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 불륜남편 엄기준, 자녀 감금폭행 비밀의 방 '악랄' [어제TV]

유경상 2020. 10. 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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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기준이 불륜에 이어 자녀들을 폭행하는 모습으로 악랄함을 드러냈다.

10월 2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 2회(극본 김순옥/연출 주동민)에서 주단태(엄기준 분)는 천서진(김소연 분)과 불륜을 저지르고 아들 딸 주석훈(김영대 분) 주석경(한지현 분) 쌍둥이를 폭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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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기준이 불륜에 이어 자녀들을 폭행하는 모습으로 악랄함을 드러냈다.

10월 2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 2회(극본 김순옥/연출 주동민)에서 주단태(엄기준 분)는 천서진(김소연 분)과 불륜을 저지르고 아들 딸 주석훈(김영대 분) 주석경(한지현 분) 쌍둥이를 폭행했다.

주단태는 천서진이 약속장소로 나오지 않자 “문자 못 받았냐”고 물었고, 천서진이 “주회장님이나 저나 잃을게 많은 사람들 아니냐. 그렇게 사람들 눈 많은 곳은 곤란할 것 같은데”라고 답하자 마스터키를 줬다. 주단태는 “헤라 팰리스 어디든 출입할 수 있는 마스터키다. 아무래도 서로 아는 곳이 편하겠지?”라고 말했다.

이어 귀가한 주단태는 현관에 놓인 과외교사 민설아(조수민 분)의 낡은 운동화를 보고 갖다버리라며 안하무인 태도를 보였다. 주단태는 민설아가 아직 돌아가지도 않았는데 “과외를 꼭 집에서 해야 하냐. 알잖아. 나 외부 사람 드나드는 것 싫어하는 것. 오염된 것들 싹 다 치워라. 화장실 청소 새로 해라”고 성냈다. 심수련(이지아 분)은 민설아에게 대신 사과했다.

뒤이어 심수련이 외출한 사이 주단태는 딸 주석경에게 “어제까지 만점이었는데 오늘 백지를 낸 게 사실이냐”고 시험을 망친 이유를 추궁했다. 주석경이 “성악하기 싫다”며 청아예고 진학보다 쌍둥이 오빠 주석훈과 함께 유학을 가기를 원하자 주단태는 “요즘 우리가 좀 뜸했죠?”라며 주석경을 방음처리 된 금고같은 비밀의 방으로 데려가려 했다.

이에 주석훈이 “제가 잘못했다. 제가 석경이를 챙겨야 했다”며 “안 때린다고 약속했잖아요. 차라리 절 때리라고요”라고 매달리자 주단태는 “내가 경고했죠? 여러분들은 내가 정한 룰 속에서 살아야 한다는 거 잊었나요?”라며 “그게 소원이라면 그렇게 해야죠. 쌍둥이 동생이 잘못하면 오빠가 벌을 받는 것도 아름답겠네요”라고 주석경 대신 주석훈을 폭행했다.

주석경은 방밖에서 울부짖으며 문을 열려고 했지만 문을 열리지 않았다. 얼마 후 심수련이 외출에서 돌아오자 주석경은 “또 어디를 갔다 와요? 늘 절묘하게 자리를 비켜주네요. 다 알고 있는 것처럼. 우리에게 관심이 있기는 해요?”라고 성냈다. 심수련은 남편 주단태가 쌍둥이 자녀를 폭행하고 있는 줄은 전혀 몰랐다.

이후 드러난 이 집안의 비밀은 심수련이 주석훈 주석경 쌍둥이의 친모가 아니라는 사실. 심수련은 핏덩이 때부터 쌍둥이를 키웠지만 친모는 아니었고, 심수련 친딸은 태어날 때부터 중환자실에 있는 주혜인(나소예 분)이었다. 주석훈 주석경 쌍둥이는 그 사실을 알고 심수련에게 “그동안 속았다”며 더 분노하고 있었다.

여기에 방송말미 주단태는 과외교사인줄 알았던 민설아가 고아에 검정고시 출신으로 이번 청아예고 성악과에 수석 입학한 사실을 알게 되자 거침없이 짓밟으며 냉혈한 면모를 제대로 드러냈다. 아내 몰래 불륜을 저지르고, 자녀들을 감금 폭행하고, 고아소녀까지 거침없이 짓밟는 주단태의 모습이 섬뜩하게 그려지며 공분을 자아냈다. (사진=SBS ‘펜트하우스’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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