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수엄마' 이슬예나 PD "펭수와 나 성격 판박이, 진짜 사장님 이름 부를 줄은"(언니한텐)

박효실 입력 2020. 10. 30.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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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수엄마'로 불리는 EBS 이슬예나 PD가 펭수 탄생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놔 화제를 모았다.

MC 이지혜가 "이 PD랑 펭수가 매출 100억을 벌었는데 아직 인센티브 못 받았다는 말을 들었다"고 하자 펭수는 "오마나! 김명중(EBS 사장) 하고 같이 밥 한끼 해야겠다"라고 답해 좌중을 즐겁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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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plus ‘언니한텐 말해도 돼’ 출처|SBSplus

[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펭수엄마’로 불리는 EBS 이슬예나 PD가 펭수 탄생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놔 화제를 모았다.

방귀대장 뿡뿡이, 개구쟁이 뽀로로를 넘어 EBS 창사 이래 최고 히트작으로 손꼽히는 펭수는 ‘자이언트 펭TV’가 날개를 달며 방송은 물론 유튜브채널에서 대박을 쳤다.

2019년3월 개설된 유튜브채널 ‘자이언트 펭TV’는 30일 현재 구독자 203만명을 넘어섰으며, 교육방송 주 시청자층인 어린이와 학생을 넘어 전세대 전연령 층을 사로잡았다.

SBSplus ‘언니한텐 말해도 돼’ 출처|SBSplus
SBSplus ‘언니한텐 말해도 돼’ 출처|SBSplus
SBSplus ‘언니한텐 말해도 돼’ 출처|SBSplus

29일 방송된 SBS PLUS ‘언니한테 말해도 돼’에 출연한 이 PD는 “펭수가 사장님 이름도 막 부르더라. PD가 시킨 거냐”는 질문에 “처음 캐릭터를 설정할 때 남극에서 온 10살 펭귄이니까 한국사회를 잘 모르지 않나. 유치원 꼬마를 만나든 사장을 만나든 당당하게 대하라고 했다. 그래도 진짜 사장님 이름까지 부를 줄은 몰랐다”라고 답했다.

처음 펭수의 기획이 나왔을 때 EBS 내부 반응을 묻자 “기존의 EBS 컬러와는 좀 많이 달라서 걱정했는데 선배들 반응이 좋았다. 그래도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면서 “펭수는 6개월 간은 무명 펭귄이었고 뽀로로에는 못 미쳤다”라고 털어놨다.

하지만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 펭수는 2019년 최고의 히트상품이 되었고, EBS에 100억원의 매출을 올려주는 효자 노릇을 했다. 이PD 역시 평PD에서 책임PD로 승진했다. 엄청난 매출을 올렸지만 아직 인센티브를 못 받았다는 이PD의 말에 MC 이지혜가 “SBS로 오세요”라고 하자 이 PD는 “어떻게 괜찮으실까요?”라고 답해 웃음을 줬다.

SBSplus ‘언니한텐 말해도 돼’ 출처|SBSplus
SBSplus ‘언니한텐 말해도 돼’ 출처|SBSplus

할말은 하는 성격의 펭수가 EBS 내부에서는 이PD의 판박이라는 말이 있다는데 대해서도 시원하게 인정했다.

이PD는 “국장, 본부장이 펭수 보면 네가 생각이 많이 난다고 하시더라. 좀 직설적인 편이라서 말대꾸로 느낄 수도 있는데 항상 할 말은 하는 스타일이다”라고 답했다.

신혼인 이PD는 남편에게도 늘 직언을 날린다고. 그는 “나는 감정표현을 잘 하고 남편은 자제하는 편이라서 처음에 내가 반응할 때 굉장히 당황하더라. 그래서 매뉴얼을 줬다. 그냥 안아주면 된다고 했더니 시킨대로 안아준다”며 웃었다.

한편 엄마의 방송 출연에 펭수가 깜짝 등장하기도 했다. 펭수는 “내가 이 PD에게 섭섭한 게 있다. 원래는 항상 촬영을 같이 했는데, 대빵이 되고 나서 얼굴보기가 정말 힘들다”라고 폭로했다.

이에 이PD가 “펭수는 내가 없는 데서 더 잘하는 것같다”고 답하자 펭수는 “비겁한 변명입니다”라며 일갈했다.

MC 이지혜가 “이 PD랑 펭수가 매출 100억을 벌었는데 아직 인센티브 못 받았다는 말을 들었다”고 하자 펭수는 “오마나! 김명중(EBS 사장) 하고 같이 밥 한끼 해야겠다”라고 답해 좌중을 즐겁게 했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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