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 대위, '가세연'에 격한 분노 표출 "자식한테 쪽팔린 줄 알아"
[스포츠경향]
“너희 자식들한테 쪽팔린 줄 알고 있어. 자식들의 아버지가 LOSER(패배자)니까”
UN 사칭 의혹으로 구설수에 오른 해군 UDT 장교 출신 유튜버 스타 이근 대위가 UN 활동 시절 모습을 공개하며 자신에게 의혹을 제기한 이들에게 일침을 날렸다.
27일 이근 대위는 자신의 SNS 인스타그램에 “MY LAST UN MISSION”(나의 마지막 UN 미션)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서 이근 대위는 방글라데시 다카의 콕스 바자르에 있는 로힝야 난민 캠프를 방문한 이양희 전 UN 미얀마 인권 특별보고관의 밀접 경호를 하고 있다.
이날 이근 대위는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자신에게 끊임없는 의혹을 제기하는 ‘가세연을 저격했다. 그는 “처음에는 왜 UN 프로필에 없어. 그 다음에는 UN 사칭. 그 다음에는 UN 여권 $150에 구입. 그 다음에는 UN 알바. 그 다음에는 UN 경비원 보조. 그 다음에는 UN 사진 아니고 예전에 PMC 사진. 그 다음에는 이근은 모든 게 거짓말. 다음에는 뭐라고 선동할까”라고 가세연의 주장을 지적했다.
이어 “원래 능력 있는 사람들이 솔직하고 떳떳하다. 능력 하나 없고 패배자 콤플렉스 있는 사람들이 잘난 사람을 질투해서 깎아내리고, 욕하고, 거짓말쟁이로 만든다. 그리고 많은 국민들이 거기에 안타깝게 넘어갔었다”라고 속내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이근 대위는 “가세연, 너희 자식들한테 쪽팔린 줄 알고 있어. 자식들의 아버지가 LOSER니까”라며 “끝까지 저를 믿어주는 팬들과 가족,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여기서 더 이상 저의 경력과 저의 주장 의심 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물론 안티들은 계속 있을 거니까, 앞으로도 난리칠거면 제대로 덤벼라. 또 밟아버릴 테니까”라고 경고했다.
그는 앞서 유튜브 커뮤니티 게시판에 댓글을 고정시켜 “UN 사칭 XX하네. 녹취록 곧 공개할 테니까 그거 듣고 왜 보안 문제로 내가 연락받았는지 파악하라”면서 “도망가지 말고 계속 덤벼”라면서 “내 앞에 있었으면 찍소리도 못하는 찐따들이. 맞지 않은 것에 대해 다행이라고 생각해. F***ING LOSERS”라며 욕설이 섞인 글로 다소 격한 분노의 감정을 내비쳤으나, 해당 글은 현재 삭제됐다.
이근은 전날 유튜브에 영상을 통해 자신이 UN에 지원하게 된 계기와 1년 뒤 UN에서 입사 연락을 받고 일한 스토리를 직접 공개했다. 그는 “UN근무 시절 국내에서 절반, 해외에서 절반을 근무했다. 한국에서는 출퇴근하는 일이었지만 보안상 밝힐 수 없고, 오히려 한국과는 관계 없는 일이었다. 해외 출장이 많았다”면서 “UN 신분으로 여러 임무에 참여해 보람을 많이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해외에서 근무할 때 한국인 뿐만이 아니라 아시아인을 본 적이 없다. UN에 근무하는 것은 명예로운 일이다. 더 많은 한국 직원들이 생기면 정말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이근은 유튜버 김용호가 출연 중인 ‘가로세로연구소’ 채널이 자신의 UN근무 허위 경력 의혹을 제기하자 사실무근이라고 대응했다. 김용호는 이근 대위의 성추행, 폭력 전과 등을 폭로했으며, 이근 대위와 관련한 각종 의혹을 끊임없이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총각 행세를 했다’ ‘전 여친의 사망사건에 이근이 연루돼있다’ ‘UN에서 경비원 보조를 했다’ 는 등 근거도 없는 무차별 허위 사실 폭로로 누리꾼으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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