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뉴스엔

'아내의 맛' 함소원X진화 서투른 육아 보다 더 큰 문제는? [TV와치]

박정민 입력 2020. 10. 28. 10:56

기사 도구 모음

음성 기사 옵션 조절 레이어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글자 크기 조절 레이어

[뉴스엔 박정민 기자]

함소원-진화 부부의 육아 방식이 시청자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여기서 가장 문제인 건 이 모든 걸 감내하는 것이 딸 혜정이 몫이었다는 점이다.

10월 27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는 함소원-진화 부부가 딸 혜정이 고열에 생고생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39.5℃라는 수치를 확인한 후 함소원이 대처한 방법은 두부 파스였다. 자신이 어린 시절 비슷한 경험으로 열이 내렸고, 혜정이가 이전에 항생제를 먹고 토한 후 트라우마가 생겼다는 게 이유였다. 이를 본 진화는 병에 대한 판단은 의사가 하는 것이라고 답답해하며 병원으로 먼저 뛰어갔다.

병원에 도착한 후도 문제였다. 함소원, 진화 모두 혜정이의 주민번호를 기억하지 못해 접수조차 못한 것. 진화는 집으로 돌아가 아기 수첩을 가지고 왔지만 산모수첩이었다. 함소원은 급박한 상황에서 산모 수첩을 들고 온 진화에게 그것도 제대로 못 들고 오냐며 역정을 냈다. 이를 본 박명수는 "남편 탓할 게 아니다. 남편이 최선을 다했으면 엄마도 어떻게 해야 할 것 아니냐"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패널들 예상대로 시청자들은 함소원-진화 부부의 일상을 보고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다. 대다수 네티즌들은 '아내의 맛' 네이버TV, 함소원 인스타 댓글 등을 통해 두 사람의 서투른 육아 방식을 지적했다. 급기야 하차를 요구하는 이들도 있었다.

반면 "혜정이가 처음 아파서 당황했을 수도 있다"며 함소원을 옹호하는 의견도 존재했다. 또 해당 내용이 "설정일 수도 있다"며 제작진의 자극적인 편집을 문제 삼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부모가 처음이기에 육아에 서투를 순 있다. 급박한 상황에서 부부 싸움을 한 모습 역시 설정일 수도 있다. 중요한 건 이 상황 속에서 희생된 건 고열로 고생한 어린 딸 혜정이었다는 점이다. 아픈 아이를 두고 큰 소리로 잘잘못을 가리는 부모의 모습이라니. 그야말로 고래 싸움에 새우 등터진 격이었다. 줄곧 함소원을 두둔했던 장영란마저 "저 앞에서 싸우면 어떡하나. 아이 앞에서 싸우지 말라니까"라고 지적했다.

함소원-진화 부부 싸움이 화제가 되는 만큼 제작진 입장이 이해가 안 가는 건 아니다. 하지만 한순간 피어오르는 불편한 화제성은 시청자를 잡을 수 있는 영구적인 방법이 아니다. 반복되는 패턴으로 유발된 피로함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되새겨야 할 때다.

두 사람 역시 방송에서 그려지는 모습이 전부가 아닐 것이다. 그럼에도 '아내의 맛'을 통해 계속 자극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득으로 남을지, 실으로 남을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

(사진=TV조선 '아내의 맛' 캡처)

뉴스엔 박정민 odult@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카카오TV 오리지널

    더보기

    포토&TV

      투표

      이 시각 추천뉴스

      포토로 보는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