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PD "빌푸♥한국인 아내, 뽀뽀 많이 해 다 못담을 정도"(ft.빌레, 사미)[직격인터뷰]

김현정 2020. 11. 13.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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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먹방 요정 빌푸와 그의 한국인 아내 류선정 씨가 알콩달콩한 신혼 생활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12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핀란드 출신 빌푸와 그의 아내 류선정의 이야기가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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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핀란드 먹방 요정 빌푸와 그의 한국인 아내 류선정 씨가 알콩달콩한 신혼 생활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12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핀란드 출신 빌푸와 그의 아내 류선정의 이야기가 담겼다. 두 사람은 지난 6월 결혼식을 올렸다.

빌푸 편은 전국 유료 가구 시청률 3.02%(닐슨 코리아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전국 가구 최고 시청률은 4%를 기록, ‘한국살이’ 특집 중 최고 시청률을 나타냈다.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의 박성하 PD는 엑스포츠뉴스에 "워낙 핀란드편이 인기가 많았고 한국인 아내와의 결혼 소식 때문에 빌푸 씨가 한국에 오기 전부터 관심을 많이 받았다. 빌푸 씨는 굉장히 예의 바르다. 한국인이 아니어도 한국 문화를 열심히 배우고 노력한다. 이번에도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셔서 기분이 좋다"라고 밝혔다.


세 번째로 한국을 찾은 빌푸는 "아내 류선정을 페트리의 소개로 만났다. 첫 데이트 이후에 예전으로 다시 돌아갈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두 번째, 세 번째, 네 번째 데이트를 신청했다"라며 아내와 결혼에 이르게 된 과정을 밝혔다.

박성하 PD는 "서로 깨가 쏟아지는 신혼 부부다. 촬영을 잠깐 멈춘 쉬는 시간에도 스킨십을 하면서 서로 격려하더라. 뽀뽀를 너무 많이 해서 카메라에 다 담지 못해 아쉬웠다. 두 분이 서로를 너무 사랑하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라고 전했다.


이날 빌푸와 류선정은 한복을 차려입고 처가댁으로 향했다. 앞서 처남의 시범 영상을 보며 절을 익힌 빌푸는 장인 장모에게 첫 절을 하는 데 성공했다. 서투르지만 '어머님', '아버님', '처남' 등 한국어를 구사했으며 양반다리도 시도했다.

류선정은 "애썼다"는 아버지의 격려에 눈물을 보였다. 류선정 어머니도 눈시울을 붉혔다. 빌푸는 "이 순간을 꿈꿔 왔다. 두 분 앞에 있는 순간을 계속 상상해 왔다. 저에게도 감동적이고 의미가 깊은 순간이다. 따님을 정말 많이 사랑한다"라며 눈물을 훔치며 애틋한 감정을 드러냈다.


이에 박성하 PD는 "특별하게 더 화목한 가정이었다. 제작진이 카메라를 설치하는 과정에서도 따뜻하게 맞아주시고 비빔밥을 준비해줘 감사하게 촬영했다. 나도 한국인이지만 한국의 정을 듬뿍 느꼈다"라고 이야기했다.

빌푸는 사미, 빌레와 함께 2017년 방송한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핀란드 편 호스트 페트리의 친구들로 출연해 한국을 여행했다. 당시 꾸밈없는 순박한 모습에 큰 호응을 얻었고 세 사람 모두 1년 뒤 재출연하기도 했다.

박 PD는 "빌푸 씨의 친구들인 사미, 빌레 씨도 코로나19가 끝나면 한국에 다시 놀러오고 싶다고 하더라. 지금은 자기격리 기간 때문에 힘들지만 항상 오고 싶다고 한다"라고 언급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에브리원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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