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 유진X김현수 헤라팰리스 입성 후 복수 눈앞 '재개발 환호' [전일야화]

2020. 11. 17.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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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펜트하우스' 유진이 돈방석에 앉게 됐다. 엄기준과 김소연은 격정적 하룻밤을 보냈다.

16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 오윤희(유진 분)와 배로나(김현수)는 제지하는 경호원들을 뚫고 학교에 들어섰다. 하지만 천서진(김소연)의 딸 하은별(최예빈)이 입학연주회 무대에 선 것을 목격했다.

앞서 배로나는 입학연주회 독창을 맡았지만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해 학교에 늦게 도착했다. 이는 천서진이 꾸민 짓이었다. 배로나는 "말도 안돼, 저기 내 자리잖아"라며 좌절했다.  

알고 보니 천서진은 앞서 주단태(엄기준)에게 석훈과 석경의 같은 답안지를 내밀며 "내가 보는 앞에서 부정행위를 저지른 아이를 입학식 무대에 세울 순 없다. 지독한 감기 정도면 어떠냐"라며 석경(한지현)의 독창을 포기 시켰다.

이에 주단태는 천서진에게 "당신이란 여자 보면 볼수록 매력적이다. 석경에게는 내가 통보하겠다. 우리 관계도 여기에서 끝내도록 하지. 그동안 즐거웠어"라며 냉정하게 말했다. 

천서진은 배로나에게 봉사활동에 벌점 10점을 주겠다고 했다. 배로나는 "사고가 나서 그런 거다"라고 해명했지만 천서진은 "공연은 관객과의 약속이다. 시간 엄수가 기본이다. 학칙대로 처분하겠다"라고 잘라 말했다.

오윤희는 "로나가 왜 늦었을까. 집앞에서부터 차 한대가 끈질기게 따라붙었다. 결국 교차로에서 내 차를 들이받고 로나가 지각을 했다. 네 딸 은별이가 대신 무대에 섰다. 이 모든 게 다 우연일까. 네가 꾸민 짓 아니고? 역시 사람은 변하지 않나봐"라며 항의했다.

천서진은 "화를 내야 할 사람은 나다. 입학 공연을 망칠 뻔했다"라며 뻔뻔하게 나왔다.

오윤희는 "아니. 처음부터 네딸이 무대에 서기로 정해져 있었을 거다. 입시에서 마두기(하도권) 선생이 독일 가곡을 준비시킨 것, 로나가 청아예고에 떨어진 거, 비상 학부모 회의에서 로나 입학을 취소하려 한 것 다 네 짓인 거 안다. 알면서도 당해준 거다. 지금은 내가 아무 힘도 없으니까. 그 알량한 권력 네 마음대로 휘둘러봐. 내 딸 함부로 건드리면 네 딸 눈에서 피 눈물 흘릴 거다"라고 경고했다.


주단태는 주석경에게 혼자 유학을 가라고 명령했다. 주석훈(김영대)이 반항하자 주단태는 뺨을 때렸다. 심수련(이지아)은 남매의 편을 들었다. 주석경은 유학을 가지 않고 청아예술제 트로피를 자신이 가져오겠다고 했다.

주석훈은 주단태에게 "민설아(조수민)가 헤라펠리스 기계실에 있었다는 걸 안다. 내 동생 그만 괴롭혀라. 나도 이제 안 참는다"라고 강하게 말했다.

하윤철(윤종훈)은 아내 천서진에게 외식을 하자며 데이트 신청을 했다. 이를 안 주단태는 천서진에게 "기다리고 있어. 사랑해"라며 불러냈다. 천서진은 남편 하윤철에게 아버지가 긴급 호출했다는 거짓 메시지를 보내고 주단태를 만나러 갔다. 하윤철은 천서진의 거짓말을 알아차렸다. 주단태 역시 심수련에게 회사에 일이 생겼다고 거짓말했다. 천서진과 주단태는 하룻밤을 보냈다.

천서진은 "나 고백할 거 있는데 그 말 태어나서 처음이었다. 사랑한다는 말"이라고 말했다. 주단태는 "서로 구속하지 않고 질척대지 않고 어느 한쪽이 끝나면 같이 끝내기로 한 약속을 깨기로 했다. 그 규칙을 깨는 건 당신이 처음이다"라며 키스했다.

하윤철은 천서진의 외도를 눈치채고 수술에 집중하지 못했다. 이어 '당신의 아내는 어젯밤 누군가의 별장에 있었다'는 메시지를 받았다. 


심수련은 오윤희를 집으로 초대했다. 입학식날 사고를 언급하며 "사고 조사를 철저히 해라. 절대 쉽게 합의해주지 말라. 아이가 다칠뻔 했다. 무슨 짓을 해서라도 아이를 지켜야 하지 않냐. 때로는 자식을 위해 악해질 수 있는 게 엄마다"라고 조언했다. 천서진은 헤라펠리스에 있는 오윤희 모녀에게 망신을 줬다.

배로나는 "나도 헤라펠리스 같은 곳에서 살고 싶다"라며 악에 받혔다. 오윤희는 "엄마가 그렇게 해줄게. 엄마가 엄마 심장 반쪽을 팔아서라도 너 여기서 살게 해줄게. 아무도 무시하지 못하고 만만하게 보지 못하게"라고 약속했다.

하지만 배로나는 보송마을로 이사가고 싶지 않다며 짜증냈다. 오윤희는 배로나의 뒷모습을 보며 눈물을 글썽거렸다. 오윤희는 집을 다시 팔기로 결심했다. 주단태와 이규진(봉태규)은 재개발 소식이 알려지기 전에 오윤희가 내놓은 집을 사려고 했다. 하지만 유진이 도장을 찍기 직전에 재개발 소식이 뉴스에 나왔고 유진은 환호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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