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만뷰 BTS팬→1억2천 가치 문화재 기증" 어쩌다 유명해진 사람들(유퀴즈)[어제TV]

서유나 2020. 11. 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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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700만 뷰의 주인공부터 1억2천만원의 가치 문화재를 기증해 청와대에 초대받은 부자까지, 정말 어쩌다 보니 유명해진 자기님들의 사연이 공개됐다.

11월 18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 퀴즈') 81회에서는 '어쩌다' 특집을 맞아 평범한 일상 속 어쩌다 화제의 중심에 서게 된 자기님들을 만났다.

조규태 씨는 우연찮게 일본 경매에 나온 책을 투자 가치로 보고 낙찰 받았지만 건국 100주년을 맞아 기증하게 됐다며 그 가치를 최소 7,700만 원~1억 2,000만 원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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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동영상 700만 뷰의 주인공부터 1억2천만원의 가치 문화재를 기증해 청와대에 초대받은 부자까지, 정말 어쩌다 보니 유명해진 자기님들의 사연이 공개됐다.

11월 18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 퀴즈') 81회에서는 '어쩌다' 특집을 맞아 평범한 일상 속 어쩌다 화제의 중심에 서게 된 자기님들을 만났다.

이날 처음으로 등장한 자기님은 매년 졸업시즌만 되면 강제소환되는 정상훈 교사였다. 그는 독특한 졸업 사진을 찍게 된 계기로 "사실 고3을 하다 보면 좀 지루하다. 행사, 축제 참여도 없고. 3학년 행사 중 가장 중요한 행사가 졸업 사진. 아이들이 어떻게 찍을까 고민만 하다가 자기 차례가 돼 '자, 준비'하면 (브이를 하고) 끝내더라. 아쉬운 생각에 내가 들어가 소품이 되면 어떨까 싶었다"고 답했다.

하지만 초반 동료 선생님, 특히 교장, 교감 선생님으로부터 교사로서의 체통을 지키지 않는다며 떨떠름한 표정을 받곤 했다고. 정상훈 교사는 많이 유명해진 지금도 비슷한 반응이냐는 질문에 "주변 학부모님들 사이, 특히 맘카페 이런 곳에서 좋은 소문이 난 뒤 대하는 게 (달라지셨다)"며 이제는 교장선생님이 먼저 나서 아이디어도 주시곤 한다고 유쾌하게 전했다.

SS501 'U R MAN', 바다 "MAD', 제국의 아이들 'Mazeltov' 등 다수의 수능 금지곡을 작곡한 한상원 작곡가도 등장했다. 그 역시 자신이 어쩌다 수능 금지곡의 작곡가가 됐는지 영문도 몰라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수능 시즌에 음원 수익이 더 나오냐는 질문에 "조금 그런 거 같다"고 솔직담백하게 답했다.

또한 한상원 작곡가의 최근 근황은 반전이었다. 이제는 수능 금지곡이 아닌 '원소송', '동학농민운동 노래' 등 학습에 도움이 되는 노래들을 만들고 있다는 설명. 그는 "실제로 이걸로 공부하는 학생들이 많다"며 뿌듯한 마음을 드러냈다.

다음으론 싱어송라이터에서 베스트셀러 작가로 변신한 가수 장기하가 등장했다. 그는 어쩌다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사연으로 "재작년까지만 해도 한 번도 책을 내겠다는 생각이 없었는데 작년에 갑자기 생각이 들어서 1년 정도 썼다. (독자분들이) 생각보다 많이 사주시더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날 장기하는 자신만의 책 읽는 법으로 한 권을 사 독파하기 보다는 몇 권을 사 한꺼번에 읽으며 TV 채널 돌리듯 하는 방법을 추천했다. 독파에 대한 부담감을 버리면 한결 책을 읽기가 쉽다는 설명도 따라 붙었다. 이어 그는 내년 쯤 솔로 1집을 낼 계획도 전했다.

조횟수 700만의 주인공 BTS 여고생 김정현 양 역시 '유 퀴즈'를 찾았다. 그녀는 당시 무대에 선 이유에 대해 "고등학교 2학년 때 내 합창대회를 했는데 쉬는 시간에 선생님이 노래를 틀어 주셨다"며 방탄소년단 노래가 나오자 1층에 있던 친구가 아미인 자신을 소환한 것이라고 전했다. 김정현 양은 특별히 안무를 배운 적 없이 방탄소년단 영상을 한없이 보며 독학한 사실도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또한 김정현 양은 '고등학교 시절 학생회장에 전교 1등이었고, 현재는 대학 과톱이다?'라는 소문에 대해선 "수정할 부분이 있다. 제가 고등학교 학생회장은 맞고 전교 1등은 못했다. 성적순으로 받는 상이 있는데 그건 받았다. (대학) 과톱은 제가 1학년 1, 2학기 때 4.5 만점을 받았다"고 정정했다.

이날 마지막 손님은 안중근 의사 공판 속기록을 국가에 기증한 찐 애국부자 조규태, 조민기 부자였다. 조규태 씨는 우연찮게 일본 경매에 나온 책을 투자 가치로 보고 낙찰 받았지만 건국 100주년을 맞아 기증하게 됐다며 그 가치를 최소 7,700만 원~1억 2,000만 원이라고 전했다.

부자는 어떻게 기증을 했냐는 질문에 "기증 방법을 저희가 잘 몰라서 일단 청와대로 보내자고. 그냥 택배로 보냈다"고 답해 신선한 재미를 주기도 했다. 이어 부자는 소장 중인 문화재 20점 정도를 국가에 추가 기증할 계획도 밝혀 뭉클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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