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장 박재범 "세상에 이런 사장이 또 있을까요"(라디오스타) [TV와치]

이예지 입력 2020. 11. 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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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 레이블 AOMG·하이어뮤직 수장 박재범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남다른 직원 사랑을 보여줘 시청자들에게 찬사를 받았다.

11월 4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박재범은 하이어뮤직 소속 가수 pH-1과 함께 '시간을 달리는 뮤지션' 특집으로 출연했다.

방송에서 pH-1은 박재범에게 그동안 쌓였던 불만들에 대해 토로했지만 오히려 그가 평소 얼마나 직원들을 생각하고 아껴주는지 알려지게 된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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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예지 기자]

힙합 레이블 AOMG·하이어뮤직 수장 박재범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남다른 직원 사랑을 보여줘 시청자들에게 찬사를 받았다.

11월 4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박재범은 하이어뮤직 소속 가수 pH-1과 함께 ‘시간을 달리는 뮤지션’ 특집으로 출연했다.

방송에서 pH-1은 박재범에게 그동안 쌓였던 불만들에 대해 토로했지만 오히려 그가 평소 얼마나 직원들을 생각하고 아껴주는지 알려지게 된 계기가 됐다.

pH-1은 박재범에게 고민을 얘기하면 늘 명언을 날린다며 폭로했다. 그리고 함께 동반 출연을 하면 대신 답변을 해 불만이라고 얘기했다. 평소 칭찬에도 인색하다며 서운해했다.

이에 박재범은 멋있어 보이려고 명언을 하는 건 아니라고 해명하며 아무래도 경험이 많다 보니 더 잘 됐으면 하는 마음에서 그동안 자신이 쌓아왔던 경험과 신념을 얘기해주는 편이라고 밝혔다.

또, 소속 가수들 인지도를 높이려 함께 방송에 출연할 때 더 좋은 점을 부각해 주기 위해서 그랬다고 설명했다. 그는 소속 가수들이 말하지 않았던 부분들을 얘기해 주며 옆에서 서포트를 해주기 위해 대신 답변을 하는 거라며 덧붙였다. 칭찬이 인색한 점에 대해 박재범은 인정을 하며 pH-1이 휼륭한 가수라고 칭찬했다.

이 밖에도 pH-1은 “비 ‘깡’ 리믹스 버전을 같이 했는데 재범이 형이 본인 몫을 양보했다. 재계약을 얼마 전에 했는데 먼저 좋은 조건을 제안해줬다. 수익분배 조건이 제일 좋은 회사다”며 전했다.

이에 박재범은 “아티스트 대우에 아끼지 않는 편이다. 서로 좋아야 시너지가 난다. 저도 어려웠던 시절이 있었다. 까마득한 선배에게 도움받는 일이 쉽지 않던 시절이 생각나 후배들에게 도움을 주는 편이다”며 설명했다.

앞서, 박재범은 아티스트로 돈 벌려는 게 아니라 도와주는 거라고 늘 말해왔다. 과거 AOMG 로꼬도 박재범이 위약금 2억 빛을 청산해 줬다며 고마움을 전한 바 있다. 박재범은 평소 무명 후배들을 발굴해내고 도와주기로 유명하다.

이처럼, 박재범은 늘 소속 가수들에게 아낌없는 지원을 한다. 소속사 식구들에게 순금 목걸이를 본인 돈으로 사서 돌린 일화는 유명할 정도.

방송 후 시청자들은 “와 역시 남다르네요. 존경합니다”, “세상에 이런 사장이 또 있을까”, “응원해요”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박재범은 2년 뒤 은퇴에 대한 소신을 밝히며 앞으로 아이돌 제작과 주류사업 진출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며 향후 계획을 전했다. 앞으로 어떤 행보를 걷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뉴스엔 이예지 yaez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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