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아, 고통 호소 "믿었던 사람에 신뢰 깨져..수면제 먹어도 잠이 안와"

김소연 2020. 10. 26.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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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또 다시 힘든 마음을 드러냈다.

권민아는 26일 인스타그램에 "수면제를 먹어도 먹어도 잠이 안오네. 언제 아무 생각없이 두발 뻗고 편하게 잘 수 있을까. 그랬던 적은 있나"라는 글을 올렸다.

앞서 권민아는 지난해 5월 AOA를 탈퇴한 뒤 배우로 전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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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걸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또 다시 힘든 마음을 드러냈다.

권민아는 26일 인스타그램에 "수면제를 먹어도 먹어도 잠이 안오네. 언제 아무 생각없이 두발 뻗고 편하게 잘 수 있을까. 그랬던 적은 있나"라는 글을 올렸다.

권민아는 "아무것도 안하자니 뭔가를 하고싶고, 해야만 할 것 같고... 뭔가를 하자니 난 지금 뭘 할 수 있지? 싶고. 믿었던 사람한테마저 신뢰가 깨지고 나니 인간은 정말 뭘까 싶다. 다가가고 싶어도 만남 뒤에 오는 불안감들이 나를 너무 힘들게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다 싫고 힘들구나 아직은 그냥 좀 자고싶다"고 고충을 토로하며 신경정신과를 추천해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앞서 권민아는 지난해 5월 AOA를 탈퇴한 뒤 배우로 전향했다. 그러던 중 지난 7월 AOA 지민에게 지속적으로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하며 극단적인 선택까지 시도한 것이 알려지며 걱정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후 병원 치료를 받았다.

소속사 우리액터스와는 지난달 계약을 해지했다. 소속사 측은 "권민아가 편해지고 싶다고 회사에 요청을 했고, 논의 끝에 그렇게 결정을 했다"며 "계약은 중순쯤 끝났지만, 권민아의 생일까지 업무를 보고, 업무를 종료했다"고 설명했다.

ksy70111@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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