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박지선, 부검 없이 장례..모친 유서엔 "딸만 혼자 보낼수 없다"[종합]

김현록 기자 2020. 11. 3.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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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박지선이 지난 2일 모친과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안긴 가운데 유서에는 고인이 최근 지병인 피부질환이 악화돼 괴로워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3일 조선일보는 모친이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 내용을 공개하면서 '딸이(박씨가) 피부병 때문에 힘들어했으며, 최근 피부병이 악화해 더 힘들어했다. 딸만 혼자 보낼 수 없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박지선은 최근 피부 질환이 악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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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선. 제공|KBS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개그우먼 박지선이 지난 2일 모친과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안긴 가운데 유서에는 고인이 최근 지병인 피부질환이 악화돼 괴로워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3일 조선일보는 모친이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 내용을 공개하면서 '딸이(박씨가) 피부병 때문에 힘들어했으며, 최근 피부병이 악화해 더 힘들어했다. 딸만 혼자 보낼 수 없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과거 박지선은 자신의 피부 문제에 대해서 수차례 언급한 바 있다. 2014년 청춘페스티벌 무대에 올랐을 당시에도 이에 대해 상세히 말했다. 당시 박지선은 "고등학교 2학년 때 지루성 피부염이 있었다. 당시 병원에서 고등학생이니까 당연히 여드름이라고 오진을 했고, 박피시술을 하고 치료를 위한 주사들을 많이 맞았는데 상태가 더 악화됐다. 그러다가 대학교 2학년 때 피부가 재발해 햇빛과 메이크업 알레르기가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박지선은 햇빛과 메이크업 알레르기로 평소는 물론 방송활동을 할 때도 아무런 메이크업을 받지 않고 지냈다.

박지선은 최근 피부 질환이 악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14일까지 행사 무대에 섰지만 최근에는 섭외를 위해 연락한 이들에게 "몸이 좋지 않다"며 거푸 고사하기도 했다.

▲ 고 박지선 빈소. ⓒ사진공동취재단

한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2일 오후 박지선 모녀가 전화를 받지 않는다며 아버지가 신고를 했고, 경찰이 마포구 자택에 도착했을 당시 모녀가 이미 숨져 있었다. 현장에서는 숨진 모친이 쓴 것으로 보이는 노트1장 분량의 메모가 발견됐으나 가족의 뜻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경찰은 부검을 검토했으나 타살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보고 유족의 뜻을 존중해 시신을 부검하지 않기로 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 특2호실에 모친과 함께 마련됐다.

1984년생인 박지선은 고려대학교 교육학과를 나와 2007년 KBS 제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그해 KBS 연예대상 신인상을, 2008년 여자 우수상을, 2010년 최우수상을 거푸 수상하며 승승장구했다. 2012년에는 SBS 연예대상에서 라디오DJ상을 받았다. 최근에는 영역을 넓혀 각종 쇼케이스와 제작발표회 사회 등을 도맡으며 활발히 활동했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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