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재는 다 계획이 있구나, 현주엽에 투자금 백만원만 준 이유(당나귀 귀)[어제TV]

서유나 2020. 10. 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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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재가 쭈엽TV에 투자금 100만 원을 건넸다.

허재는 "올 때마다 100만 원씩 가지고 오려 한다. 여길 계속 하고 싶다는 말. 3000만 원이니 30번은 오겠다는 말이다"며 현주엽에게 딜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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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허재가 쭈엽TV에 투자금 100만 원을 건넸다. 처음 약속했던 3000만 원을 생각하면 너무도 적은 금액이었다.

10월 25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 79회에서는 현주엽, 정호영, 박광재가 캠핑카를 타고 첫 '쭈엽TV' 맛 지도 콘텐츠 촬영을 떠났다.

그러면서 현주엽은 투자자 허재도 잊지 않고 불렀다. 아직 투자금이 입금되지 않았기 때문. 현주엽은 자꾸만 연락을 피하는 허재를 불러내기 위해 이날의 여행지도 일부러 춘천과 원주로 잡았다. 춘천은 허재의 고향이었고 원주는 허재가 선수로 뛰다가 은퇴경기까지 마친 곳이었다.

현주엽의 작전은 성공이었다. 허재는 춘천과 원주가 캠핑 목적지라는 말에 금방 넘어와 세 사람보다 먼저 약속장소에 도착해 있는 열정을 보였다. 또한 허재는 내내 투자금을 독촉해온 세 사람에게 "은행에 있는 돈 다 갖고 왔다"며 조금은 가벼워 보이는 가방 하나를 건넸다. 드디어 투자금 독촉이 결실을 맺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가방에서 나온 돈은 딱 보기에도 턱없이 얇았다. 3000만 원도 1000만 원도 아닌 겨우 100만 원이었다.

그러나 허재는 "내가 생각이 있다"며 아주 당당하게 나왔다. 허재는 "올 때마다 100만 원씩 가지고 오려 한다. 여길 계속 하고 싶다는 말. 3000만 원이니 30번은 오겠다는 말이다"며 현주엽에게 딜을 걸었다.

이에 현주엽은 "오늘 하는 거 봐서 결정하겠다"며 결정을 미뤘지만 허재는 "일을 하든 만 원씩 용돈을 모으든 100만 원씩 모아 가져오겠다는 거다. 나 내려올 때 은행 많이 들렀다. (지금 그 돈도) 한 은행에서 뽑은 게 아니다. 은행마다 들러 뽑은 거다"고 어필해 짠한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현주엽은 "이 정도면 인정 해줘야 한다. 허재 형이 먼저 와서 기다릴 사람이 아니다"며 의지가 엿보임을 인정했다. 그렇게 허재는 '쭈엽TV'에 투자자로서 총감독으로서 잠정 합류를 결정지었다.

한편 이날 스튜디오에도 출연한 허재는 투자에 대해 묻는 전현무 등 MC들에게 "현역 때는 웅이 엄마가 말없이 돈을 줬는데 지금은 나이도 있고 힘이 떨어지니......"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현주엽은 "투자자가 허재 형님이 아니다"며 형수님을 숨은 투자자로 지목했다. (사진=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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