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쳐야 찬다' 임영웅, 빛나는 활약..'임히어로'의 주장 일대기 [전일야화]

강다윤 입력 2020. 11. 2. 07:45 수정 2020. 11. 2.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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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뭉쳐야 찬다' 가수 임영웅이 빛나는 활약을 선보였다.

1일 방송된 '뭉쳐야 찬다'에서는 '어쩌다 FC와 '미스터트롯 FC'의 리벤지 매치가 펼쳐졌다.

이날 임영웅은 이전과 달라진 멤버 구성에 대해 "쳐낼 사람은 쳐내고 이기는 전략으로 왔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이어 임영웅은 "여러분 안녕하세요. 미스터 트롯 진, 2020 트롯 어워즈 성주 형과 MC를 진행했던 임영웅이다"라며 "오늘 열심히 한번 해보겠다"고 주장으로서 포부를 밝혔다.

임영웅은 "저 또한 각오가 남다르다. 지난번에 저희가 패배하지 않았냐. 친구들한테 욕 많이 먹었다. 마음가짐을 단단히 먹고 이길 각오로 출연을 했다"고 전했다.

임영웅은 "제 지인 중에 전 국가대표 이승렬 선수가 있다. 그분이 저희 팀의 감독을 맡아주셨다. 현 여자 프로 심서연 선수가 저희 팀의 코치다"며 탄탄한 코치진을 자랑하기도 했다.

또한 임영웅은 이동국 선수와 지소연 선수에게 사사받을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자랑, '어쩌다 FC'를 긴장하게 했다. 임영웅은 이동국 선수가 프로급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는 발리슛을 선보이기도 했다. 날아든 공을 바로 발등에 얹어 슈팅, 바운드까지 계산한 발리슛을 선보인 것.

임영웅의 뛰어난 실력은 이어진 줄다리기에서도 드러났다. 다소 불리한 경기임에도 임영웅은 "줄다리기는 그냥 누워야 하는 것 알지 않느냐"며 "힘이 셀수록 앞에 있는 게 좋다"고 먼저 의견을 제시했다. 임영웅의 주도하에 청군은 일사불란하게 움직일 수 있었다.

비록 줄다리기에 패배했지만, 임영웅은 이어진 단체 줄넘기에서도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다. 승리를 향한 의지를 활활 불태우며 팀 회의를 주도한 것.

백군은 시끌벅적 토론의 장을 "작은 사람이 먼저 들어가야 한다", "키 큰 사람이 먼저 들어가야 한다"며 좁혀지지 않는 의견 차이를 보였다. 반면 청군은 주장 임영웅의 주도하에 회의가 돌아갔고, 의견 수렴 역시 순식간에 끝이 났다. 단체 줄넘기는 마지막 임영웅의 성공으로 깔끔하고 빠른 청군의 승리를 이뤄낼 수 있었다.


이어진 휴식 시간, 노래 대결에서 임영웅은 영탁, 이찬원과 함께 다시 한번 '미스터트롯' 진선미로 뭉쳤다. 상대 팀이 노래방 기계에서 100점을 획득했음에도 임영웅은 굴하지 않고 긴급회의에 들어섰다. 임영웅, 영탁, 이찬원은 '사랑, 사랑, 사랑'을 열창하며 가창력은 물론 뛰어난 호흡까지 뽐냈고, 아쉽게 패배했지만 세 사람의 실력은 빛이 날 수 있었다.

하지만 마지막은 500점이 걸려있는 메인 매치. 청군은 격투기 챔피언 출신 이대원이 합류하면서 기세에 불을 붙였다. 임영웅은 "오늘 리벤지 매치. 제대로 복수해서 꼭 승리를 따내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임영웅은 경기 전 몸풀기부터 "뛰면서 해야겠다"며 멋진 슈팅을 선보여 청군의 기를 세워주기도 했다.

이후에도 임영웅은 포메이션 회의에서 프리킥 자리를 두고 다툼하는 모습을 연습하기도 하고, 차례대로 페이크 후 최종 슈터에게 패스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임영웅은 "우리의 작전은 프리킥을 얻는 것"이라며 작전 정리도 잊지 않았다.


경기 시작 전, 임영웅은 "휘슬 불자마자 3분만 압박하자"며 전략을 강조했다. 임영웅은 연신 3분을 강조했고 트롯팀 역시 "영웅이 말을 잘 들어줘야한다"며 귀를 기울였다. 경기 중에도 임영웅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재정비했고 쉬지 않고 선수들을 지휘했다.

임영웅은 치열하게 진행되는 전반전에서 빠른 상황 판단으로 수비에 성공, 완벽한 커버 플레이를 펼치기도 했다. 첫 골은 먹은 뒤에도 신유의 드리블을 받아 '임메시'다운 발놀림으로 반칙을 유도해 찬스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또한 역습 찬스에서 빠른 측면 돌파를 선보이거나, 임형택에게 막히기는 했지만, 회심의 슈팅을 날려 백군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전반전은 백군이 2골을 넣으며 앞서갔고 임영웅은 침울한 청군에게 "이제 시작이다"라며 북돋웠다.

후반 임영웅은 매의 눈을 장착, 몸을 날리는 태클로 압박 수비를 선보였다. 한 골이 터진 상황에서도 방심하지 않고 선수들의 위치를 파악, 골을 커트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임영웅은 가슴 트래핑으로 공을 받은 뒤 화려한 발재간으로 공을 나태주에게 패스, 역습 찬스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그러나 결과는 4:1로 백군의 승리. 임영웅은 어두운 표정으로 "시간을 돌리고 싶다"며 괴로운 표정을 "시간을 돌릴 수만 있다면 집에서 안 나오고 싶다. 7개월 동안 너무 체계적이고 조직적으로 성장했다. 저희가 경기장 안에서 손 쓸 도리가 없었다. 완패를 인정해야겠다"며 겸허히 패배를 인정했다.

아쉽게 패배했지만 '뭉쳐야 찬다'에서 멋진 활약을 선보인 임영웅에게 시청자들의 박수가 쏟아지고 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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