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 母 임종지켜→공황장애 유일 대화 상대" 임미숙X이경애 뭉클 찐우정(1호)[어제TV]

서유나 2020. 10. 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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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애와 임미숙이 진정한 우정을 보여줬다.

10월 25일 방송된 JTBC 예능 '1호가 될 순 없어'(이하 '1호가') 22회에서는 임미숙과 이경애가 자신들의 20대 사진을 돌아보며 과거 기억들을 소환했다.

이 사진을 계기로 임미숙은 이경애가 어머니의 투병으로 힘들어하던 시절을 떠올렸다.

임미숙은 이경애가 아프신 어머니를 5년간 병원에 모시며 자신에게 너무 괴롭다고 털어놨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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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이경애와 임미숙이 진정한 우정을 보여줬다.

10월 25일 방송된 JTBC 예능 '1호가 될 순 없어'(이하 '1호가') 22회에서는 임미숙과 이경애가 자신들의 20대 사진을 돌아보며 과거 기억들을 소환했다.

그중 임미숙에게 가장 뜻깊게 다가온 사진은 두 사람의 어머니가 함께 찍은 사진이었다. 이는 개그맨실에서 마련한 '효도잔치' 제주도 여행에서 찍은 사진이라고.

이 사진을 계기로 임미숙은 이경애가 어머니의 투병으로 힘들어하던 시절을 떠올렸다. 임미숙은 이경애가 아프신 어머니를 5년간 병원에 모시며 자신에게 너무 괴롭다고 털어놨음을 전했다. 임미숙은 "그렇게 돈을 버는데 병원비가 끝없이 들어가니까. 돈을 벌어도 도둑맞은 거 같다고 (하더라)"며 어느날 이경애에게 들었던 고민을 전했다.

이경애는 "20년을 DJ 해 돈을 열심히 벌었다. 늘 열심히 버는데 희한하게 누가 손벌리고 있는 것처럼 (병원비로 다 빠져나가 돈이 없더라)"며 당시의 구체적 상황을 전했다. 임미숙은 그때 이경애에게 해줄 수 있는 위로가 없었다며 속상해했다.

이런 이경애는 어머니의 투병 일로 임미숙에게 고마운 일이 있었다. 이경애는 "제가 당시 선교사에 나간다고 외국에 갔다. 거기 가있는 사이 엄마가 돌아가신다고 연락이 왔는데 비행기 표가 없었다. 엄마는 나를 본다고 눈을 못 감으시는데. 그래서 임미숙에게 '네가 가봐달라'고 했다. 임미숙이 (엄마의) 임종을 해줬다. 임미숙이 기도를 해주니 엄마가 눈을 감았다더라"고 말했다.

임미숙은 "(이경애의) 엄마가 딸을 마지막으로 보고싶어 눈을 못 감으셨다. 내가 가서 '엄마 걱정 마. 경애 잘 있을 거야' 하니까 돌아가셨다"고 말을 보탰다.

하지만 임미숙 역시 이경애에게 도움받은 일이 있었다. 임미숙은 "내가 공황장애 걸렸을 때 불안하다고 하면 (다른 사람들은) '왜 불안하냐'는 말만 했는데, 방송 다 끊고 사람들 전화도 못 받고 못 나가고 있을 때 이경애가 매일 우리집에 와줬다. 30년 동안 속상한 얘기를 경애하고만 했다. 너무 고마운 친구"라고 전했다.

이런 얘기를 나누며 임미숙과 이경애의 눈가는 어느새 촉촉해졌다. 서로가 가장 힘들 때를 지켜준 두 사람의 우정이 시청자들 역시 울렸다. (사진=JTBC '1호가 될 순 없어'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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