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잼 엄마' 아닌 '박소율'이 보인 열정 재발견[스타와치]

육지예 입력 2020. 10. 30.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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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용팝 출신 소율이 4년 만에 무대 섰다.

'문희준 아내', '희율(잼잼) 엄마'라는 이름표를 잠시 내려놓고 인간 박소율로 나타났다.

그만큼 무대에 대한 욕심이 드러나는 자세였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이렇게 잘 추는 사람한테 율동을 시켰네", "춤출 때 웃는 걸 보니 왠지 눈물이 날 것 같아요", "행복해 보여서 좋다", "잼잼이 엄마로만 알고 있었는데 엄청 매력적"이라며 응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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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육지예 기자]

크레용팝 출신 소율이 4년 만에 무대 섰다. '문희준 아내', '희율(잼잼) 엄마'라는 이름표를 잠시 내려놓고 인간 박소율로 나타났다. 분위기 메이커이자 열정 만수르의 재발견이었다.

소율은 10월 29일 방송된 MBN 예능 '미쓰백' 첫 경연에서 사랑스러운 아이돌 면모를 보여줬다. 시작부터 상큼한 등장으로 걸그룹 센터 같은 비주얼을 뽐냈다. 그동안 어떻게 참았나 싶은 끼를 마음껏 표출했다. 성실한 연습 덕분에 심사는 호평으로 마무리될 수 있었다.

아내와 엄마의 삶을 살다가 다시 본업에 돌아온다는 건 얼마나 큰 도전일까. 더군다나 육아까지 병행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소율은 육아와 살림 속에서도 모범생처럼 연습에 집중했다. 딸 잼잼이가 노래를 외울 정도. 좀처럼 지치지 않고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오히려 무대를 할 수 있다는 사실에 벅차는 표정이었다. 방송 내내 미소가 번져 있던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었을 터.

즉석에서 춤을 시켰을 때 역시 물러서지 않았다. 부끄럽다고 말하면서 망설임 없이 "열심히 해볼게요. 하면 돼요?"라고 당차게 물었다. 그만큼 무대에 대한 욕심이 드러나는 자세였다. 소율은 블랙핑크의 'How you like that'를 선보였다. 민망해 하던 모습은 사라지고 금세 격한 동작까지 선보였다. 현역 아이돌 못지않은 퍼포먼스에 백지영은 소름이 돋았다며 감탄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이렇게 잘 추는 사람한테 율동을 시켰네", "춤출 때 웃는 걸 보니 왠지 눈물이 날 것 같아요", "행복해 보여서 좋다", "잼잼이 엄마로만 알고 있었는데 엄청 매력적"이라며 응원을 전했다.

한편 소율은 한의원 진단 결과에서 건강 적신호를 발견했다. 이상적인 엑스레이와 다른 건강 상태였다. 소율은 의사에게 "춤출 때 미치겠다. 무릎이 너무 아프다"라고 고백했다. 출산한 몸으로 갑작스럽게 춤을 추려고 하니 더 무리가 간 모양이었다. 산후풍과 비슷한 증상이었던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율은 다른 멤버들을 챙기느라 바빴다. 잼잼이를 등원시키느라 늦게 와서는 멤버들에게 피로회복제부터 건네줬다. 그런가 하면 연습실에 간식을 한가득 가져오고 포스터 촬영 때도 손이 무거웠다. 마치 방송이 아니라 소풍온 듯 즐거워 보였다. 밝은 기운을 전파하며 분위기에 한층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아내이자 엄마로서 살던 소율이 다시 자아 찾기에 나섰다. 애 엄마라는 타이틀은 새로운 도전에 장벽이 될 때가 있다. 그렇기에 소율의 도전은 더욱 가치 있다. 나아가 도전에만 그치는 것이 아닌 좋은 결과까지 얻을 수 있도록 기대해본다. 무대에 대한 열정이 계속되길 응원을 더하는 바다. (사진=MBN '미쓰백' 방송 캡처)

뉴스엔 육지예 mii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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