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호뎐' 물만난 이동욱X김범, 로맨스만큼 설레는 브로맨스 케미[TV와치]

황혜진 입력 2020. 10. 30.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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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못지않게 설렌다.

배다른 형제 역할로 흠잡을 데 없는 브로맨스 케미스트리를 뽐내고 있는 배우 이동욱, 김범 이야기다.

이동욱, 김범 주연의 tvN 수목드라마 '구미호뎐'(극본 한우리/연출 강신효)는 10월 7일 첫 방송된 이래 8회 차까지 5%대 안정적인 시청률을 유지하며 순항 중이다.

'구미호뎐'의 주된 이야기는 이연(이동욱 분)과 남지아(조보아 분)의 로맨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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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로맨스 못지않게 설렌다. 배다른 형제 역할로 흠잡을 데 없는 브로맨스 케미스트리를 뽐내고 있는 배우 이동욱, 김범 이야기다.

이동욱, 김범 주연의 tvN 수목드라마 '구미호뎐'(극본 한우리/연출 강신효)는 10월 7일 첫 방송된 이래 8회 차까지 5%대 안정적인 시청률을 유지하며 순항 중이다. 오후 10시 30분 방영되는, 장르 특성상 다소 호불호가 갈리는 판타지 호러물임에도 고정 시청층을 확보했다는 방증이다.

'구미호뎐'의 주된 이야기는 이연(이동욱 분)과 남지아(조보아 분)의 로맨스다. 백두대간 산신이었던 구미호 이연이 사랑해선 안 될 인간 공주 아음(조보아 분)을 사랑함으로써 아음을 잃고, 인간 세계로 쫓겨난다는 설정으로 시작된 드라마이기 때문. 이연은 환생한 남지아의 곁을 맴돌며 목숨 바쳐 그를 지키려는 순애보로 시청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이연과 이랑(김범 분)의 애달픈 사연 역시 로맨스만큼 흥미로운 지점이다. 이연은 인간과 구미호 사이에서 태어난 반인반요이자 현존하는 구미호 중 가장 위험한 구미호. 이연과는 이복형제 관계다.

29일 방송된 8회에서는 이연과 이랑의 숨겨진 과거가 드러나 흥미를 더했다. 어린 시절 인간 모친에게 버려져 아귀의 숲에서 목숨을 잃을 뻔했던 이랑이 절체절명의 순간에 나타난 이연 덕에 목숨을 부지했던 것.

이랑에게는 이연이 생명의 은인이자 유일하게 정신적으로 의지할 수 있는 존재였다. 그랬던 이연이 첫사랑 아음 때문에 산신 지위를 버리고 자신을 버렸다는 생각에 흑화됐고, 그의 파멸을 자신의 새로운 목표로 삼은 셈이다. 초반부터 사사건건 이연과 남지아를 훼방 놓고 위기에 빠트린 이랑의 빌런(Villain) 면모가 납득되는 대목이다.

8회를 기점으로 이랑과 이연의 관계에는 적지 않은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 이연이 남지아가 여우고개에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남지아가 아닌 이랑을 먼저 구출하겠다는 결단을 내렸기 때문. 이무기(이태리 분)과 손잡은 정체불명 녹즙 배달원(심소영 분)으로 인해 다시 아귀의 숲에서 위기에 처한 이랑은 "이제 이연은 날 구하러 오지 않아. 역시 그놈은 여자밖에 모른다니까"라고 좌절했지만 이연은 "어이 꼬맹이. 아까 내 욕하는 거 다 들었다. 튕기는 건 때와 장소 봐가면서 하지?"라며 등장했다.

이어진 예고편에서는 이연이 버림받는 것이 가장 두렵다는 이랑에게 "난 한 번도 널 버린 적이 없어"라고 말했고, 이랑이 눈물을 글썽이는 장면까지 등장했다. 그간 격렬한 형제의 난을 벌이며 호쾌한 액션을 선보였던 두 사람이 악화된 관계 회복에 성공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동욱과 김범은 킹콩 by 스타쉽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다. 같은 소속사에 몸 담고 있는 만큼 오랜 시간 알아왔지만 '구미호뎐'을 통해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며 더욱 두터운 친분을 쌓아가고 있다는 후문. 한 드라마 관계자는 30일 뉴스엔에 "두 배우가 '구미호뎐' 출연 전부터 아는 사이였지만 드라마를 함께하며 더욱 친해져 좋은 호흡을 보여주고 있다. 남은 회차에서도 짜릿한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작진은 이동욱과 김범에 대해 "시선이 부딪히기만 해도 척척 맞는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고 있다. 격렬한 액션으로 인해 체력적인 부담감이 있음에도 불구, 이동욱은 형답게 김범을 이끌며 감정 몰입을 독려했다. 김범은 이동욱의 리드에 맞춰 탁월한 액션을 소화했다"고 호평했다.

(사진=tvN 제공)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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