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브라질까지..K팝 아이돌 국적 다양화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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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글로벌화 흐름 속 일본, 중국 등 아시아 국가에 집중돼 있던 외국인 아이돌 가수의 국적이 다양해지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올해 데뷔한 팀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국적 다양화 분위기를 체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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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넘버 디타 등
현지서 뜨거운 관심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K팝 글로벌화 흐름 속 일본, 중국 등 아시아 국가에 집중돼 있던 외국인 아이돌 가수의 국적이 다양해지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올해 데뷔한 팀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국적 다양화 분위기를 체감할 수 있다. 이달 데뷔곡 ‘투나잇’(Tonight)을 발표하고 활동을 시작한 걸그룹 블랙스완의 경우 브라질 출신 레아와 벨기에 출신 파투가 속해있는 다국적 팀이다. 특히 메인 래퍼인 파투는 세네갈에서 태어나 벨기에에서 자란 K팝 신 최초의 아프리카계 유럽인이라는 점에서 화제를 뿌리는 중이다.
파투를 발탁한 이는 원조 한류 걸그룹 베이비복스와 다국적 걸그룹 라니아를 제작했던 DR뮤직의 윤등룡 대표다. 윤등룡 대표는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블랙스완은 애초 브라질, 칠레 등 중남미 시장을 겨냥한 팀으로 기획한 팀”이라면서 “총 조회수 450만 건을 넘긴 ‘투나잇’ 뮤직비디오 시청층의 90%가 남미와 유럽 팬들일 정도로 해외에서의 반응이 뜨겁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아울러 “파투의 영향으로 아프리카계 아이돌 지망생들의 오디션 문의도 쇄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크릿 넘버는 데뷔 활동 당시 ‘디타 효과’를 톡톡히 봤다. 인구가 약 2억 7000만 명에 이르는 인도네시아 출신인 디타가 현지 팬들이 관심을 불러모으는 역할을 한 가운데 시크릿 넘버의 데뷔곡 ‘후 디스?’(Who Dis?) 뮤직비디오는 공개 11일 만에 1000만뷰 돌파했고, 현재는 3000만뷰 고지까지 넘은 상황이다.
이는 중소 기획사에서 출격한 신인 그룹의 데뷔곡 뮤직비디오라는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수치다. 11월 두 번째 싱글 ‘갓 댓 붐’(Got That Boom)으로 컴백하는 시크릿 넘버는 유튜브에서의 파급력을 바탕으로 연말 가요 시상식 걸그룹 부문 신인상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기도 하다. 디타는 최근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 모델로도 발탁됐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일본이나 중국 멤버를 팀에 포함시켜 현지 시장을 공략하는 전략이 보편화된 가운데 K팝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상황에 발맞춰 남미,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새로운 시도를 꾀하려는 기획사들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다른 문화권에서 자란 이들을 국내 멤버들과 어떻게 융화시키느냐와 반짝 이슈몰이에 그치지 않고 실력으로 인정을 받을 수 있느냐가 성공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식 (ssi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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