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스' 이세영, 안보현X남규리 불륜 목격..신성록 "너 뭐야?" 분노 [종합]

김은정 2020. 11. 3.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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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은정 기자] 신성록이 안보현의 행동에 분노했다.

3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카이로스’에서는 한애리(이세영 분)가 강채현(남규리 분)과 서도균(안보현 분)의 불륜 관계를 목격했다.

이날 한애리가 김진호(고규필 분)에게 살해당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김서진(신성록 분)은 필사적으로 전화를 걸어 이를 막으려고 했다. 하지만 전화 연결이 되지 않자 서진은 경찰 통제선을 끊고 집에 들어갔고, 사건 직전 현장에서 피 흔적 등이 사라진 것을 확인했다. 김진호의 집에 끌려 들어갈 뻔한 한애리를 위기에서 구한 것은 임건욱(강승윤 분)이다. 편의점에 휴대폰을 두고간 애리에게 가던 중 서진의 전화를 받은 건욱이 "애리가 죽는다"는 말에 속는 셈치고 달려갔던 것.

한애리를 구한 뒤 임건욱은 죽음을 미리 암시한 황당한 문자와 전화에 대해 소리 높여 따졌다. 김진호가 실종된 엄마와 관련이 있으며 자신들을 따라온 남자의 정체는 모른다고 설명한 애리는 "김진호가 왜 날 죽이려고 했는지 알아내야 한다"고 미행을 부탁했다. 김서진은 한애리가 다음 날 살해당한다는 이야기를 박호영 팀장(임철형 분)에게 듣고 경찰서에 잠입, '역삼동 살해사건' 파일을 몰래 찍었다.

과거 기억도 볼 수 있는 김서진은 애리에게 "나를 만나 겪지 않아도 될 일을 겪게 해서 미안하다"면서 "그래도 나를 포기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하는 음성 메시지를 남겼다. 이를 들은 한애리는 자신을 도운 고마움을 전하며 "김서진 씨와 연결된 게 왜 하필 나일까 궁금했다. 애초에 우리 둘의 공통 숙제였나보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김진호 집에 다른 남자가 있었던 사실을 전했다.

김서진은 "아버지 대 아버지로 할 말이 있다"면서 김진호와 면회를 신청했다. "더 빨리 당신 얘기를 들었어야 했는데 내 오만으로 너무 늦어버렸다. 당신과 지수가 얼마나 아팠을까를 먼저 생각해야 했는데 내 자식 잃고 나서야 당신의 심정을 조금은 알 것 같다"는 서진에게 진호는 "너무 늦었다"고 말했다. 서진이 진짜 묻고 싶었던 건 한애리의 죽음이었다. "왜 죽였느냐"는 질문에 진호는 당황했고 "난 안 죽였다. 둘째가 안 좋아져서 병원에 있었다"고 답했다. 병원에 확인한 결과 김진호는 병실에 머물렀던 것이 밝혀졌다.

김서진은 유중건설 불법자재 사용 건으로 압수수색을 받게 됐다. "모두 테스트를 통과한 거"라는 주장이 먹히지 않자 "휴대폰 분석 후 빨리 돌려달라"고 요구했다. 집에 있던 한애리는 엄마 수첩에 적혀있던 번호로 전화를 걸자 유중건설로 연결된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에 유중건설이 접점일 거라고 생각한 한애리는 서진의 집 앞까지 찾아가 앞으로 닥칠 일들에 대해 이야기했지만 믿어주지 않았다. 강현채는 "저 여자가 다빈이 이름도 알고 있다"면서 불안해했지만 서진은 "회사 이미지에 좋지 않다"며 무시했다.

김진호의 집에 있던 남성은 서진의 비서 이택규(조동인 분)였다. 전날 애리를 추적하다 생긴 이마 상처가 고스란히 남아있었다. 하지만 애리는 그를 보지 못했고, 이택규는 어디론가 전화해 "한애리가 김이사를 만났다. 대화는 듣지 못했다"고 보고했다. 서진의 설득에 실패한 애리는 주운 명함을 떠올려 서도균 과장을 만나 도움을 청했다. 애둘러 김서진과 김진호가 만나야 한다는 걸 어필한 애리는 "다빈 양이 김진호 씨한테 유괴당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서도균은 "증거가 없어서 경찰에 신고하지 않은 거 아니냐"면서 믿지 못했다.

애리의 부탁으로 김진호의 집을 감시하던 임건욱은 이택규의 모습을 포착, 미행을 시작했지만 놓쳤다. 김서진은 "공공기관에서 발급받은 성적서는 없다"는 검사의 지적에 과거 기억을 떠올리고 서도균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의 집에서 서류를 찾아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서과장은 방을 제대로 찾지 않고 유서일 회장(신구 분)의 연락을 받고 회사로 향했다.

유 회장은 서 과장에게 "서진이가 적이 많다"면서 "자네도 서진이가 부정한 방법으로 올라갔다고 생각하나? 이 큰 회사에 서진이 편은 자네와 나 밖에 없는 것 같다. 이럴 때일수록 힘이 되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찰 쪽은 내가 생각이 있으니 걱정말라고 전하라"고 말한 뒤 알 수 없는 표정을 지었다.

엄마의 실종이 길어지자 애리는 자신을 버린 게 아닌지 의심하며 힘겨워했고 친구 박수정(이주명 분)은 "엄마는 자식 절대 못 놓는다"며 위로했다. 그 말에 애리는 걱정하던 강현채를 떠올리고 만나러 갔다. 한애리는 강현채가 서도균의 오피스텔로 함께 들어가는 것을 목격했다. 두 사람은 불륜관계였던 것. 벨을 누르기 전 애리는 자신이 역삼동 오피스텔 609호에서 살해당하게 된다는 메시지를 서진에게 받게 되고 10시 33분에 맞춰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연결되지 않았다.

검찰이 김서진에게 건넨 전화를 서도균이 낚아챘기 때문. 서진이 황당한 표정을 짓는 사이 서도균은 "회장님이 그러시더라. 사람 잘 안믿는 김이사님이 유일하게 믿는 사람이 저라고. 김이사님도 그렇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한애리에게 온 전화도 이름 확인 후 끊어버렸다. 간신히 전화기를 받았지만 이미 1분이 넘어간 상태. 김서진은 분노하며 "너 뭐야?"라고 소리쳤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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