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격인터뷰] 첫방 '나는 살아있다' PD "재난탈출팁 도움됐길..우기=인간비타민"

장아름 기자 2020. 11. 6.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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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 뉴스1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tvN '나는 살아있다'가 기대 속에 베일을 벗었다. 박은하 교관과 6인의 생존 교육생 김성령 김민경 이시영 오정연 김지연 우기의 첫 만남부터 완강기 훈련까지의 과정이 담겼고, 재미 뿐만 아니라 실제 재난 상황에서 적용할 수 있는 탈출 팁도 공개돼 유익했던 첫 방송이란 평가를 이끌어 냈다.

이와 관련해 '나는 살아있다'를 연출하는 민철기 PD는 6일 오전 뉴스1에 "긴 시간 준비를 해온 프로그램인데 드디어 방송이 됐다"며 "제작진은 (첫 방송을) 초조하게 지켜봤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나는 살아있다'는 재난 생존 프로그램으로, 육체적인 훈련 프로그램이 아니란 걸 아실 수 있었던 첫 방송 같다"며 "실생활에 유용한 깨알 팁을 같이 드리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첫 방송 이후 유익하고 재밌었다는 반응이 많았는데 시청자분들이 주변에서 흔히 보실 수 있었던 완강기에 대해 잘 아셨으면 하는 마음이었다"며 "멤버들도 시청자 분들과 똑같이 완강기에 대해 잘 몰랐다, 완강기가 있는데도 막상 재난을 당했을 때 쓸 수 없으면 안 된다는 마음에서 국민 중 한 분이라도 도움이 됐길 바라는 마음가짐으로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오정연이 처음으로 완강기 낙하에 성공했다. 그는 망설임도 잠시, 바로 낙하하는 반전 활약을 보여줬다. 이에 대해 민 PD는 "오정연씨는 항상 돌격한다"며 "주저함이 없는 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멤버들이 주저하는 것도 먼저 나서서 해낸다"며 "아나운서 출신이라 조리있게 말을 잘 전달하는 느낌이었는데 부싯돌을 생각해 벽돌을 갖고 오는 허당미도 있으면서 근성도 있고 센스도 넘치시는 분이더라"고 전했다.

김성령은 50대에도 동생들 못지 않은 활약을 보여줬다. 민 PD는 "나이 때문에 어려운 점이 많으실 것 같다 생각했는데 다 해내시더라"며 "김성령씨를 보면서 운동을 해야 하는 의미가 증명됐다"고 칭찬했다. 이어 "체력과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해야 한다는 점에서 굉장한 자기관리를 보여주셨다"며 "여성들이 닮고 싶어하는 50대 여성으로 꼽히는 경우가 많은데, 외모 뿐만 아니라 체력과 건강 면에서도 '정말 자기관리를 잘 하셨구나' 하고 놀라게 하셨다"고 덧붙였다.

김민경은 이날 방송에서 고소공포증을 호소하기도 했다. 민 PD는 "김민경씨가 겁이 많으셨는데 앞으로 그가 어떻게 공포를 극복하는지 지켜봐달라"며 "정말 리얼하게 그려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더불어 이날 언니들 사이에서 리더를 하겠다고 먼저 손을 들었던 막내 우기의 활약도 언급됐다. 민 PD는 "우기는 정말 인간 비타민"이라며 "현장의 모든 스태프들이 우기의 매력에 빠졌다"고 전했다.

민 PD는 "이시영씨와 김지연씨를 포함해 모든 분들 중 한분만 꼽으라고 하면 정말 어려울 정도로 제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넘치도록 다들 잘해내주셨다"라고 말했다.

다음주 방송에서는 수중 훈련이 예고됐다. 침수 차량에서 어떻게 생존해야 하는지 그 방법이 전부 공개된다. 민 PD는 "다음주 관전 포인트는 재난 탈출 팁"이라며 "침수 차량 탈출 방법이 나오는데 수영할 줄 모르는 사람들이 물을 어떻게 건너가야 하는지 방법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면서 "가장 중요한, 당황하면 안 된다는 메시지를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재난시 가장 중요한 것은 당황하면 안 된다는 점"이라며 "출연진을 통해 간접적으로 방법을 알려드리고 자막을 통해 재난 극복 팁, 생황 팁을 최대한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더불어 민 PD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보니까 너무 정보에만 쏠리지 않고 재미와 정보를 적절하게 균형 맞춰 보여드리겠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멤버들이 처음 만났을 때 서먹서먹했었는데 일면식도 없던 6명이 점점 더 서로를 응원해준다"면서 "향후 방송분에서 6명의 관계가 어떻게 발전되는지, 개인들은 각자 갖고 있는 트라우마와 한계를 어떻게 극복해나가는지, 생존 무식자들이 어떻게 독자생존하게 되는지 보시면 정보와 재미 모두를 얻으시면서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나는 살아있다'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40분 방송된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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