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광,아내 토닥임에 참았던 눈물이 와륵..父 치매 위기+우울증(동상2) [어제TV]

유경상 2020. 11. 10.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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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광이 치매를 걱정하는 부친의 우울증 진단에 눈물을 쏟았다.

11월 9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박성광 이솔이 부부는 박성광 부친 치매검사를 받으러 갔다.

박성광 부친은 요즘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며 치매를 의심했다.

박성광 이솔이 부부는 걱정하며 함께 병원을 찾아가 박성광 부친의 치매검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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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광이 치매를 걱정하는 부친의 우울증 진단에 눈물을 쏟았다.

11월 9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박성광 이솔이 부부는 박성광 부친 치매검사를 받으러 갔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성광 이솔이의 신혼집으로 박성광 부모님이 찾아왔다. 박성광 부친은 요즘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며 치매를 의심했다. 박성광 이솔이 부부는 걱정하며 함께 병원을 찾아가 박성광 부친의 치매검사를 받았다.

박성광 부친은 의사에게 건망증을 털어놓으며 “화장실에서 넘어져 머리를 다친 적이 있다. 의식을 잃어서 병원에 실려 간 적이 있다. 2시간 정도. 응급실까지 갔었다”고 말했다. 박성광 모친은 이후로 남편의 성격이 “더 괴팍해졌다”고 말했다.

의사는 “85세에서 90세면 몰라도 68세에 내가 처지가 못하다고 느끼는 건 차이가 크다. 옛날에 비해 사는 게 만족스럽지 못하냐. 의욕은 어떠냐. 평소 기분은 어떠냐. 앞으로 희망이 있냐”고 질문을 계속 하다가 “우울증이 있나 물어본 거다”고 말했다. 박성광 모친은 “그런 건 없는 것 같다”고 답했지만 의사는 “약간 있다”고 말했다.

박성광은 부친의 대답을 들으며 눈시울을 붉혔다. 급기야 박성광은 화장실에 가서 홀로 눈물을 쏟았고 따라온 아내 이솔이에게 “아빠한테 미안해서”라고 말했다. 박성광은 “아빠를 너무 몰랐다”고 자책했다.

이어 검사 결과 의사는 “뇌기능이 20-30% 떨어져 있다”며 사고 후유증 같다고 말했다. 뇌손상 후유증으로 인해 정서 변화도 올 수 있다고. 의사는 “뇌 손상된 부분도 있지만 좀 우울증이 있다. 심한 게 아닌데 누워서 TV만 보면 그게 제일 안 좋은 거다. TV 만드는 사람은 몸을 움직여 건강한데 보는 사람은 우울증에 걸린다”고 말했다.

의사는 “전반적으로 보기에 치매는 아니다. 뇌손상에 따른 경도 인지장애다. 그리고 약간의 우울증이 있는 걸로. 약물치료 겸하면 점차 호전이 될 거 같다”며 “그런데 앞으로 지금처럼 생활하면 4-5년 내에 치매로 발전한다. 지금 상태에서는 치매로 가는 입구에 있다. 근처에 있다. 관리를 잘하면 10년 이상 편하게 즐겁게 지낼 수 있다”고 진단했다.

박성광은 “아버지가 사회활동 안하고 집에만 있으니까 많이 무기력하고 삶의 낙이 없다고 하시는 거다. 유일하게 기쁠 때가 광복이(반려견)와 같이 있을 때만 웃으신다고 하더라. 광복이 역할을 제가 했어야 했는데. 아버지가 기타 치시는 데 관객이 광복이였다. 광복이에게 고맙고. 그 역할을 제가 해야 하지 않나”라고 반성했다.

이후 박성광 부친은 기타를 연주하며 취미생활을 했고 이번에는 가족들이 관객이 됐다. 박성광 부친은 며느리 이솔이가 선물한 장발 가발을 멋지게 쓰고 기타를 연주해 감탄을 자아냈다. 또 아들 박성광에게 사랑과 미안한 마음을 담은 편지를 적어 가족들과 지켜보던 MC들까지 울리며 감동을 선사했다. (사진=SBS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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