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영, 학위 반납 선택했지만..논문 표절 의혹은 여전[★NEWSing]

공미나 기자 2020. 11. 7.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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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박사 논문 표절 의혹이 불거진 가수 홍진영이 결국 학위 반납을 선택했다.

지난 5일 국민일보는 제보자를 통해 입수한 자료를 근거로 홍진영의 조선대 무역학과 석사 논문 '한류를 통한 문화콘텐츠 산업 동향에 관한 연구'가 표절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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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공미나 기자]
홍진영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석·박사 논문 표절 의혹이 불거진 가수 홍진영이 결국 학위 반납을 선택했다. 다만 표절 의혹에 대해서는 여전히 억울하다는 입장이지만, 석연치 않은 해명은 여전히 대중을 납득시키지 못하고 있다.

지난 5일 국민일보는 제보자를 통해 입수한 자료를 근거로 홍진영의 조선대 무역학과 석사 논문 '한류를 통한 문화콘텐츠 산업 동향에 관한 연구'가 표절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논문은 표절 심의 사이트 카피킬러 검사 결과 표절률이 무려 74%다. 전체 문장 556개 중 6개 어절이 일치하는 동일 문장이 124개였고, 표절로 의심되는 문장은 365개로 확인됐다. 표절률 관련 법으로 마련된 기준은 없지만 통상적으로 15~25%를 기준으로 삼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소속사 IMH엔터테인먼트는 즉각 반박했다. 진영의 석사 학위 논문 심사를 맡았던 교수의 의견을 전달하며 "해당 교수님에 따르면 홍진영이 석사 논문 심사를 받았던 때는 2009년의 일로, 당시 논문 심사에서는 인용 내용과 참고 문헌 등 주석을 많이 다는 것이 추세였고 많은 인용이 있어야 논문 심사 통과를 할 수 있었던 시기였다"라고 해명했다.

또 "카피킬러 시스템은 2015년부터 대학에서 의무적으로 사용했으며 50퍼센트가 넘는 표절을 걸러내기 위해 시작된 제도"라며 "해당 시스템이 없었던 2009년 심사된 논문을 검사 시 표절률이 높게 나올 수밖에 없다"고 주장하며 표절이 전혀 아니라고 강조했다.

결론적으로 논문이 표절이 아닌 주석의 결과라는 것이 홍진영 측의 주장이지만, 70%가 넘는 논문을 순수 창작물, 연구 결과물이라고 말할 수 있을 지 의문이다. 특히 공개된 바에 따르면 홍진영의 논문은 인용 문장에 대해 명확한 출처 표기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홍진영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이후 홍진영을 가르쳤다는 조선대 무역학과 교수가 문제의 논문은 모두 가짜라는 고백도 이어졌다. 해당 교수는 6일 국민일보와 인터뷰를 통해 "홍진영의 부친이 같은 학교 교수라 입김이 작용했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홍진영의 아버지는 조선대 경제학과 명예교수로 광주은행 상임감사위원, 뉴라이트 정책포럼 상임의장, 새누리당 나주·화순 당원협의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결국 홍진영은 자신의 SNS을 통해 학위를 반납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문제없이 통과됐던 부분들이 지금에 와서 단지 몇 %라는 수치로 판가름되니 답답하고 속상하다"며 의혹을 부인하면서도 "지금 생각하니 어울리지 않는 옷이었다"고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석연치 않은 해명과 학위 반납으로 사태를 일단락하려는 선택은 논란을 잠재우지 못하고 있다. 그간 홍진영은 다수의 방송에서 박사 학위를 이용해 '엄친딸' 이미지를 쌓아 온 바. 뒤늦은 학위 반납보다는 제대로 된 사과와 명확한 해명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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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미나 기자 mnxoxo@mtstarnews.com<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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