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119 근무→15억 당첨" 로또 1등 당첨자 예능 출연할 줄이야(1박2일)

배효주 2020. 11. 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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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프로그램에 로또 1등 당첨자가 실제 출연할 줄이야.

바로 실제 동네 주민 중 로또 1등 당첨자를 찾아보라는 것.

최근 인스타그램을 통해 '로또 1등 당첨 시 행동 강령'이라는 게시물을 봤다는 연정훈은 "무슨 경찰서 뒤에 농협중앙회가 있었나" "몇 층으로 올라갔나"며 구체적으로 탐문했다.

바로 '개심리 싱글이' 김성수 씨가 진짜 로또 1등 당첨자가 맞았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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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예능 프로그램에 로또 1등 당첨자가 실제 출연할 줄이야.

11월 15일 방송된 KBS 2TV '1박2일 시즌4'에서는 여섯 남자의 운 컨디션을 확인해보는 '운수대통 복불복 투어' 특집 두 번째 이야기로 꾸며진 가운데, 예측불허의 상황을 겪는 멤버들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우여곡절 끝 베이스 캠프인 충북 옥천에 도착한 멤버들은 역대급 저녁식사 미션을 받아들었다. 바로 실제 동네 주민 중 로또 1등 당첨자를 찾아보라는 것. 이에 멤버들은 "어떻게 찾냐"며 경악한 가운데, 마을 주민 세 명이 입장했다. 이에 연정훈-딘딘, 김종민-라비, 문세윤-김선호로 팀이 갈린 가운데, 이들은 세 명의 개심리 마을 주민을 상대로 셜록 뺨치는 추리전을 이어나갔다.

최근 인스타그램을 통해 '로또 1등 당첨 시 행동 강령'이라는 게시물을 봤다는 연정훈은 "무슨 경찰서 뒤에 농협중앙회가 있었나" "몇 층으로 올라갔나"며 구체적으로 탐문했다. 반면 딘딘은 "보자마자 부내가 난다"며 감에 맡긴 추리로 웃음을 안겼다.

"서울 분당경찰서"라고 말한 '개심리 포도왕'은 후보에서 제외됐다. "2012년 4월 2일이다"고 당첨 일자를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는 '개심리 마동석' 이장님이 유력했다. 하지만 멤버들 6인은 모두 '일찍 돌아가신 아버지가 쌍코피를 흘리는 꿈'을 꿨다는 '개심리 싱글이'를 지목했다. 지어낼 수가 없는 꿈 내용이라는 것.

결과는 멤버들의 승리였다. 바로 '개심리 싱글이' 김성수 씨가 진짜 로또 1등 당첨자가 맞았던 것. 딘딘은 "부내가 나시잖아"라고 환호했다.

정체가 밝혀진 후 멤버들은 앞다퉈 궁금했던 점을 물어보았다. 얼마를 받았냐는 질문에 김성수 씨는 "약 15억 원 받았다"며 "너무 오래됐다. 연도는 정확하게 기억이 안 난다"고 했다. 이장님이 "2012년 4월 2일"이라고 날짜를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어 웃음을 안겼다.

김선호가 궁금해했던 당첨 당시의 기분을 묻자, 김성수 씨는 "아무 생각이 없었다. 아~ 당첨됐구나 했다"라며 "인터넷으로 검색했는데 혹시 틀릴까봐 두 번 검색했다"고 회상했다. "사람들에게 비밀로 했나"는 질문에 김성수 씨는 "어머니에게 수령했다고 말씀드렸는데, 동네에 다 말씀하셨더라. 서울에서 기차 타고 내려오니까 벌써 소문이 다 퍼졌더라"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갑자기 생긴 거금을 어디에 썼냐는 질문에는 "크게 투자를 한다는 등 불리려는 욕심은 없었다. 갖고 있었던 부채를 갚았다. 지금도 똑같다"고 말했다.

심지어 김성수 씨는 2등도 당첨이 된 적이 있다고. 이장님은 "3등은 시도 때도 없이 된다"고 놀라움을 자아냈다.

'운빨'의 비결을 묻자 김성수 씨는 "착하게 살아야 한다. 그래야 복이 따라온다"며 "로또 당첨 전에 119구조대에 10년 정도 근무했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그래서 복을 받았구나"하고 감탄했다. 또 김성수 씨와 단체 사진을 찍으며 "이 사진 꼭 보내달라"며 로또 1등 당첨의 열망을 불태웠다.(사진=KBS 2TV '1박2일 시즌4' 방송 캡처)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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