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예능 아류? 까보니 현실판 알쓸신잡 '나는 살아있다'

김노을 입력 2020. 11. 13.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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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상황에 맞서는 '나는 살아있다'가 군 예능 아류 우려를 깨끗이 지웠다.

11월 12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나는 살아있다'에서는 교육생 6인 김성령, 김민경, 이시영, 오정연, 김지연, (여자)아이들 우기가 침수 차량 탈출 및 수중 생존, 완강기 훈련을 받았다.

예를 들어 침수 차량에서 탈출하는 방법을 운전면허시험 등 여러 기회가 있음에도 교육하지 않는 현실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오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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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노을 기자]

재난 상황에 맞서는 '나는 살아있다'가 군 예능 아류 우려를 깨끗이 지웠다.

11월 12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나는 살아있다'에서는 교육생 6인 김성령, 김민경, 이시영, 오정연, 김지연, (여자)아이들 우기가 침수 차량 탈출 및 수중 생존, 완강기 훈련을 받았다.

훈련 내용은 침수 차량 유리를 깨고 탈출하는 방법, 재난 상황 속 페트병만으로 물에 뜨는 방법, 완강기를 이용해 화재 시 대피하는 방법 등으로 실제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유익하다는 평이 다수다. 극한으로 몰아넣는 상황 설정도 있기는 하지만, 훈련생을 대하는 교관들 태도가 침착하고 부드러워 보는 데 거부감이 없다.

'나는 살아있다'는 첫 방송 전까지만 해도 과거 인기리 방송된 MBC '진짜 사나이'나 유튜브 예능으로 인기를 끈 '가짜 사나이' 아류라는 오명을 입기도 했다. 아류작이라는 우려는 뚜껑을 열자마자 불식됐다. 앞선 군 예능들이 강압과 자극을 무기 삼았다면 '나는 살아있다'에는 배려와 기다림 미학이 깃들었다.

여기에 실생활에 유익한 정보성이 더해지니 금상첨화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프로그램에 소개된 여러 대처 및 탈출법을 두고, 일상을 살아가는 데 반드시 필요한 내용이라며 그 유용성을 칭찬했다.

활발한 논의도 끌어내고 있다. 예를 들어 침수 차량에서 탈출하는 방법을 운전면허시험 등 여러 기회가 있음에도 교육하지 않는 현실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오는 상황. 가히 현실밀착형 '알쓸신잡'이라고 불릴 만한 '나는 살아있다'가 품은 긍정적 측면이다. (사진=tvN '나는 살아있다' 캡처)

뉴스엔 김노을 wi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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