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살고 볼일' '야인시대' 장세진→'80년대 아이유' 정유경, 본선 진출

김나경 입력 2020. 11. 9.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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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살고 볼일 (사진=MBN)

MBN ‘오래 살고 볼일-어쩌다 모델’이 ‘야인시대’ 출신 배우 장세진과 ‘80년대 아이유’ 정유경 등, 시니어 모델 도전자 16인의 본선 진출을 확정 지었다.

지난 8일 방송한 MBN ‘오래 살고 볼일-어쩌다 모델’(이하 ‘오래 살고 볼일’) 4회에서는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기 위한 예선 진출자 54인의 살벌한 경쟁과 ‘극한 미션’ 현장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며 역대급 ‘꿀잼’을 선사했다.

프로그램 오프닝 단체 촬영을 위해 모인 54명의 지원자들은 완벽한 메이크오버를 통해 ‘모델 포스’를 뽐냈다. 변신 과정부터 서로를 향한 견제가 시작된 가운데, 먼저 남성 지원자 26인의 단체 촬영이 시작됐다. 센터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신경전이 한바탕 이어진 후, 26인의 남성 도전자들은 강렬한 눈빛과 중후한 포스로 단체 숏 촬영에 집중했다. 뒤이어 한혜진이 ‘에이스’를 직접 선정해 ‘단독 투 숏’을 찍는 깜짝 미션이 진행됐고, 한혜진의 ‘픽’ 결과 박윤섭과 조우순이 ‘메인 모델’에 선발돼 모두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여성 도전자들의 단체 촬영에서는 기 싸움이 더욱 고조됐다. 구도에 맞춰 자리를 바꾸는 과정에서 “앞을 가린다”는 불만들이 터져 나왔고, 촬영을 지휘하는 한혜진은 “어떡하지, 미치겠네”라며 진땀을 흘렸다. 마치 시니어 ‘환불 원정대’를 연상케 하는 치열한 촬영이 이어진 가운데, 정준호와 함께 하는 ‘단독 투 숏’ 촬영에서는 빠른 ‘자원’으로 옆 자리를 선점한 윤엘레나와 정준호의 선택을 받은 윤영주가 끼를 발산하며 시선을 모았다.

단체 촬영이 끝난 직후 한혜진과 정준호는 도전자들에게 ‘긴급 미션’을 알려 54인을 경악케 했다. 화장을 모두 지우고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 지금까지 지나온 자신의 시간을 표현하는 ‘민낯 미션’이 시작된 것. 많은 여성 도전자들의 탄식 속, 54인은 화장을 깨끗이 지우고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돌아와 개별 촬영에 집중했다. 해당 미션에서는 김숙자와 윤영주, 리송과 정형도, 박윤섭, 이동준 도전자가 오중석 포토그래퍼, 한혜진을 비롯한 다른 참가자에게까지 고른 호평을 받았다.

미션을 종료한 후 심층 심사가 시작됐다. 삶의 이야기가 묻어 있거나 영상에 특화된 인물, 패션업계가 선호하는 모델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의 확고한 기준에 맞춰 심사가 이어졌다. 실물보다 사진에 강한 도전자들을 비롯해 소름을 안긴 ‘베스트 포토제닉’의 주인공, 완벽한 피지컬의 도전자까지 다양한 후보자들이 거론되며 심사가 종료됐다.

며칠 뒤 본선 진출자들의 워크숍 현장에서 합격자들의 정체가 공개됐다. 남성 진출자로는 스타일리시한 형사 출신 정형도, 얼굴 천재 박윤섭, ‘시니어 2PM’ 장재헌, 강서구 감우성 김용훈, 김칠두를 넘어설 잠재력의 이동준, 매력 황제 최삼근, 힙스터 ‘털대장’ 유제항, ‘야인시대’ 출신 장세진이 선정됐다.

여성 합격자로는 모델계 시조새 박혜련, 72세 종손 며느리 윤영주, 워너비 카리스마 리송, 오중석의 극찬을 이끌어낸 정호경, 스페셜 멘토들의 ‘원픽’ 김숙자, 독보적인 매력의 유인숙, 아름다운 비주얼의 의대 퀸카 윤엘레나, ‘80년대 아이유’ 정유경이 선발되며 다채로운 라인업을 완성했다.

54인 후보들이 뜨거운 열정을 쏟은 ‘파격 챌린지’와 함께 ‘TOP 16’이 발표되며, 포스트 ‘시니어 스타’ 탄생의 기대감을 북돋은 한 회였다. 나아가 방송 말미 이어진 예고편에서는 강다니엘이 스페셜 MC로 전격 등장, 독창적인 안무를 따라 하는 시니어 모델들의 ‘대환장’ 무대를 예고했다. 나아가 지옥의 트레이닝, 런웨이 워킹 수업 평가, 서로를 향한 거침없는 디스전 등 ‘TOP 16’의 화끈한 ‘전쟁’을 알리며 다음 회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렸다.

한편 ‘오래 살고 볼일-어쩌다 모델’ 5회는 오는 15일(일) 오후 6시 방송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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