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뮤지션' 헨리, 역시 음악할 때 가장 빛나 [스타와치]

육지예 2020. 11. 19.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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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적인 아티스트, 헨리는 역시 음악을 할 때 가장 빛이 난다.

앨범 소개에 따르면 '음악과 경험에서 온 영감들을 음악적으로 풀어냈기에 헨리의 삶과 음악에 대한 세계관을 엿볼 수 있다'고 한다.

반면 헨리의 음악적 천재성은 다소 얕게 평가된 바 있었다.

헨리는 유튜브 '같이헨리'라는 채널에서 어린 음악 천재들과 소통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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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육지예 기자]

천재적인 아티스트, 헨리는 역시 음악을 할 때 가장 빛이 난다.

11월 18일 ‘JOURNEY’가 발매됐다. 그간 다수 프로그램에서 얼굴을 내비쳤지만 6년 만의 세 번째 미니앨범이다. 앨범 소개에 따르면 ‘음악과 경험에서 온 영감들을 음악적으로 풀어냈기에 헨리의 삶과 음악에 대한 세계관을 엿볼 수 있다’고 한다. 그 어떤 것보다 ‘헨리’의 느낌이 물씬 묻어나는 특징이 있다.

헨리는 MBC ‘나혼자산다’를 통해 친숙한 이미지를 알렸다. 어눌한 한국말에 엉뚱한 ‘얼간이즈’ 면모가 딱 맞아떨어진 덕분이다. 제어할 수 없는 긍정에너지로 다른 사람까지 기분 좋게 하는 매력이 드러났다.

반면 헨리의 음악적 천재성은 다소 얕게 평가된 바 있었다. 버클리 음대 전액 장학생에 수준급 바이올린 실력. 작곡과 편곡에도 뛰어났다. 진가를 알고 있는 팬들 입장에서 예능 이미지도 좋지만 마냥 좋아할 수만은 없었을 것이다. 예능에서 잠깐씩 등장하는 작업 과정만으로는 부족했다. 충분히 재평가받을 실력을 보유하고 있었음에도 좀처럼 기회는 나타나지 않았다.

다행히 JTBC ‘비긴어게인’이 헨리에게 좋은 장을 열어주었다. 다른 뮤지션들과 음악적 감각을 펼쳐 보일 기회가 됐다. 특히 제철소에서 루프 스테이션을 사용한 커버곡 ‘Beliver’은 4개월 만에 530만뷰라는 어마어마한 기록을 남겼다. 원작자 이매진 드래곤스(Imagine Dragons)가 자신의 SNS에 직접 감탄을 남길 정도로 화제가 됐다. 웅장한 원곡에 거친 느낌을 섞어 만든 공연이었다. 누리꾼들은 “이런 천재를 왜 얼간이로만 알고 있었지”, “음악적 재능이 이 정도였구나”라며 놀라는 반응을 보였다.

헨리는 유튜브 ‘같이헨리’라는 채널에서 어린 음악 천재들과 소통해왔다. 다른 무엇도 아닌 음악이라는 공통점으로 콜라보 공연을 선사할 수 있었다. 자기 자신보다 아이들이 더 돋보일 수 있게 배려하는 모습이 더욱 누리꾼들에게 훈훈함을 전했다. 아직 성장 가능성이 무한한 아이들과 만드는 즉석 공연은 더욱 아름다움을 자아냈다.

이토록 빛나는 음악성에도 정작 대표곡이 뚜렷하지 않다는 건 아쉬움을 남겼다. 뛰어난 재능만큼 주목받지 못하는 안타까움이었다.

11월 18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 헨리는 홀로서기 중으로 ‘빽’이 없음을 밝혔다. 패널들은 “본인이 빽이 된 것이다”, “온 국민이 모두 팬이니까 모두 빽이다”와 같은 격려를 전했다. 이에 헨리는 금세 든든한 표정을 보였다.

이번 앨범을 통해 ‘음악적 자아를 위한 끝없는 여정의 과정을 공개한다’는 헨리. 이제는 오직 스스로라는 ‘빽’을 믿고 더욱 도약할 수 있지 않을까. 천부적인 음악성이 더없이 빛나길 응원한다. (사진=뉴스엔DB, JTBC ‘비긴어게인 코리아’, MBC ‘라디오스타’ 화면 캡처)

뉴스엔 육지예 mii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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