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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 "50살에 만난 아내, 날 위해 도라지 캐다 추락..수입 90% 준다"(라스)[어제TV]

최승혜 입력 2020. 10. 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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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최승혜 기자]

이은미, 진성, 박칼린, 이건우가 입담을 뽐냈다.

10월 2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MBC 새 예능 ‘트로트의 민족’ 심사위원 4인방 이은미, 진성, 박칼린, 이건우가 출연했다.

이날 이은미는 ‘트로트의 민족’ 때문에 휴가를 반납했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라디오 DJ를 하는데 휴가를 1년에 한번밖에 쓸 수 없다. 미리 스케줄을 잡아놨는데 ‘트로트의 민족’ 출연 때문에 이틀을 반납했다”며 “스쿠버 다이빙을 하러 가려고 했었다. 다이브마스터다. 한 지는 10년됐다”고 수준급 실력을 자랑했다.

이은미는 평소 음악 색깔과 다소 거리가 있는 트로트 장르 심사에 나서게 된 이유로 “제2의 나훈아, 제2의 조용필을 뽑는다고 하더라. 대중가수로 키우려면 대중적인 평가가 필요하다고 해서 수락했다”고 밝혔다. 이은미는 또 다른 이유로 박칼린의 출연을 꼽으며 “예전에 박칼린 씨가 나오는 프로그램을 보면 심사평이 나와 똑같아서 소름이 돋았다. 또 욕은 나눠서 먹겠구나라는 생각에 안심했다”고 고백해 웃음을 유발했다.

“31년 동안 콘서트만 1,000회 이상 했다”고 하자 그는 “콘서트라고 하면 입에서 단내가 난다. 20주년 때는 진짜 딴따라가 된 것 같아서 기분 좋았다”고 밝혔다.

이은미는 “사실 트로트는 굉장히 단순한 구조를 가진 음악이다. 예전에는 음악을 듣는다고 하면 복잡한 구조의 음악을 들어야 있어 보인다고 생각했다. 그러다가 포장마차에서 강승모의 ‘무정블루스’를 우연히 들었데 너무 감동했다. 그때 내가 트로트라는 음악에 대한 편견이 있었구나 싶었다. 리메이크 앨범 낼 때 가장 먼저 ‘무정블루스’를 불렀다”고 밝혔다.

이은미는 지금까지 콜라보한 가수가 없다며 협업하고 싶은 가수로 딘, 선우정아, 아이유를 들었다. 그는 “딘의 ‘인스타그램’을 들었을 땐 너무 잘해서 소름이 끼쳤다”고 극찬했다. “먼저 제안을 해보는 건 어떠냐”고 묻자 이은미는 “제가 얘기하면 그 친구들이 너무 부담스러워할 것 같다”고 털어놨다.

1994년 데뷔 후 긴 무명 기간을 보낸 진성은 대표곡으로 꼽히는 '안동역에서'가 뒤늦게 사랑을 받으며 ‘역주행 신화’를 쓴 인생 역전 주인공이다. 진성은 “'안동역에서'가 타이틀 곡이 아니었다. 안동 애향가요 모음곡 수록곡이었다”며 “발매된 지 3개월 후 고속도로에 풀렸는데, 200만 장 가까이 팔렸다. 길거리차트 ‘메들리 4대 천왕’이었다”고 회상했다.

진성은 작사가 이건우가 작사한 곡을 받지 않았는고 밝혔다. 그는 “이건우 씨가 곡이 있다고 얘기하면 들어보러 간다. 그런데 직접 작사를 하다보니까 저작권료 문제가 생긴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공동작사는 어떠냐”는 질문에 그는 “공동작사 같은 추접스러운 짓은 안 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진성은 또 “본명은 진성철이다”라며 “싱어송라이터라는 걸 굳이 표현하고 싶지 않아서 앨범에는 보컬 진성, 작곡 진성철로 썼다”고 밝혔다.

