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콘' 암투병 박정아 명창, 애제자 김태연과 눈물의 마지막 수업[어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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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아 명창이 제자 김태연과 눈물의 마지막 수업을 했다.
10월 21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는 판소리 명창 박정아와 그 제자인 '국악 신동' 김태연의 눈맞춤이 진행됐다.
박정아 명창은 제자 김태연을 눈맞춤에 초대한 이유에 대해 "제가 몸이 좀 아프다. 특별한 마지막 큰 수업을 해주고 싶어서 나오게 됐다"며 지난해 유방암 4기 판정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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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최승혜 기자]
박정아 명창이 제자 김태연과 눈물의 마지막 수업을 했다.
10월 21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는 판소리 명창 박정아와 그 제자인 ‘국악 신동’ 김태연의 눈맞춤이 진행됐다.
‘불후의 명곡’ 등의 음악예능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에게 얼굴을 알린 9살 국악 신동 김태연은 스승 박정아의 눈맞춤 상대로 지목돼 출연했다. 6살에 국악을 시작한 김태연은 대한민국 춘향국악대전 최연소 대상, 박동진 판소리 대회 대상, 진도 민요 명창 대회 금상 등을 수상했다. 김태연은 전국노래자랑 정읍시 편 최우수상, ‘불후의 명곡’ 신동 특집 우승자로도 이름을 알렸다. 또 미국 카네기 홀에서 한국 대표로 공연을 한 경험도 있다.
김태연은 “저는 엄마 뱃속에서 태교부터 판소리로 했다. 가족 빼고, 친구들보다 박정아 선생님이 제일 좋다”며 “근데 선생님은 착하시긴 한데 조금 무섭다. 호랑이 선생님이다. 칭찬은 거의 들어본 적 없다”라고 털어놨다.
박정아 명창은 제자 김태연을 눈맞춤에 초대한 이유에 대해 “제가 몸이 좀 아프다. 특별한 마지막 큰 수업을 해주고 싶어서 나오게 됐다”며 지난해 유방암 4기 판정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눈맞춤방에서 김태연과 마주했고 “클 때까지 가르치고 싶었지만 선생님이 작년에 아팠어서 선생님이 태연이랑 마지막 수업을 하려고 불렀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박정아 명창은 "너희들도 알다시피 자식이 없어서 선생님 배 안 아프고 낳은 자식이라고 생각하니까 너희들이 너무 좋고 선생님이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많이 혼냈던 것 같다. 선생님을 좀 이해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암 투병 이후 제자들이 박정아 명창을 떠난 상황. 김태연은 "아프시고 난 후에 언니, 오빠들이 선생님을 떠났을 때 어떠셨냐"고 물었고, 박정아 명창은 "엄청 힘들었는데 태연이가 '다 떠나도 저는 안 떠날 거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하지 않았냐. 태연이 덕분에 힘이 났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박정아 명창은 "선생님 아픈 거 알고 있냐. 이제 태연이 곁에 없을지도 모른다"고 했고, 김태연은 "제가 선생님 곁을 안 떠날 거다. 돌아가실 때까지 선생님 곁을 안 떠날 거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후 두 사람은 구성진 가락으로 판소리를 열창하며 마지막 수업을 했다. 수업을 마친 박 명창은 “지금까지 칭찬 많이 못해줘서 미안해. 태연이는 보물같은 제자야"라며 "태연이가 우리나라 음악을 지키는 훌륭한 명창이 됐으면 좋겠다. 태연이를 이제 보내주고 싶다. 태연이가 더 훌륭한 선생님한테 가서 좋은 수업을 받았으면 좋겠다. 네가 다른 곳으로 간다고 해서 선생님 제자가 아닌 건 아니다”라고 인사를 했다. 이에 김태연은 “선생님, 전 싫어요”라며 방을 나갔다. 박 명창은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김태연은 “선생님 눈빛이 달랐던 것 같다. 이상했다. 하지만 저는 언제까지나 선생님 곁에 있고 싶다”며 박정아 명창 옆을 지키는 쪽을 선택했다. (사진= 채널A ‘아이콘택트’ 캡처)
뉴스엔 최승혜 csh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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