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싱어6' 장범준 2R 충격 탈락, 우승 편해준에 "이런 모창능력자 못봐"[어제TV]

최승혜 2020. 10. 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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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최승혜 기자]

장범준이 2라운드 탈락으로 충격을 받았다.

10월 23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6’에는 가수 장범준이 12번째 원조가수로 출격했다.

이날 MBC 전현무가 ‘히든싱어’에 출연한 이유를 묻자 장범준은 “원래 큰 공연을 잡았고 그걸 홍보하려고 ‘히든싱어’ 출연 스케줄을 잡았다. 그런데 코로나 때문에 공연이 취소됐다”며 “큰 의미 없이 나왔다. 그냥 열심히 하겠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장범준은 “그 동안 저를 모창하는 분들을 너무 많이 봤지만 한 번도 비슷한 사람을 본 적 없다”며 “저를 모창할 수 있는 분은 솔직히 없다고 본다. 잘생긴 사람은 비슷한 사람이 많지만 개성 있는 목소리는 모창하기 어려울 것”라고 의구심을 드러냈다. 이어 통 안의 모창능력자들에게 “지금이 기회예요”라고 응원을 보내는 여유를 보였다. 또 “1라운드만 통과하면 우승 가능성이 90% 이상이다. (아니면) 은퇴해야 한다. 가수 생명 걸었으니까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전현무가 1라운드 곡인 ‘벚꽃엔딩’에 대해 묻자 장범준은 "영국 브릿팝 스타일의 곡이다. 천안 거리 문화 행사 기획으로 만든 지역곡"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집에 큰 운석이 떨어졌는데 핑크다이아몬드 정도다. 하늘이 준 선물"이라고 말했다.

장범준은 비교적 평온한 분위기 속에 통 안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노래가 끝난 뒤 장범준은 판정단이 아무도 언급하지 않은 1번방에서 나왔다. 장범준은 “통 안에서 머리가 아팠다. ‘그대여’를 딱 듣는데 지금까지 인터넷에서 듣던 목소리가 아니고 정말 비슷하더라”며 멋쩍어했다. 그는 결과 발표를 앞두고 “1라운드에서만 살려달라”며 “이번 라운드에서만 살려주시면 가수 인생을 걸고 최고로 잘 부르겠다”고 읍소했다. 다행히 장범준은 1라운드를 통과했다.

장범준은 2라운드 미션곡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향이 느껴진거야’에 대해 “‘멜로가 체질’ 감독님께서 통기타로 칠 수 있는 ‘벚꽃엔딩’ 같은 곡을 주문하셨다. 영국에서 제2의 국가라고 불리는 오아시스의 ‘원더 월’ 같은 분위기의 곡”이라고 설명했다.

2라운드에서는 문세윤과 딘딘만이 장범준을 맞혔다. 장범준은 모창 능력자들의 노래에 놀라워했고 “정신 나갈 것 같다”고 혼란스러운 마음을 밝혔다. 2라운드 결과를 앞두고 장범준은 “붙여만 주신다면 제 가수 인생을 통틀어 가장 감정을 담은 노래를 들려드리겠다”고 읍소했다.

장범준은 2라운드에서 '장범준 같지 않는 사람' 최다 득표자로 뽑혀 탈락했다. 장범준을 비롯해 판정단은 모두 충격을 받았고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을 지었다. 전현무는 “제가 이런 걸로 거짓말을 하겠냐”며 본인도 놀라워했다. 장범준은 “모창능력자들 실력을 보니 그럴 수 있겠구나 싶다. 제 창법이 바뀌고 있는데 그것도 제가 성장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니까 앞으로도 꾸밈없이 부르려고 한다”며 “이분들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제가 계속 노래할 수 있으니까 좋은 추억 만들어보고 열심히 하겠다”고 탈락 소감을 전했다.

3라운드에서는 장범준이 모창능력자 4인과 ‘사랑에 빠져요’를 미션곡으로 열창했다. 장범준은 “고등학교 때 첫사랑을 생각하면서 쓴 곡”이라고 밝혔다. 장범준은 이번 라운드에서 1위를 했다.

마지막 미션곡은 ‘여수밤바다’로 장범준은 “대학교 때 아르바이트로 여수 만성리로 캐리커쳐를 하러 갔는데 핑크빛 관계가 있던 친구를 생각하면서 썼다”고 밝혔다. 장범준이 이미 떨어진 상황에서 편해준, 정가람 씨가 우승 무대를 꾸몄다. 장범준은 1편 편해준의 노래에 “지금까지 ‘여수밤바다’를 이렇게 똑같이 부른 사람을 못 봤다. 저도 놀랐다”며 우승을 예감했다.

우승자는 편해준 씨였고 3명 중 큰 득표수로 1위를 차지했다. 장범준은 최종라운드 2위로 체면을 살렸다. (사진= JTBC ‘히든싱어6’ 캡처)

뉴스엔 최승혜 csh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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