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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뼈다귀' 박명수→이성재, 개띠 4인방이 깨달은 일과 행복이란 [TV북마크](종합)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입력 2020.11.16.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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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채널A ‘개뼈다귀’의 ‘70년생 개띠’ 4인 김구라 박명수 이성재 지상렬이 저마다의 미션 끝에 ‘일과 행복’에 대해 다양하게 정의하며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김구라는 “일은 갈대 같은 것”이라고, 박명수는 “일+일은 ‘골병’이다”라고 정리했다. 또 이성재는 “일이 취미 겸 특기 겸 생계가 되면 정말 행복한 것”이라고, 지상렬은 “일이란 바로 ‘지금’ 자기 판단”이라고 깨달음을 전했다.

15일 방송된 채널A ‘개뼈다귀’ 2회는 ‘힐링 멘토’ 마가 스님과의 본격적인 문답을 시작한 ‘고민왕’ 박명수의 모습으로 시작됐다. 지난 회에서 “수면제를 먹으면서도 누구에게도 고민을 말 못하고, 외롭다. 행복이 뭔지 모르겠다”고 토로한 박명수는 “아이가 말도 안 듣고 게임만 한다”고 구체적인 고민을 꺼냈다.

이에 마가 스님은 “그 아이가 아프거나 어디 잘못됐다고 생각해 보라. 건강하게 게임이라도 하고 있는 그 모습이 얼마나 예쁜가?”라고 반문했다. 그러자 박명수는 감탄하며 “이건 100프로 해결됐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고민은 꼬리를 물어, 박명수는 “아이 학원비 같은 돈이 많이 들어가는데...어떡하죠?”라고 물었다. 마가 스님은 여기에 대해 “아이가 잘되길 바란다면, 아이의 엄마에게 최선을 다하세요”라며 “아이 엄마가 가방을 사달라고 하면 없을 때까지 계속 다 사주세요. 돈 없을 때까지 다 줘요. 부모가 싸우면서 좋은 학원 보낸들, 아이는 집중 못해요”라고 조언했다. “아낌없이 다 주는 게 사랑”이라는 마가 스님의 말에 박명수는 다시 한 번 “맞다”며 공감했다.

또 박명수는 “김구라가 프로그램 두세 개를 더 하면 배가 아파요”라고 동료에 대한 경쟁심을 꺼냈다. 마가 스님은 “배고픈 건 참아도, 배 아픈 건 못 참는다고 한다. 하지만 남을 질투하며 오버페이스를 하다 보면 파멸이 온다”며 “행복을 원한다면서 남을 질투하고 불행의 씨앗을 심으면 되겠어요? 상생이 답이에요”라고 거침없이 답했다.

마지막으로 박명수는 “죽기 전까지 무대 위에 서는 게 꿈인데, 그렇게 하려면 뭐가 필요할까?”고 일과 관련된 답을 구했다. 이에 마가 스님은 “가장 좋은 차는 위험한 순간에 브레이크 밟으면 멈추는 차”라며 “인생에도 잠깐 멈춤 하는 브레이크가 필요해요. 무작정 달리다 보면 사고가 납니다”라고 설명했다.

또 “일은 축복 같아요. 일이 없으면 우린 아무것도 못 하거든요”라고 일을 정의했다. 박명수는 “확 와닿는다”며 감탄했고, 마가 스님은 “그러니까 온라인보다 대면 강의가 비싼 것”이라고 웃음을 주며 문답을 마무리했다.

한편, 캐나다에서 ‘제2의 인생’ 시작을 위해 자동차 정비 체험에 나선 이성재는 오일 교환부터 타이어 교환까지 모든 미션에서 난관에 부딪혔다. 반면 지상렬은 “이거 전부 다 너무 재밌네”라며 숨겨진 재능 발견에 들떴고, 이성재에게 “카센터 사장님들이 그만큼 비용 받고 하는 이유가 있는 거야”라고 말했다.

이후 체력이 저하된 이성재를 위해 그의 친한 동생들인 ‘장호원 브라더스’가 야외 점심을 마련했고, “힘닿는 데까지 계속 일하겠다”, “한 번도 일이 지겹거나 싫은 적 없다”는 그들의 평범하지만 묵직한 열정에 이성재는 “좀 생각을 해 봐야 할 것 같아”라며 깊은 생각에 잠겼다.

그리고, 마가 스님과의 문답을 마친 김구라와 1회에서 선배 엄용수와의 일에 대한 토론을 가진 김구라는 ‘핫(hot) 명수 검증단’ 딘딘 재재 영지를 만나 언제까지 일을 계속할 수 있을지, 젊은이들이 생각하는 일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얘기를 나누기로 했다.

‘상극 케미’를 자랑하며 티격태격하던 두 사람에게 딘딘 재재 영지는 “꾸준히 10대에게도 핫하고 싶으시다면 요즘 대유행인 ‘틱톡’에 도전하시라”고 조언했고, 박명수는 영지와 함께 살신성인의 열정을 바친 ‘고기송’을 선보여 ‘영원한 인플루언서’다운 열정을 자랑했다. 딘딘은 “형은 백발이 돼도 디제이를 하실 것 같다”고 감탄했다.

하지만 ‘핫한 젊은이들’도 일에 대한 고민은 여전했다. 재재는 “방송사 PD 겸 MC로 연예인과 일반인의 중간 ‘연반인’인 상황인데, 일이 내 일상을 해치게 되면 나 자신을 더 중시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말했고, 김구라&박명수는 “정규직 자리에서 나가지 말고 좀 더 지켜보라”고 ‘어른’다운 조언을 했다.

또 영지는 “제 주변에는 방송보다 음악 면에 치중하는 친구들이 많은데, 어떤 마음으로 항상 일에 임하시는지 여쭤보고 싶다”고 물었다. 이에 박명수는 “웃기는 것 말고 할 일이 없었어. 지금도 자다 일어나서도 이 일을 하는 게 너무 행복해. 잘 하는 걸 찾아야 해”라고 말했다.

그러자 딘딘은 “사실 아무리 톱스타여도 늘 대체할 사람이 있다는 게 불안했고, 욕심 내서 내 영역 아닌데도 하려고 하면 안 맞고 안에서 곪더라”라며 “그러다 공황장애가 온 적도 있는 데, 구라 형이 도움을 주셨다. 너무 감사했다”고 숨은 고민을 내놓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구라는 “잘 돼도 불안, 안 돼도 불안해”라며 “어차피 매 순간 불안하게 갈 순 없으니,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걸 찾는 게 중요해. 이것저것에 자신을 소비하고, 매 순간 최선을 다 못해서 그런 소문이 나고 그러면 안 돼. 중심을 잘 잡고 가는 게 중요해”라고 경험에서 나온 조언을 전했다.

선배들과의 얘기를 마친 딘딘은 “일은 삶의 일부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여가와 일이 분리돼 있어야지, 일이 삶의 전부가 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영지는 “일은 꿈인 것 같다. 저는 10대고 아직 시작 단계니 닥치는 대로 열심히 하고 싶다”고 말했고, 재재는 “원래 저에게 일은 돈이었는데, 이제 내 자아실현과 꿈에 더 가까워져 가는 것 같다”고 저마다 다른 이야기를 남겼다.

사진제공=채널A 개뼈다귀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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