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리뷰]"콘셉트예요?"..'골목식당' 주먹밥집, 시식 거부 부추긴 '최악의 접객+위생 상태'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백종원의 골목식당' 백종원이 '하와이언주먹밥집'의 주방 위생 상태와 남자 사장님의 접객 문제에 시식을 거부했다.
21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27번 골목인 '동작구 상도동 골목' 두 번째 편이 공개됐다.
이날 백종원은 창업 50년 만에 폐업 위기를 맞은 '하와이언주먹밥집'을 찾아 주먹밥과 컵라면 첫 시식을 하려 했지만 "나 못 먹겠다고 이야기 해버려야겠다"며 돌연 시식 거부 선언을 했다. 오픈 주방을 통해 본 주방 위생 상태에 이 같이 이야기 했던 것. 주방은 가까이서 보니 더 심각한 상태였다. 상황을 지켜보던 김성주도 문제의 식기구를 보고 "실망했다"고 말할 정도.
그러나 더 큰 문제는 남자 사장님의 접객 태도였다. 백종원은 "사장님 말투가 손님 내보내는 말투다"고 지적했다.
다행히 주방 위생은 사장님 부부가 지난 만남 이후 영업을 중지하고 청소에 몰두해 나아진 상태였다. 이에 남자 사장님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MC 김성주가 출동했다. 두 사람은 동갑내기 삼남매 가장으로서 공통점이 많은 사이였다.
두 사람은 백종원과 남자 사장님의 첫 만남 당시 영상을 보며 문제점을 파악했다. 남자 사장님은 불친절한 태도가 두드러졌던 장면에 "긴장을 많이 하다 보니까 머릿속이 하얘져서 다른 생각 없이 평소 말하듯이 나왔다"고 했다. 상대방에겐 긴장감보다 불친절함이 먼저 눈에 띄었던 것. 남자 사장님은 "원래 전혀 안 그런다"며 속상해 했고, 아내 또한 나름 노력하지만 늘 오해 받는 남편의 표현 방식에 안타까워했다.
김성주는 어렵게 응대에 관한 생각을 꺼낸 뒤, 다듬어 지기 전 자신의 모습을 떠올리며 진솔한 대화를 통해 진정성 있는 조언을 건넸다. 50년의 무뚝뚝함을 한 순간에 바꿀 순 없겠지만, 남자 사장님은 "좀 알려달라"면서 변화를 다짐했다.
또한 '잔치국숫집'을 찾은 백종원은 시식 도중 인근 프랜차이즈 국수를 주문했다. 가격이 4,000원인 사장님 국수에 비해 고명이 더 많은 3,500원의 프랜차이즈 국수. 백종원은 사장님 국수만의 경쟁력을 찾기 위해 프랜차이즈 국수와 비교를 진행한 것.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 2MC도 '프랜차이즈 국수 VS 사장님 국수' 블라인드 테스트에 참여했다. 김성주는 "국물 차이가 있다. 가격이 같다면 A를 선택하겠다"며 사장님 국수를 선택, 정인선은 "맛이 더 깔끔하다"며 프랜차이즈 국수를 선택했다.
백종원은 "잔치국수는 호불호가 많이 갈려서 비교하라 그러면 힘들다. 그런 메뉴일수록 나만의 개성을 찾아놔야 한다"며 개성 있는 잔치국숫집이 되기 위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극단적인 호불호가 갈렸던 '닭떡볶이집'도 공개됐다. 닭떡볶이는 다른 가게에서 닭떡볶이를 먹어본 아들이 추천, 아들의 구두 묘사만 듣고 개발을 감행해 사장님만의 레시피로 닭떡볶이가 탄생한 것.
지난 촬영 이후 아들이 방문했던 닭떡볶이 가게를 다녀온 사장님은 맛부터 재료, 양념 등 완전히 다른 스타일에 놀랐다고. 그러면서 닭볶음탕 느낌이 아닌 떡볶이가 메인이 되는 걸 원했다. 이후 사장님은 한 주간 업그레이드한 닭떡볶이를 준비, 백종원은 웃음을 터트린 뒤 "맛 괜찮다"고 평가했다.
그때 참기름과 김가루가 등판했다. 아들이 방문한 닭떡볶이 가게에서는 밥 볶을 때 사용하는 재료를 사장님은 착각 속 새로운 시도들로 신 메뉴를 탄생시킨 상황. 그러나 백종원은 "김가루 넣은 게 더 맛있다"면서 "변형하지 말고 이대로 해보라고 권하고 싶다"고 했다.
이를 시식한 2MC는 "김하고 참기름이 기가 맥힌다"와 "김가루와 참기름을 넣으면 떡볶이도 닭복음탕이 아니다"는 여전히 상반된 의견으로 대결 구도를 형성하기도 했다. 새로운 맛을 찾기 보단 이 맛을 발전 시키기로 한 가운데 다음 주 2MC의 입맛을 모두 사로잡을 새로운 닭떡볶이가 나올 지 관심이 집중됐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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