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활' 고경표 서현, 판교 신혼부부 케미가 어쩌다..[TV와치]

서유나 2020. 10. 23. 13: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드라마 방영 전부터 '판교 신혼부부'라는 별칭까지 붙으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고경표와 서현의 케미가 아쉬워졌다.

JTBC 수목드라마 '사생활'(연출 남건 / 극본 유성열)에서는 결혼식이 파투나고 각개로 김재욱(김영민 분)을 쫓는 이정환(고경표 분), 차주은(서현 분)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서유나 기자]

드라마 방영 전부터 '판교 신혼부부'라는 별칭까지 붙으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고경표와 서현의 케미가 아쉬워졌다.

JTBC 수목드라마 '사생활'(연출 남건 / 극본 유성열)에서는 결혼식이 파투나고 각개로 김재욱(김영민 분)을 쫓는 이정환(고경표 분), 차주은(서현 분)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이정환은 자신과 차주은의 안전을 위해 죽음을 위장한 채 홀로 김재욱과 김실장(김민상 분) 등을 미행했고, 이를 모르는 차주은은 내내 이정환을 그리워 하며 역시 김재욱과 관련된 정보를 모았다.

하지만 시청자들은 드라마가 6회까지 진행되는 동안 충분히 풀리지 않는 이정환, 차주은의 감정선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시점과 시간이 뒤죽박죽 왔다갔다하는 동안, 괜스레 이야기만 반복되고 복잡해졌으며 대신 꼭 나와야 하는 이정환, 차주은의 감정신이 생략됐다는 아쉬움이었다. 시청자들은 6회에야 겨우 나온 이정환의 '난 죽은 겁니다 주은 씨. 그래야 주은 씨가 안전해요'라는 속마음에 탄식을 내질렀다. 6회에나 확신하게 된 차주은을 향한 이정환의 사랑이었다.

또 사기꾼으로 만난 이정환과 차주은 캐릭터 케미도 아직까진 크게 감흥을 주지 못했다. 감정이 배제된듯 열심히 움직이기만 하는 이정환과 의문만 품고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하는 차주은이 너무 대비됐기 때문. 시청자들은 굳이 사기꾼이 아니었어도 될 만큼의 성과만 내는 차주은 캐릭터에 그녀가 교도소까지 다녀오며 사기꾼 캐릭터로 빌드업된 이유가 뭐냐며 의아해했다.

대신 차주은은 본인이 의도하지 않고도 팜므파탈 미인계를 쓰는 캐릭터로 전락했다. 차주은은 이정환의 죽음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한손(태원석 분), 김명현(이학주 분), 우석호(김바다 분), 박태주(유희제 분) 등 다양한 남자 캐릭터들과 엮였다. 하지만 시청자들은 이 남자 캐릭터들 모두가 차주은을 여자로 인식하는 모습에서 "시대착오적"이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시청자들이 보고 싶은 건 판교 신혼부부 케미, 그리고 장르물 특성을 잘 담아낸 사기꾼 케미였다. 하지만 기대한 장면들은 6회째 무소식, 심지어 드라마의 서사조차 시점만 왔다갔다 하며 제자리걸음이었다.

시청자들은 "차주은은 매일 술 마시며 슬퍼만 한다", "차주은이 뭘 해야 이정환도 나타나고 이야기도 본격적으로 진행될텐데 막막하다. 인물설정은 거창한데 정작 보여지는 게 없다", "장르물이니 이정환과 차주은이 붙지 않는 건 이해하지만 스토리진행도 영 되질 않는다"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방송 전부터 큰 화제를 모은 두 배우의 케미는 어쩌다 이리도 아쉬워졌을까.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기준 2.5%의 시청률로 시작했던 '사생활'은 6회 1.5%를 기록하며 점차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사생활'이 남은 회차 속도감 있는 전개로 시청자 이탈을 막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JTBC '사생활'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