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리뷰] "돈 쓰면서 살아"..'아내의맛' 함소원母, 목숨 같은 딸 향한 마지막 부탁

조지영 입력 2020. 11. 18. 08: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함소원의 어머니가 딸을 향한 미안함 마음을 전했다.

17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에서는 함소원이 어머니의 생일을 맞아 가족 사진을 찍고 함께 저녁을 먹는 모습이 그려졌다.

함소원은 어머니의 생신을 맞아 남편 진화, 딸 혜정과 함께 친정을 방문했다.

이에 33년 만의 찍게 된 두 번째 가족사진에서 어머니는 영정 사진까지 찍어 함소원의 마음을 울적하게 만들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함소원의 어머니가 딸을 향한 미안함 마음을 전했다.

17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에서는 함소원이 어머니의 생일을 맞아 가족 사진을 찍고 함께 저녁을 먹는 모습이 그려졌다.

함소원은 어머니의 생신을 맞아 남편 진화, 딸 혜정과 함께 친정을 방문했다. 함소원의 어머니는 자식의 방문에 반가워했지만 손녀 혜정이가 옷이 작아 짧아진 바지를 입고 온 것을 못마땅하게 생각했다. 어머니는 손녀 혜정의 옷을 바꿔 입히라고 했지만 알뜰함이 몸에 베어있는 함소원은 거절했다. 결국 어머니의 주장이 받아들여졌고 함소원의 오빠가 "옷을 사가지고 오겠다"며 자리를 떴다. 이 영상을 지켜 본 박명수는 "소원아, 너는 왜 욕을 사서 먹냐"라고 안타까워했다.

혜정의 옷으로 한바탕 소동을 벌인 함소원은 "생각해보니 우리 가족사진 딱 한 번 찍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33년 만의 찍게 된 두 번째 가족사진에서 어머니는 영정 사진까지 찍어 함소원의 마음을 울적하게 만들었다. 어머니는 "이제 내 독사진도 찍어야겠다"며 "혼자 사진 찍는 것도 필요하다. 맘 먹고 왔다. 영정사진 하나 찍으려고 한다. 이렇게 조금 젊을 때 찍어야 한다. 갈 때는 너무 늙고, 그럼 너네도 슬프지 않냐. 이런거 일찍 찍으면 장수한다더라. 그래서 나 좋을 때 찍는 거다"고 답했다.

사위 진화가 예약한 식당에서 식사까지 먹은 뒤 다시 집으로 돌아온 함소원의 가족들. 어머니는 함소원을 향해 "나야 (돈이) 없었지만 너는 왜 그렇게 사냐. 제발 좀 바꿔라"라며 조언했다. 함소원의 어머니는 "너 음식점에서 그렇게 할거 뭐가 있냐. 옛날 얘기 그만 해도 된다. 가슴 속에 박혀 있겠지만 떨쳐버려라. 혜정이한테도 산뜻한 것 보여줘야지 속옷도 다 떨어진 거 입히고 스타킹도 다 구멍나지 않았냐. 그만 꿰매고 버릴 건 버려라"라고 말했다. 함소원은 "엄마가 그래서 나도 그런 거다. 엄마가 구멍난 속옷 입고 있는 걸 보고 컸는데 내 속옷이 정상이면 이상하다"고 나름의 속사정을 털어놨다.

어머니는 40여년 전 이야기를 꺼내며 "예전엔 떨이 찾아 저녁 마다 시장을 전전했다. 그러다 밥을 못 먹이면 가슴이 미어지는 거다. 자식 입에 들어가는 걸 보면 부모는 안먹어도 배가 불렀다"고 말했다.

함소원은 "옛날에 엄마가 왜 그렇게 구질구질하게 바리바리 싸들고 오는 걸 보면 '하나 덜 사오면 되는데' 라고 생각했다"고 말했고, 어머니는 "나는 셋을 키우니까 끼니를 못 먹일까봐 힘들었다. 오빠 언니는 컸는데"라며 "너 낳을 때 네가 안 나와서 죽을 뻔 했다. 너 낳느라 고생 많이 했다. 그치만 한 번도 힘들다고 한 적이 없다. 너네들 키우면서"라고 말하며 자식사랑을 전했다.

어머니는 "아기 나와야 한다고 뺨을 찰싹찰싹 때리더라. 잠들면 죽는다고. 그런데 네가 건강하게 나와서 다행이었다"며 "엄마 유언이야. 돈 쓰면서 살아"라고 부탁했다.

이어 어머니는 "엄마는 환경이 그래서 어쩔수 없이 그런 건데 너는 아니지 않냐. 네가 습관을 바꿔야 엄마가 눈을 편안하게 감는다. 네가 사치를 하는 것도 아니지 않냐. 너무 그렇게 살지 마라. 제일 중요한 건 너야"라고 딸 함소원을 향한 진심을 전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

- Copyrightsⓒ 스포츠조선(http://sports.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500만원대 최고급 '브람스 안마의자' 100만원'대, 20대 한정판매
심권호 “과거 연금으로 매달 300만원씩 받아…등록금 한 번도 안내”
골프 전설 김미현 “96억 상금 행방? 다 어디 갔는지 모르겠다”
임채무 “두리랜드 빚 160억, 땅 안파는 이유는…” 솔직 고백
'56세' 미스코리아 임지연, “32세 셰프와 연인 오해 받아”
유명 가수, 25세 연하 CEO와 불륜설…호텔 포착
'25만원' 온수매트, 63%할인 '99,000원' 50세트 한정판매!
'레모나' 제약회사가 다량의 '침향'함유, 건강환 출시, 할인행사~
'250만원'짜리 명품 '금장 아이언세트' '72%할인판매! 20세트한정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