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TV] '아내의 맛' 김준수, 정동원 변성기 고민 해결→깜짝 선물까지

이지현 기자 입력 2020. 11. 18.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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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가 '아내의 맛'에 등장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내의 맛'에서는 정동원이 선배 가수 김준수를 찾아가 시선을 모았다.

정동원은 김준수 앞에서 변성기 고민도 털어놨다.

"어떻게 극복했냐"라는 정동원의 질문에 김준수는 "최대한 그때는 목을 안 써야 한다. 힘들겠지만 편안하게 마음을 먹어라. 전화위복이라고, (변성기 덕분에) 내가 데뷔를 좋은 팀에서 할 수 있었다. 잘 넘기면 될 거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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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아내의 맛'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가 '아내의 맛'에 등장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내의 맛'에서는 정동원이 선배 가수 김준수를 찾아가 시선을 모았다.

앞서 '미스터트롯' 심사위원과 참가자로 만났던 두 사람. 김준수는 "이제 마스터님이라고 안 해도 된다. 그때는 네가 참가자였지만, 이제는 아니지 않냐. 그냥 편하게 형이라고 불러라"라고 말했다.

이에 정동원은 "뭔가 형이라 부르기가 좀 그렇다. 지금 서른…"이라고 김준수의 나이 얘기를 꺼내려 했다. 김준수는 급하게 그의 말을 가로채며 "괜찮아, 괜찮아"라고 해 폭소를 안겼다.

정동원은 김준수의 신곡 녹음을 응원했다. 김준수는 "방금 들은 게 타이틀곡이다. 네가 최초로 듣는 거야"라고 알려 정동원을 감격하게 했다. 정동원은 김준수의 신곡을 들으며 흥을 끌어올렸다. 그러면서 "히트 예감이다.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것 같다"라고 말했다.

정동원은 김준수 앞에서 변성기 고민도 털어놨다. "요즘 고민 같은 거 있냐"라는 질문에 정동원은 바로 "제 목이 쉰 것 같지 않냐"라고 입을 열었다. "이제 '보릿고개' 부른 그 음정이 안 올라가고 낮아졌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김준수는 공감했다. 그는 "그럴 만도 한 게 중학교 1학년 아니냐. 변성기가 이제 오는 거다. 형이 딱 중학교 1학년 겨울부터 변성기가 왔다. 지금 네 시기랑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변성기가 한 4년 갔다. 심적으로 너무 힘들었다. 나보다 늦게 연습생으로 들어온 친구들이 먼저 데뷔를 하더라"라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어떻게 극복했냐"라는 정동원의 질문에 김준수는 "최대한 그때는 목을 안 써야 한다. 힘들겠지만 편안하게 마음을 먹어라. 전화위복이라고, (변성기 덕분에) 내가 데뷔를 좋은 팀에서 할 수 있었다. 잘 넘기면 될 거다"라고 조언했다.

정동원은 김준수를 향해 "목소리가 특이하시지 않냐. 뭔가 그 목소리처럼 저도 그렇게 됐으면 한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김준수는 "너 요즘 나 따라한다고 하더라? 들린다"라고 농을 던졌다. 정동원은 그의 성대모사를 해 이목을 사로잡았다.

김준수는 깜짝 선물도 준비했다. 액세서리함을 꺼내더니 "10년 동안 쓴 거 모아놨다. 골라 봐라"라고 말했다. 정동원은 자신에게 딱 맞는 왕반지를 골랐다. 이 반지는 김준수가 뮤지컬 작품을 위해 썼던 거라고. 정동원은 "가보로 남기겠다. 진짜 감사하다"라며 감동했다.

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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