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AOA 권민아, 큰 위로될 것 같아 읽은 DM에 실망 "내가 받고 싶었던 위로는.." (전문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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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걸그룹 AOA 권민아가 큰 위로가 될 것 같아서 읽은 DM에 실망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큰 위로가 될 것 같아서 읽은 DM이 그 어떠한 조언 중에 정말 최악이었다"며 실망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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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예지 기자]
前 걸그룹 AOA 권민아가 큰 위로가 될 것 같아서 읽은 DM에 실망한 모습을 보였다.
권민아는 10월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큰 위로가 될 것 같아서 읽은 DM이 그 어떠한 조언 중에 정말 최악이었다”며 실망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그는 “악플러들 때문에 힘들 거라는 말 보면 논란이 됐었던 나의 경험 수백 가지 중 몇 가지 상황도 모르시는 분인 것 같았는데 자기가 충분히 다 안다고? 10년 뒤면 나도 깨달을 거라고? 나이가 많다고 10년을 더 살았다고..물론 더 많이 깨닫고 많은 배움도 생기지만 그렇다고 나와 같은 경험을 어릴 때부터 쭉 똑같이 겪어온 것도 아니고 보고 듣고 자란 것도 아닌데 어떻게 잘 안다고 다 안다고 말을 할 수가 있지?”라며 자신이 가지고 있는 생각을 전했다.
권민아는 “위로는 해주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으면 그냥 묵묵히 껴안고 같이 있어주면 되고 이야기 다 들어주고 더 끄집어낼 수 있게 해주고 시원하게 펑펑 다 울 수 있을 때까지 기다려주고 그러다 같이 울고 같이 웃고..모르겠다 정답은 없지만 이도 저도 아닌 위로나 조언을 할 바엔 내가 가장 해주고 싶은 위로와 받고 싶었던 위로는 저거였다”라며 자신이 받고 싶었던 위로에 대해 밝혔다.
끝으로 그는 “그분 말대로 10년 뒤에 더 많은 깨달음이 물론 있겠지만 그분에게도 날 다 안다고 자기도 겪어봤다고 계속 주장하던 부분이 결코 아니었음을 깨닫길 바란다”며 글을 맺었다.
한편 권민아는 지난 9월 전 소속사 우리액터스와 계약을 해지했다.
다음은 권민아 글 전문이다.
큰 위로가 될 것 같아서 읽은 DM이 그 어떠한 조언 중에 정말 최악이었다.
악플러들 때문에 힘들 거라는 말 보면 논란이 됐었던 나의 경험 수백 가지 중 몇 가지의 상황도 모르시는 분인 것 같았는데, 자기가 충분히 다 안다고? 10년 뒤면 나도 깨달을 거라고?
나이가 많다고 10년을 더 살았다고..물론 더 많이 깨닫고 많은 배움도 생기지만 그렇다고 나와 같은 경험을 어릴 때부터 쭉 똑같이 겪어온 것도 아니고 보고 듣고 자란 것도 아닌데 어떻게 잘 안다고 다 안다고 말을 할 수가 있지?
엄마 아빠 언니의 아픔도 힘든 것도 몰래 듣다가 알게 된 경우도 많고 아직 듣지 못한 부분도 많을 테고 가족 사이도 모르는 부분이 많은 게 사람인데 20년째 친구도 21,2년째 친구들도 내가 어떻게 자랐는지 보고 자라고 서로 듣고 지냈지만, 절대 다 안다 힘내라 말 한마디 서로에게 한 적 없다.
위로를 하고 싶을 때는 정말 조심해진다. 내 친구가 상대방이 듣고 싶은 말은 뭘까? 이 순간에 내가 이 말을 뱉으면 혹시 더 신경을 건드리게 되면 어떡하지?
위로는 해주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으면 그냥 묵묵히 껴안고 같이 있어주면 되고 이야기 다 들어주고 더 끄집어낼 수 있게 해주고 시원하게 펑펑 다 울 수 있을 때까지 기다려주고 그러다 같이 울고 같이 웃고..모르겠다 정답은 없지만 이도 저도 아닌 위로나 조언을 할 바엔 내가 가장 해주고 싶은 위로와 받고 싶었던 위로는 저거였다.
‘그런 사람일 것 같다’ 와 ‘그런 사람이다’ 는 다른 말 아닌가 사람 판단은 사실 쉽게 할 수는 없다고 본다 나도 언젠가부터 사람에 대한 생각을 혼자서 많이 하게 되면서 계속 판단해보려고 하는 것 같은데 이건 정말 고쳐야 할 점 같다.
그분이 말씀하신 것 중에 정말 인정할 수 있었던 말은 자기 의지가 정말 중요하다는 것.
내가 태어나서부터 어떠한 삶을 살았고 어떠한 경험들을 당해왔는지는 지우기 어렵지만 중요하지 않은 부분들이고 굳이 안 좋은 기억을 꺼내가면서 어떠한 사람에게도 가족에게도 밝히고 싶지도 않다 어쨌든 현재가 중요하고 앞으로가 중요하니까, 그분 말대로 10년 뒤에 더 많은 깨달음이 물론 있겠지만 그분에게도 날 다 안다고 자기도 겪어봤다고 계속 주장하던 부분이 결코 아니었음을 깨닫길 바란다.
(사진=권민아 인스타그램)
뉴스엔 이예지 yaez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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