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백' 눈물없이 방송 안되나 '시청자는 피로하다'[TV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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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파 없이는 '재기'를 노릴 수 없었던 것일까.
몇 차례나 그려진 눈물에 피곤해진 시청자들이 외면하기 시작했다.
'미쓰백' 멤버들에게 각자의 개성과 능력에 맞게 인생곡이 주어졌다면 조금은 다른 모습이었을 것이다.
'미쓰백'이 그저 대중에게 얼굴을 한 번 더 비출 기회만 준 것 같은 느낌을 지울 수 없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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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장혜수 기자]
신파 없이는 '재기'를 노릴 수 없었던 것일까. 몇 차례나 그려진 눈물에 피곤해진 시청자들이 외면하기 시작했다.
11월 12일 방송된 MBN ‘미쓰백’에서 멤버들은 두 번째 인생 곡 경연을 준비에 나섰다.
두 번째 인생곡 미션은 ‘가족’이란 주제로 경연곡 작사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와 함께 멤버들은 자신의 심리 상태를 살펴보는 시간도 가졌다.
심리 검사와 함께 멤버들은 가족을 떠올리며 눈물을 훔쳤다. 감춰둔 속내를 용기 있게 드러내며 이야기를 이어갔다. 가슴 아픈 사연이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한편 시청자들은 눈물이 지겹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날 첫 경연 팀 소율과 유진은 멘토 윤일상과 백지영으로부터 작사 조언을 받았다. 윤일상과 백지영은 가사 전체를 뜯어고쳐야 한다고 혹평했다. 방송 초 '미쓰백' 멤버들에게 한없이 따뜻했던 백지영과 윤일상은 온데간데없었다. 냉정하게 부족한 점을 지적하는 이들로 변해있었다. 그동안의 노력이 헛되어 버린 느낌에 소율은 결국 눈물을 보였다.
시청자들은 "이제 우는 건 그만 좀. 첫회에는 그러려니 했는데 너무 자주 보이니까 감성파는 걸로 밖에 안 보여요" "우는 건 1회에서 끝냈어야 했음. 매 회 울고" "다음 곡은 좀 밝은 분위기로 만들어주세요. 우는 장면도 그만 나오게 하고요 웃으면서 보고 싶어요" "감성팔이는 이제 안 통한다. 제대로 해야지" "이게 무슨 인생곡 찾아주는 프로냐. 더 상처만 주고 더 힘들게 하는데" 등 반응을 보였다.
인생곡을 가지기 위해 멤버들끼리 대립 구도를 만들어가는 전개는 '재기 프로그램'이 아닌 서바이벌 프로그램과 다를 바 없었다. 한 팀처럼 '으쌰으쌰' 하다가도 갑자기 돌변해 서로 경쟁하고. 이런 종잡을 수 없는 분위기와 울고 웃는 반복된 패턴에 보는 이들이 답답함을 토로했다.
'미쓰백' 멤버들에게 각자의 개성과 능력에 맞게 인생곡이 주어졌다면 조금은 다른 모습이었을 것이다. 시청자들과 멤버들도 이 정도로 속병을 앓지 않았을 것. 이미 연예계에서 한 차례 쓴맛을 본 출연진도 더는 힘들어하지 않고 웃을 수 있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미쓰백'이 그저 대중에게 얼굴을 한 번 더 비출 기회만 준 것 같은 느낌을 지울 수 없는 듯했다. (사진=MBN '미쓰백' 방송 캡처)
뉴스엔 장혜수 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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