진성은 50살에 만난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도 공개했다. 그는 “단골 추어탕집 주인의 친구가 제 아내였다. 식당 주인이 아내가 제 CD를 계속 듣고 있길래 가게에 자주온다며 소개시켜줬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귀에 딱 꽂힌 게 아내의 양평 별장이었다. 그때부터 오픈 마인드가 됐다. 그래서 친구들이랑 별장에 놀러 갔다. 갔는데 가격이 짭짤한 사륜구동 차가 서 있더라”면서 “또 제가 대저 토마토를 좋아하는데 한 박스를 사다놨더라”며 아내에게 푹 빠진 순간을 회상했다. 그러면서도 진성은 “아내도 그때까지 결혼을 안했고 저처럼 가장이었다. 노부모를 모시고 화목하게 살고 있었다”고 아내와 통했던 진짜 이유를 밝혔다.

진성은 “(내가) 아팠을 때 아내가 심마니하고 산에 갔다. 하얀 백도라지가 몸에 좋다고 해서 이걸 캐다가 6m 바위에서 굴렀다. 머리를 다쳐서 8바늘을 꿰맸다. 눈물이 안 나올 수 없었다”며 고마운 마음을 털어놨다. 이어 “수입을 7대3으로 나눠 아내에게 3을 줬다면 그걸 아예 바꿔버렸고 나중에는 10%를 더 줬다. 그러다 아예 아내에게 맡겨버렸다. 지금은 1대 9로 준다”며 아내사랑을 드러냈다.

1세대 뮤지컬 감독이자, 독설 심사위원으로 유명한 박칼린은 과거 한 오디션 당시 화제를 모은 “패고 싶다” 발언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춤은 보이는 대로 교정을 할 수 있지만, 음악은 음정을 설명하기가 힘들다. 어떻게 해도 안 돼서 답답함에 나온 단어다”라고 해명했다.

박칼린의 반전 과거가 공개됐다. 박칼린은 20대 초반인 1989년 MBC 대학가요제에 출전해 풋풋한 미모를 뽐낸 것. 이에 김구라는 “소피 마르소를 닮았다”며 칭찬했고 “티파니 느낌도 있다. 소녀시대 티파니가 아니라 예전에 티파니가 있었다”고 밝혔다. 박칼린은 “대학가요제 미주 예선에 참가했다가 합격해 한국에 오게 됐다. 당시 대상은 전유나의 ‘너를 사랑하고도’였다”고 비화를 밝혔다.

이건우 작사가는 전영록의 ‘종이학’을 시작으로 윤수일 ‘황홀한 고백’, 김건모 ‘스피드’, 룰라 ‘날개 잃은 천사’, 태진아 ‘사랑은 아무나 하나’, 김연자 ‘아모르파티’ 등을 작사하며 장르불문 가요계 산 증인으로 활약 중이다. 최근에는 유산슬의 데뷔곡 ‘합정역 5번 출구’와 송가인의 ‘가인이어라’에 참여했다.

이날 MC들이 “이건우 씨는 KBS에서 감사패를 받았더라”고 묻자 그는 “제가 나훈아 콘서트를 유치하는 데 일조했다. 인맥왕이다”고 자랑했다. 그는 “사실 나훈아 씨를 만나기는 하늘의 별따기인데 나훈아 씨 매니저를 만나는 것도 힘들다. 제가 매니저를 찾아가서 막걸리를 마시며 ‘국민들이 코로나19로 힘들 때 나훈아 선배님의 노래로 힘을 줍시다’라고 설득을 했다. 처음에는 안 된다고 했는데 막걸리를 더 시켜서 3통을 먹은 후에 승낙을 받아냈다”고 밝혔다. 이어 “공연 성사가 된 이후에 저는 빠졌다. KBS 다리 역할만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건우는 학력콤플렉스가 있었다며 “고등학교밖에 나오지 못했는데 국문과를 나왔냐, 문예창착과를 나왔냐고 항상 물어보더라. 그래서 2005년 입시를 준비했는데 떨어졌다. 재수 끝에 한국외대 일본어과에 합격했다. 모든 정규과목을 다 이수해 3.8의 성적으로 졸업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최근 저작권 통장을 아내에게 통 크게 선물했다”고 말한 뒤 “아직 3개월밖에 안됐다. 저는 방송출연료를 생활비로 사용하고 있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사진=MBC ‘라디오스타’ 캡처)

뉴스엔 최승혜 csh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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