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백' 간절한 모습은 어디로? '실망감' 잔뜩 [TV와치]

강소현 2020. 10. 30.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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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내로라 하는 걸그룹 출신들이 모였기에 기대도 컸다.

간절했던 모습은 어디로 간 걸까.

브라운아이들걸스 시건방 춤부터 EXID의 골반 춤까지 많은 걸그룹 히트 안무를 만들어 낸 안무가 배윤정이 안무 중간점검을 예고한 날이었다.

데뷔도 했고 걸그룹으로서 활동도 했기에 기본적으로 어느 정도의 기대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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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강소현 기자]

한때 내로라 하는 걸그룹 출신들이 모였기에 기대도 컸다. 간절했던 모습은 어디로 간 걸까. 일부 멤버들의 연습 태도가 실망감을 안겼다.

10월 29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미쓰백'에서 '투명소녀' 경연 무대를 앞두고 안무 중간점검 시간을 가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브라운아이들걸스 시건방 춤부터 EXID의 골반 춤까지 많은 걸그룹 히트 안무를 만들어 낸 안무가 배윤정이 안무 중간점검을 예고한 날이었다.

멤버들에겐 똑같이 4일 전 '투명소녀' 안무 영상이 전달됐지만 중간점검 당일 이들의 모습은 제각기였다.

일부 멤버들은 안무를 미리 숙지해 온 반면 레이나는 "오늘 안무를 배우는 자리인 줄 알았다"며 다른 멤버에게 급히 안무를 배우려 했다. 수빈, 세라도 마찬가지였다. 세라는 움직이지 않고 멤버들의 안무를 바라보기만 했다.

데뷔도 했고 걸그룹으로서 활동도 했기에 기본적으로 어느 정도의 기대치가 있었다. 여기에 간절함이라는 공통점으로 모였기에 더욱 기를 쓰고 준비할 줄 알았다. 하지만 처음 모인날부터 안무 하나 제대로 숙지해오지 않은 채 웃음으로 얼버무리는 일부 멤버들의 모습은 실망감을 불러일으켰다.

배윤정은 연습한 것이 맞냐고 재차 물은 뒤 "시청자들이 봐도 말도 안 되는 수준"이라고 혹평했다. 개인적으로 안무를 선보이자 연습해오지 않은 멤버들은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이었다.

세라는 결국 한 동작도 제대로 못 하고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자리로 돌아갔고 수빈은 스케줄 핑계를, 레이나는 당일 배우는 줄 알았다며 머쓱한 웃음을 지었다.

안무도 안무였지만 자세의 문제였다. 앞서 공개된 가슴 아픈 사연 속 흘린 눈물들이 무색해지는 순간이었다. 누구보다 절박해 보였던 이들이었기에 다같이 잘되기를 응원했고 도와주려고 모인 것이었다.

프로그램의 취지는 사람들의 기억 속에 조금씩 잊혀 간 여자 아이돌 출신 가수들이 다시 한번 도약을 꿈꾸는 이야기다. 이들도 분명 어렵게 결심을 하고 출연을 결정했을 것이다. 인생 곡으로 '제2의 전성기'가 될 터닝포인트를 맞이하기 위해서라면 필요한 자세가 무엇일지 조금 더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사진=MBN '미쓰백' 캡처)

뉴스엔 강소현 ehow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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