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문아들' 함연지 "늘 전교 1등+뉴욕대 출신, 노력형 스타일"[어제TV]

최승혜 2020. 11. 4.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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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최승혜 기자]

함연지와 아이키가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11월 3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유튜브 신흥강자’로 떠오른 뮤지컬 배우 함연지와 댄서 아이키가 출연했다.

이날 MC들이 식품회사 오뚜기 장녀로 잘 알려진 함연지에게 ‘연예인 주식부자 5위인가 하더라”고 묻자 그는 “5위인지 6위인지 왔다갔다 하더라.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MC들이 “이게 바로 재벌가 클래스다. 별 관심이 없다. 우리는 순위 하나에 정말 관심이 많은데”라고 하자 함연지는 “부모님이 그런걸 알려주면서 자라지 않았다”고 밝혔다.

함연지는 오뚜기 제품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개인 방송을 통해 자사 멜젓을 소개했는데 비슷한 시기에 나온 다른 소스보다 매출이 3배나 뛰었다”며 “회사 영업회의에서도 제 채널 때문에 잘 된 것 같다는 얘기가 나왔다더라. 아빠가 엄청 뿌듯해하셨다”고 자랑했다.

함연지는 농심 회장 손녀와 친구사이라고 밝혔다. 함연지는 "중학교 동창이자 뉴욕대학교 룸메이트였다. '농심 라면 먹어보기' 콘텐츠를 같이 찍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 가장 높은 조회수는 230만이라며 "아버지와 함께 인터넷에서 유행하는 레시피로 만든 요리 콘텐츠가 가장 인기 있다"고 밝혔다. 이에 MC들이 "아버지에게 출연료를 드려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묻자 함연지는 "아직 드린 적은 없다"며 웃었다.

함연지는 "학창시절 항상 전교 1등을 했고 뉴욕대를 졸업했다"며 “저는 똑똑한 게 아니라 열심히 공부하는 스타일이었다. 딱 공부하고 나면 다 잊어버렸다”며 “그래서 오늘 잘할 수 있을지 걱정된다”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함연지는 걱정과 달리 '라면에는 MSG와 방부제가 없다'는 정답을 맞추며 실력을 뽐냈다.

정형돈이 “재벌들은 보통 회사를 물려받던데 어떻게 뮤지컬 배우가 됐냐”라고 묻자 함연지는 뮤지컬 배우를 꿈꾼 계기에 대해 “어렸을 때부터 뮤지컬을 많이 보러 다녔고 뮤지컬에 대한 환상이 있었다. 중3 때 ‘인어공주’ OST를 SNS에 올렸는데 그게 화제가 되면서 아버지도 꿈을 인정해주셨다”고 밝혔다.

결혼 4년 차 함연지는 “3년 후에 자녀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전 두 명을 낳고 싶은데 남편은 최소 세 명을 원한다”며 남편의 남다른 자녀 욕심을 전했다. MC들이 “남편이 사랑꾼으로 유명한데, 이벤트는 해주냐”고 묻자 함연지 “오히려 제가 더 해주는데, 남편이 야한 이벤트를 한 적 있다”며 얼굴을 붉혔다.

그는 "남편을 스무살에 만났다. 너무 일찍 만났기 때문에 헤어질 줄 알았다. 그래서 서울숲에 편지를 담은 타임캡슐을 묻어놨었다. 6년 후 가서 열어봤는데 그때 남편이 반지를 주면서 프러포즈했다"고 밝혔다.

월드클래스 댄스팀 올레디 멤버로 활동 중인 아이키는 온라인에 올라온 댄스 영상이 화제를 모으면서 ‘월드 오브 댄스’ 측으로부터 먼저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MC들이 “어떤 영상이길래 1,200만뷰나 나왔냐”고 묻자 아이키는 “라틴댄스였는데 국내 반응은 미미했고 유럽에서 먼저 터졌다. 그 영상이 인기를 모으면서 ‘월드 오브 댄스’ 측으로부터 연락이 왔고 출연 관련 전액 경비를 지원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멤버 코코와 5년동안 호흡을 맞춰왔으니까 중요한 안무 포인트만 뽑아 두 달 정도 무대를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최근 환불원정대의 안무가로도 활약해 화제가 된 아이키는 오랜 우상이었던 이효리와 함께 작업한 소감을 전했다. 아이키는 “어렸을 때부터 너무 좋아했고, 여자가수들 중 톱이 아니냐. 진짜 지릴뻔 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아이키라는 활동명에 대해선 “올레디 멤버 코코가 ‘언니 아이 키만 하니까 아이키로 하라’더라”고 단순한 뜻을 밝혀 웃음을 안겼다.

현재 32살이라는 아이키는 춤을 추게 된 계기로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시작했다”며 “그때 굉장히 통통했다. 살을 빼고 싶은데 흥이 많으니까 재미있게 빼고 싶어서 댄스학원에 등록했다. 라틴댄스학원이라서 자연스럽게 라틴댄스를 전공으로 하게 됐다”고 밝혔다.

아이키는 미국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 출연 당시 제니퍼 로페즈를 만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여러 사람 중 제니퍼 로페즈에게서만 후광이 났다”며 “가까이에서 보니까 드레스에 조명이 달려 있더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이키는 “당시 제니퍼 로페즈가 심사할 때 ‘니네 진짜 갱스터다을 해줬는데 뭔가 확 와 닿았다”고 회상했다. 이에 MC들은 갱스터의 우리말을 찾았고 민경훈이 “용역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아이키는 얼마 전 BTS ‘Dynamite’ 댄스 커버 영상을 올려 방탄소년단에게 댓글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BTS가 직접 ‘WOW’와 함께 하트 댓글을 달아줬다”며 “밑에 대댓글이 계속 달려 성지가 됐다”고 밝혔다.

현재 결혼 8년차로 8살 초등학생을 둔 학부모라고 밝힌 아이키는 “제가 충남 당진 출신이다. 지방 사람들은 한강에 대한 로망이 있는데, 남편이 차를 끌고 한강에 데려가서 기타 연주와 함께 영화 OST를 부르며 프러포즈했다. 너무 웃겼는데 눈물이 났다”고 프러포즈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사진=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캡처)

뉴스엔 최승혜 csh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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