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내운명' 박성광, 父 우울증 진단에 '눈물주의보' 발령 [TV와치]

장혜수 2020. 11. 10.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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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 서로 진심을 알아갈 때 더 큰 공감과 감동을 사기 마련이다.

11월 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박성광-이솔이 부부가 박성광 부모를 모시고 치매 검사를 위해 병원을 찾았다.

이에 박성광은 "아버지가 왜 저러시지 하며 저도 같이 화내고 그랬었는데 너무 죄송스럽더라"며 후회스러워했다.

진료실 밖에서 기다리는 박성광은 "아빠가 우울증이 좀 있으시네. 그게 더 걱정이네"라며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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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장혜수 기자]

가족이 서로 진심을 알아갈 때 더 큰 공감과 감동을 사기 마련이다.

11월 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박성광-이솔이 부부가 박성광 부모를 모시고 치매 검사를 위해 병원을 찾았다.

아버지는 의사 질문에 삶의 만족도와 의욕이 낮아졌다고 답했다. 그는 미래에 대한 '특별한 희망'도 없다고 말해 걱정을 샀다. 의사는 치매는 아니지만, 뇌 손상에 따른 경도 인지장애와 약간의 우울증이라 진단했다. 예상치 못한 검사 결과에 박성광 가족이 충격에 빠졌다.

의사는 "지금 상태는 경도이기 때문에 약물치료를 하면 점차 호전될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지금처럼 생활하면 4,5년 이내에 치매로 발전한다. 지금 상태에서는 치매로 가는 입구에 있다"며 주의하라고 했다. 한편 지금 상태에서 관리를 잘하면 최소 10년 이상은 즐겁게 지낼 수 있다고 전해 듣는 이들을 안심시켰다.

덧붙여 의사는 "짜증 내고 참지 못하고 그런 게 본인이 성격이 나빠서 그런 게 아니다. 뇌 손상에 대한 후유증과 거기에 따른 정서 변화다"고 말했다. 이에 박성광은 "아버지가 왜 저러시지 하며 저도 같이 화내고 그랬었는데 너무 죄송스럽더라"며 후회스러워했다.

아버지를 옆에서 지켜보던 박성광이 고개를 떨궜다. 결국, 박성광이 눈물을 보였다. 진료실 밖에서 기다리는 박성광은 "아빠가 우울증이 좀 있으시네. 그게 더 걱정이네"라며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이솔이는 위로 대신 말없이 박성광 손을 꼭 잡았다. 이솔이가 충격적인 결과에 속상해하는 박성광을 달랬다.

아버지 우울증 진단에 박성광은 자신의 지난 행동들을 떠올리며 가슴 아파했다. 그는 자식 농사를 지으며 세월을 보낸 아버지란 것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더욱 속상해하는 모습이었다. 자식을 위해 정작 자신의 삶은 돌보지 않았던 아버지 모습은 우리네 삶과 다름없어 큰 공감을 사며 눈물을 훔치게 했다. 자식이 그동안 알지 못했던 부모의 진심과 아픔을 알아가며 진정한 '어른'으로 성장해가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묵직한 감동을 선사하기 충분했다.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캡처)

뉴스엔 장혜수 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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