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 대결 완승" 전미라, 윤종신 아내 수식어 갇히긴 아쉬운(뭉찬)[어제TV]

서유나 2020. 11. 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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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신의 아내라는 수식어에만 갇히긴 아쉬운 이력과 여전한 실력이었다.

11월 15일 방송된 JTBC 예능 '뭉쳐야 찬다'(이하 '뭉찬') 71회에는 '뭉쳐야 찬다배 올림픽'을 위해 여자 스포츠 레전드 4인방 현정화, 김미현, 전미라, 이상화가 방문했다.

이들과 함께 나란히 레전드로서 이름을 올린 인물은 '윤종신의 아내'로 더 친숙한 테니스 선수 전미라였다.

이날 전미라는 이형택과 세기의 개인전 대결을 가진데 이어, 다른 레전드들을 5:1로 상대하며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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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윤종신의 아내라는 수식어에만 갇히긴 아쉬운 이력과 여전한 실력이었다.

11월 15일 방송된 JTBC 예능 '뭉쳐야 찬다'(이하 '뭉찬') 71회에는 '뭉쳐야 찬다배 올림픽'을 위해 여자 스포츠 레전드 4인방 현정화, 김미현, 전미라, 이상화가 방문했다.

국제 탁구연맹 명예의 전당에 오른 유일한 한국인인 '탁구의 신' 현정화, LPGA 통산 8승에 받은 상금만 96억 5천만 원이라는 '슈퍼 땅콩' 김미현, 스피드 스케이팅 500m 36초 36이라는 세계 신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금메달리스트 이상화. 이들과 함께 나란히 레전드로서 이름을 올린 인물은 '윤종신의 아내'로 더 친숙한 테니스 선수 전미라였다.

이날 전미라의 등장과 함께 그녀의 전성기 시절 타이틀이 자막으로 스쳐지나갔다. 대한민국 최초 주니어 윔블던 준우승을 차지하고 1997년 유니버시아드 혼합 복식에서 금메달을 땄으며 2001년 아시아선수권에선 단신 은메달을 딴 화려한 기록이었다. 명실상부 대한민국 여자 테니스의 간판다웠다.

이형택은 전미라가 테니스 선수들 사이 얼마나 유명했는지 직접 증언하기도 했다. "워낙 유명했다. 주니어 때 성인 대회에서 우승하고 그랬다. 그래서 주니어 합숙을 하며 (선수들끼리) '오, 미라. 미라' 했던 적이 있다"는 것. 전미라는 선수들 사이에서 유명했을 뿐만 아니라 메스컴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받았었다.

이날 전미라는 이형택과 세기의 개인전 대결을 가진데 이어, 다른 레전드들을 5:1로 상대하며 활약했다. 전미라는 방금 전 이형택과 1:1 매치를 가져 지칠만 한데도 불구하고 내내 강서브를 쏟아냈고, 이에 안정환은 레전드들을 2명에서 5명까지 투입시키는 더티 플레이(?)를 보여줬다. 하지만 레전드들은 완전히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이에 김용만은 테니스 여제의 실력을 실감하며 "이길 수 있는 경기가 아니다"고 표현했다.

5:1의 경기는 결국 레전드들이 단 한 점도 내지 못한 채 전미라가 7점을 확득하며 끝이 났다. 전미라는 "역대급이다 진짜"라는 극찬과 함께 여유롭게 이날의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이후 전미라는 "너무 (경기를) 지저분하게 해서 죄송하다"며 사과하는 안정환에게 "이런 경험 어디가서 하겠냐"며 미소지었다. 이어 전미라는 이렇게 모두와 함께한 자리가 너무나 반갑고 뜻깊었음을 전하며 "무엇보다 여자 선수분들 팬이었는데 만나뵙게 돼 영광이고 즐거웠다"고 말했다. 이력도 실력도 마냥 남편의 이름에 갇혀 있기 아까운 전미라의 매력을 재발견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사진=JTBC '뭉쳐야 찬다'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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