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청' PD "이종범 활약 예상 못해, 재밌는 장면 너무 많아 고민"[직격인터뷰]

한정원 2020. 11. 1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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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불타는 청춘' 이승훈 PD가 첫 출연부터 맹활약을 펼친 전 야구선수 이종범 촬영 비화를 공개했다.

이승훈 PD는 11일 뉴스엔과 전화 인터뷰에서 "이종범이 예능으로 모습을 비추던 사람이 아니었기에 활약을 예상 못 했다. 예상했던 것보다 맹활약을 펼쳐서 너무 재밌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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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한정원 기자]

SBS '불타는 청춘' 이승훈 PD가 첫 출연부터 맹활약을 펼친 전 야구선수 이종범 촬영 비화를 공개했다.

이종범은 11월 10일 방송된 '불타는 청춘'에서 전 야구선수 박재홍 친구로 등장했다. 이종범은 재치 있는 입담으로 시청자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승훈 PD는 11일 뉴스엔과 전화 인터뷰에서 "이종범이 예능으로 모습을 비추던 사람이 아니었기에 활약을 예상 못 했다. 예상했던 것보다 맹활약을 펼쳐서 너무 재밌었다"고 밝혔다.

이날 '불타는 청춘'에서 이종범은 배우 김광규에게 즉석 소개팅을 주선했고 아들 이정후의 야구 실력을 자랑했다. 더불어 일본 활동 중 원형탈모가 생겼던 과거를 언급하며 기존 멤버들 사이에서 남다른 예능감을 발산했다. 이 PD는 "촬영이 너무 재밌었다고 하더라. '불타는 청춘' 이외에도 많은 프로그램 섭외를 받았다고 들었다. '불타는 청춘'은 꾸며지지 않고 자연스럽게 촬영하는 것 같아 '잘 할 수 있겠다' 생각했고 실제로도 또래들과 재밌게 놀고 웃다 갔다고 했다. 제작진에겐 재밌는 장면이 너무 많아서 어떻게 써야 하나 고민이 생겼다"며 웃었다.

17일 예고편에는 이종범과 아내의 달달한 통화, 이정후 경기를 지켜보는 이종범 모습이 담겼다. 이 PD는 "촬영 당일이 이정후 경기 날이었다. 처음엔 '아들 경기는 안 봐도 된다'고 했지만 궁금했던지 '불타는 청춘' 멤버들과 다 같이 경기를 봤다. 이종범이 볼 때마다 이정후가 굉장한 활약을 보여주더라. 엄청 흐뭇해하고 행복해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이종범 아내는 배우 이연수와 친하다. 사이 좋게 통화하는 모습을 보며 '지금 뭐하는 거냐'고 부부 금술을 부러워하는 모습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 PD는 이종범이 앞으로 보여줄 활약도 언급했다. 이 PD는 "이종범은 야구만 잘하는 게 아니라 찰진 토크도 잘 한다. 운동선수 출신답게 신체적 피지컬도 뛰어나서 운동하다가도 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야구 톱스타 이종범이 아닌 인간 이종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너무 웃긴 얘기가 많이 나오니 기대해도 좋다"고 덧붙였다.(사진=SBS '불타는 청춘')

뉴스엔 한정원 jeongwon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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