기 레시피부터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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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13,000톤의 오리고기 재고가 역대급 물량으로 충격을 안겼다.

11월 19일 방송된 SBS ‘맛남의 광장’에서는 전남 오리고기를 만나러 갔다.

이날 백종원은 김동준과 함께 축구장만한 대형 냉동 창고를 찾아갔다. 그 창고의 정체는 오리고기 보관소. 오리고기는 다섯 가지 이로운 점이 있는 고기라 불리며 천하일미, 노화방지, 성인병예방, 피부미용, 스태미나의 장점이 있지만 이 창고에만 1,300톤이 보관돼 있었다. 전국적으로는 13,000톤 재고가 있다고.

오리 생산량은 1년에 7천 마리, 3만 톤으로 반 년 치 물량이 남아있는 상태. 오리고기는 주로 외식으로 식당에서 소비하는데 코로나 때문에 외식으로 소비가 안 돼서 냉동해 놓은 것. 뼈를 발라낸 정육 상태가 1,300톤이면 오리 542만 마리. 오리고기 한 마리 1kg는 8천원 수준으로 실상 닭고기보다 저렴했다.

오리 농가들에서도 계속 오리를 키우고 있기 때문에 이 재고가 소진되지 않으면 더 위기. 백종원은 “이건 마트에 전화해서 될 일이 아니다”며 오리고기 재고에 놀랐다. 백종원과 김동준이 오리 농가를 찾아가 만난 농민은 식당이 아닌 일반 가정에서 오리고기 소비가 많이 이뤄지길 바랐다.

백종원 역시 오리고기는 외식으로 주로 먹었다고. 백종원은 가정용 레시피 개발을 약속했다. 이어 샤이니 태민이 찾아온 가운데 백종원과 농벤져스는 전라도식 오리탕부터 만들었다. 오리고기가 질겨서 한 시간 정도 끓여줘야 한다는 점만 빼면 초간단 레시피로 감탄을 자아낸 오리탕은 들깨가루와 미나리가 듬뿍 들어가 침샘을 자극했다.

양세형은 오리탕 오리고기 식감이 푹 고아진 소고기 같다고 극찬했고, 김동준은 오리고기는 살이 찌지 않아 운동할 때 먹어도 다른 고기보다 양을 늘려서 먹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백종원은 “9천원 오리 한 마리로 여섯 명이 배부르게 먹었다”며 뿌듯해 했고, 농벤져스도 “대접받는 느낌인데 오리, 들깨가루, 미나리만 사면된다”고 감탄했다.

이어 훈제오리 요리대결이 벌어졌다. 이번 상품도 백종원 중식도. 지난번에 중식도를 획득한 유병재가 백종원과 파김치를 담그는 사이 양세형과 태민이 힘을 이뤄 훈제오리 김치찌개를 만들었고, 김희철과 김동준은 오리고기로 만든 짜장밥인 짜장덕(duck)밥을 만들었다. 김동준은 “다이어트할 때 가장 먹고 싶은 게 짜장이다”며 건강한 짜장밥을 예고했다.

백종원은 김치찌개에 들어간 훈제오리에 “고급 햄을 넣은 것 같다”고 극찬했고 짜장덕밥도 “오리고기는 오바라고 생각했는데 아이들이 좋아하겠다”고 평했다. 백종원은 맛은 동점, 편의성이 좋은 김치찌개에 1점 더, 획기적인 짜장덕밥에 2점 더 주며 짜장덕밥에 승리를 줬다. 하지만 요리를 한 팀을 맞히는 데는 또 실패해 12전 8패를 기록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이날 방송말미에는 백야식당이 문을 열었고, 백종원은 오리고기 기름으로 감자채를 볶고, 달걀프라이를 하는 간단한 오리고기 레시피부터 선보였다. 이어진 예고편을 통해서는 오리고기를 이용한 우육면인 오육면 레시피 공개가 그려지며 계속될 오리고기 요리에 기대감을 모았다. (사진=SBS ‘맛남의 광장’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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