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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히든싱어6' 장범준 2R 탈락 "모창 능력자 대단"..역대 최다 경쟁·득표

이지현 입력 2020. 10. 23.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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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가수 장범준이 2라운드에서 탈락하는 충격적인 결과를 만들었다.

23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6'에서는 '믿고 듣는 싱어송라이터' 장범준이 12번째 원조가수로 출격했다.

이날 방송에서 좀처럼 볼 수 없는 장범준의 등장에 연예인 판정단은 일제히 벚꽃 가지를 들고 열광했다. MC 전현무부터 "실물은 처음 뵙는다"며 신기해 했고, 송은이 역시 "제가 방송 생활을 28년 했는데 장범준 씨는 이번에 처음 봤다"고 말했다.

장범준은 '히든싱어6'을 출연한 이유에 대해 "올해 공연을 크게 잡았다. 홍보하려고 히든싱어 스케줄을 잡았는데 코로나 19 때문에 공연이 취소가 됐다. 큰 의미 없이 나왔다"라고 역대 가장 솔직한 답을 했다.

이번 장범준 편은 '히든싱어' 8년 동안 역대 가장 많은 신청자가 몰렸고, 375:1의 경쟁률을 자랑했다. 이에 장범준은 "그 동안 저를 모창하는 분들을 너무 많이 봤지만 한 번도 비슷한 사람을 본 적 없다"며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번에 탈락하면 은퇴송을 발표하겠다"는 폭탄 발언을 한 장범준은 "1라운드 넘기면 90% 우승 이라고 본다. 가수 생명을 걸었으니, 진짜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장범준의 '아재팬' 트리오로는 박명수 김수로 강성진이 출연, 앞다퉈 장범준에 대한 애정을 고백하며 경쟁에 나섰다. 우선 박명수는 "범준아, 잘 있었니?"라고 친근하게 인사를 건네며 "5년 전에 저희 집에 놀러왔었거든요"라고 친분을 과시했다. 송은이는 "이름을 부르시면서 왜 손을 그렇게 떠시느냐"며 폭소했다.

이어 김수로는 "장범준의 모든 것을 사랑한다"며 현대 시대 포크송을 되살려 준 그를 향한 열렬한 팬심을 드러냈다. 또 강성진은 "2011년 '슈퍼스타K 3' 준결승전을 직접 보러 갔다"고 말했다. 하지만 MC 전현무가 "장범준 때문에 가신 건지?"라고 묻자 강성진은 "맞습니다. 그런데 투표는 울랄라세션에 했어요"라고 '반전 고백'을 내놔 웃음을 자아냈다.

첫번째 라운드 곡은 '벚꽃엔딩'이다. 영국 브릿팝 스타일의 '벚꽃엔딩'은 천안 거리 문화 행사 기획의 엔딩곡으로 만든 지역곡이라고. 특히 '벚꽃 연금', '장봄준' 등의 별명을 안길 정도로 전국민적인 사랑을 받는 '벚꽃엔딩'에 대해 "하늘이 준 선물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장범준은 "우리집에 운석이 떨어졌는데, 핑크 다이아인 정도다"라고. 또한 "요즘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향이 느껴진거야'가 좋은 추세로 '벚꽃엔딩'을 따라잡고 있다. 감사하다. 덕분에 올해 힘들지만 잘 버텼다"고 인사해 웃음을 안겼다.

자신 만만하던 장범준은 1라운드 미션곡이 끝난 뒤에는 완전히 바뀐 태도를 보였다. MC 전현무가 "좀 여유 있으신 건가요?"라고 묻자, 장범준은 "저는 여기까지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괜찮아요, 사랑하는 팬이 저를 연예계에서 떠나게 해주겠다면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라고 담담하게 이야기했다.

그러나 그는 곧 돌변, "1라운드만 살아남게 해 준다면, 제 가수 인생을 걸고 최고로 잘 부르도록 하겠다"고 생존 본능을 불태워 모두의 폭소를 자아냈다. 모창능력자들의 노래를 듣고 여유를 잃은 장범준은 "첫 소절을 듣는 순간, 소름이 확 돋았어요"라며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장범준은 다행이 1라운에서 탈락하진 않았다. 하지만 두 번째로 가장 많이 받은 표, 누구도 언급하지 않은 1번에서 장범준이 나와 모두를 경악케 했다. "역대 가장 소름돋는다"라는 MC 전현무에게 장범준은 "'그대여'에서 제대로였다"라며 영혼이 가출한 모습을 보였다.

두번째 라운드 곡은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향이 느껴진 거야'다. JTBC '멜로가 체질'의 OST인 이 곡은 '샴푸 연금'으로도 불리는 곡이다. 그는 "사람들이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통기타 곡을 만들어 달라는 요청에 만들었고, 가이드 단계에서 배우들이 녹음을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히든싱어6' 고정출연의 이유가 장범준임을 밝힌 찐팬 딘딘과 문세윤 만이 장범준을 찾아냈다. "창법을 바꾼지 1년이 안됐다"는 그는 "기타나 스탠드 없이 부르기 때문에 오른발로 박자를 구르며 부르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도대체 내 목소리가 밖에서 어떻게 들리는건가. 내가 뭘 잘못해서 언급조차 없나. 제가 교만했다. 겸손하도록 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역대 최다 득표수가 나온 2라운드에서 장범준은 탈락했다. 장범준 뿐만 아니라 판정단 모두가 놀란 가운데, MC 전현무는 "343표 차다. 다른 분들도 득표수 차이가 적었다"고 설명했다.

장범준은 "이렇게 목소리가 변하고 있고, 이 목소리가 제 흐름 속에서는 맞는거다"면서 "모창 능력자들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고 담담하게 받아 들였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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