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옷 입은" 해리 스타일스 논란 촉발, "남자다운 남자를 데려와라"[해외이슈]

2020. 11. 17.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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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영국 보이그룹 원디렉션(One Direction) 출신 가수 겸 배우 해리 스타일스(26)가 여성 옷을 입고 ‘보그’ 커버를 장식한 가운데 남성이 여성 옷을 입는 것에 대한 논란이 촉발됐다.

해리 스타일스는 최근 ‘보그’ 12월호 커버를 장식했다. 그는 여성 옷을 입고 풍선을 부는 모습을 연출했다.

트럼프를 지지하는 보기 드문 흑인 활동가 캔디스 오웬스는 16일(현지시간) 트위터에 “강한 남자 없이 생존하는 사회는 없다”고 했다.

이어 “서양에서는 마르크스주의가 우리 아이들에게 가르쳐지고 있는 것과 동시에 우리 남성들의 꾸준한 여성화가 우연의 일치가 아니다”면서 “전면적인 공격이다. 남자다운 남자들을 데려와라”고 밝혔다.

여장 남자들 중 최고의 수퍼스타를 뽑는 오디션 프로그램 ‘루폴의 드래그 레이스’의 밥 더 드래그 퀸은 이러한 비판과 관련, 트위터에 “어떤 사회도 페미니스트 남성, 남성적인 여성, 페미니스트 여성, 그 사이에 있는 사람들 없이는 살아남을 수 없다는 사실을 무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어떤 사회도 하나의 단일석(monolis)이 아니고 그것이 사회가 번창하는 방식인 것과 거의 같다”면서 해리 스타일스의 패션 스타일을 옹호했다.

해리 스타일스는 ‘보그’와 인터뷰에서 “옷은 개성을 나타내는 도구”라면서 “여성, 남성을 구분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그는 지난해 맷 갈라에서도 시스루 블라우스를 입고 등장해 시선을 끌었다.

남성이 여성 옷을 입는 것에 대한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사진 = 보그 표지, AFP/BB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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