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현, '펜트하우스' 의 리얼 악역 따로 있었다.. 표독함+악행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2020. 10. 28.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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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현이 단 2회만에 시청자를 완벽히 사로잡았다.

첫 방송과 동시에 폭풍 같은 전개를 이어가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독차지하고 있는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 제작 초록뱀미디어)에서 이지아와 엄기준의 쌍둥이 딸 주석경으로 등장하고 있는 한지현이 방송 첫 주 만에 몰아치는 감정 연기를 선보인 것.

지난 방송에서 주석경은 부족한 것 없는 엄친딸의 겉모습을 하고 속으로는 누구보다 뾰족함과 남다른 결핍을 지닌 캐릭터임을 여실히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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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한지현이 단 2회만에 시청자를 완벽히 사로잡았다.

첫 방송과 동시에 폭풍 같은 전개를 이어가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독차지하고 있는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 제작 초록뱀미디어)에서 이지아와 엄기준의 쌍둥이 딸 주석경으로 등장하고 있는 한지현이 방송 첫 주 만에 몰아치는 감정 연기를 선보인 것.

지난 방송에서 주석경은 부족한 것 없는 엄친딸의 겉모습을 하고 속으로는 누구보다 뾰족함과 남다른 결핍을 지닌 캐릭터임을 여실히 드러냈다. 공부도 성악도 뜻이 없는 주석경은 시험지를 백지로 제출했고, 그 불똥은 화염이 되어 다가왔다. 주단태(엄기준)가 단 하나뿐인 오빠 주석훈(김영대)에게 손을 대며 주석경의 감정은 사지로 몰렸다. 이어 주석경은 자신의 민낯을 꿰뚫어보는 듯한 수학 과외 선생님 민설아(조수민)는 물론 친엄마로 알고 사랑하며 따랐던 심수련(이지아)과도 대립하며 뜨겁게 맞붙었다.

배우 한지현은 친구들의 모든 주목을 받는 주석경이 속에 지닌 표독함과 브레이크 없는 폭주를 심도 깊게 표현해냈다. 모든 것을 누리고 사는 펜트하우스의 쌍둥이 딸이지만 성적도, 엄마의 관심도 아빠의 사랑도 받지 못해 삐뚤어져 나가는 10대의 악행을 입체적으로 그려내고 있는 것. 특히, 한지현은 이지아, 엄기준, 조수민 등과 강렬하게 대립, 메인 캐릭터로 입지를 공고히 하며 작품에 집중도를 높이고 있다.

드라마 '펜트하우스'가 본격적으로 청아예고를 배경으로 이야기를 전개할 것을 예고한 가운데 '헤라팰리스'의 금수저 아이들과 자신의 신분을 속이고 청아예고 수석까지 한 민설아와의 갈등이 어떻게 그려지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 그 갈등의 중심에서 한지현이 이끌어 갈 악행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펜트하우스'의 전개를 지켜봐야할 이유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10분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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