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벨벳 아이린 '갑질 의혹' 일파만파..업계 관계자 추가 폭로 이어져 [종합]

2020. 10. 22.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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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그룹 레드벨벳 멤버 아이린에 대한 갑질 의혹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15년 경력의 에디터 출신 스타일리스트 A씨는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 여성 연예인으로부터 갑질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A씨는 "오늘 내가 을의 위치에서 한 사람에게 철저하게 밟히고 당하는 경험을 했다"며 "나는 이미 그녀를 만나기도 전에 전해 들은 이야기만으로도 마음의 준비를 해야 했는데 오늘 그 주인공이 쏜 전기 침에 쏘여 말을 잃었다"고 밝혔다.

이어 "손과 발, 뇌가 묶인 채로 가만히 서서 그 질색하는 얼굴과 요동치는 인간의 지랄 앞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바보가 되어 서 있을 수밖에 없었다"며 "15년을 이 바닥에서 별의별 인간들을 경험하고는 인생사에 무릎을 꿇었다고 생각했고 이제 거진 내려놓았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낯선 방에서의 지옥 같은 20여 분이었다"고 덧붙였다.

해당 연예인이 흥분 상태로 자신의 면전에 삿대질을 했다고 주장한 A씨는 "그가 혀로 날리는 칼침을 끊임없이 맞고서 두 눈에서 눈물이 흘렀다"라며 "나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인간 대 인간, 사람 대 사람으로 이야기를 제대로 하고 사과를 받고 싶었다. 근데 그냥 사라졌다. 혹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몰라 녹취를 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녀를 향해 행동을 취해야겠다"고 말한 A씨는 "나는 글로 정확한 팩트를 전달하고 그 내용이 더없는 효과를 내기 위해 결과를 남기고 돈을 받고 일했던 에디터였고 매체의 기자였다. 앞으로 내가 할 수 있는 걸 모든 에너지를 동원해서 그리고 내 두뇌를 영리하고 영악하게 굴려볼 생각"이라며 글 말미에 "#Psycho", "#Monster"라는 해시태그를 달았다. 'Psycho'와 'Monster'는 각각 레드벨벳, 레드벨벳 유닛 아이린과 슬기의 곡명이다.

이후 일각에서는 해당 연예인이 레드벨벳 멤버 아이린 또는 슬기가 아니냐는 추측이 일었다. 하지만 A씨는 얼마 지나지 않아 과거 인스타그램에 올렸던 아이린 칭찬 글 일부를 수정 또는 삭제하며 비난의 화살이 아이린을 향했다.

유명 사진작가와 모델, 레드벨벳의 전 스타일리스트 등이 해당 게시물에 '좋아요'를 눌러 A씨를 지지했다. 특히 업계 관계자로 추측되는 한 네티즌은 "글 보고 예쁘기로 유명한 친구가 떠오른다. 패션업계에 오래 있었는데 그런 친구 처음 봤다. 맘에 안 든다며 담요 집어 던지던 그 친구. 꼭 공론화되길"이라고 댓글을 달았고, 다른 네티즌도 "인성 쓰레기로 업계에서 유명했는데 총대 메주셨다. 카메라 돌 때는 즐거운 척하면서 없으면 막말에 삿대질, 쌍욕. 매니저나 코디한테는 발만 까딱하면서 뭐 해달라고하고 조금이라도 틀리면 바로 걸걸함을 느낄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아이린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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