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기록' 박소담♥박보검 위기, 시청자들 사이다 필요해 [TV와치]

육지예 2020. 10. 20. 10: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소담과 박보검 애정선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그런데 이런 갈등 고조가 시청자들에게 답답함을 안긴 모양이다.

하지만 시청자들에게 두 사람이 그냥 친구처럼 보이기는 힘들었다.

이에 시청자들은 '충분히 화날만한데' '둘이서 왜 한 명 바보 만들지', '제발 대화 좀 해' 라는 반응을 보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육지예 기자]

박소담과 박보검 애정선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그런데 이런 갈등 고조가 시청자들에게 답답함을 안긴 모양이다. 원해효(변우석 분) 태도가 이기적이라는 지적과 안정하(박소담 분)의 감정선이 흐리다는 지적이 있었다.

10월 19일 tvN 월화드라마 '청춘기록'(극본 하명희/연출 안길호) 13회에서 연인 사혜준(박보검 분)과 안정하는 위태로운 모습을 보였다. 안정하는 현재 혜준과의 관계에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대신 원해효와 좀 더 가까워졌다.

원해효는 끝내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자신을 지지해준다고 생각했던 팔로워 수가 거짓이라는 사실. 엄마가 한 행동이라는 걸 알게 된 해효는 슬픔에 잠겼다. 지나친 사랑이 부른 결과였다. 위로받고 싶은 순간에 떠오른 건 다름 아닌 정하였다. 정하는 진지한 위로 대신 해효를 웃게 했다. 하지만 시청자들에게 두 사람이 그냥 친구처럼 보이기는 힘들었다. 이미 둘 중 한 명이 이성적인 마음을 갖고 있기 때문. 정화와 달리 해효는 정하를 짝사랑하는 중이었다.

앞서 사혜준은 찰리 정과 연관된 루머에 휩싸였다. 원해효는 스스로에 대한 실력에 절망감을 느꼈다. 두 사람 모두 밀려오는 압박을 이겨내기 힘들 것이다. 그러나 원해효는 노력으로 극복할 수 있는 영역이었지만 사혜준은 노력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에서 달랐다. 오히려 고생해 쌓은 결과가 아슬아슬한 쪽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정하까지 해효와 친밀해졌던 것. 게다가 남자친구인 사혜준과 친구인 원해효에게 보인 태도가 사뭇 달랐다.

원해효는 사혜준에게 먼저 정하 스케줄을 말했다. 혜준 입장에서는 자신도 모르는 여자친구 일정을 절친이 아는 상황이었다. 사혜준은 불편한 표정을 내비쳤다. 전화하겠다는 말에 기다려도 전화는 오지 않았다. 혜준이 결국 먼저 걸었지만 금방 끊기고 말았다. 정하가 버스라는 이유에서였다. 어디냐는 문자 메시지에는 '집'이라는 짧은 답장만 왔을 뿐이었다. 이에 시청자들은 '충분히 화날만한데' '둘이서 왜 한 명 바보 만들지', '제발 대화 좀 해' 라는 반응을 보였다.

사혜준은 서프라이즈로 안정하를 찾아갔다. 바쁜 시간을 쪼개서 만나러 왔다. 당연히 기뻐할 줄 알았는데 정하는 마냥 좋아하지 않았다. 두 사람은 드디어 대화를 하는 듯했으나 매듭짓지 못하고 그쳤다.

정하 입장을 고려해보면 이해가 힘든 것은 아니다. 남자친구는 유명 톱스타가 됐다. 틈만 나면 포털 사이트를 장악해 입방아에 올랐다. 그런 시점에서 여자 연예인과 열애설까지 터졌다. 예전처럼 편할 리가 만무했다. 혜준만큼이나 조심스럽고 지칠 것이다. 다만 "나도 최선을 다 하고 있어"라고 말하기엔 안정하의 감정선이 너무 흐리다는 지적이 있었다. 정하가 느끼는 복잡한 감정이 시청자들에게는 전달되지 못한 듯했다. 그렇다 보니 혜준 입장에 몰입했다.

이날 13회에서는 첩첩산중으로 스캔들 기사가 도배되며 끝이 났다. 예고편에서는 사혜준과 안정하의 이별이 암시됐다. 시청자들은 안타까움을 보이는 동시에 그게 서로에게 더 나은 선택일 거라 받아들이기도 했다. 지금 사혜준은 배우라는 꿈과 사랑, 우정까지 넘어가야 할 산이 많다.

시청자들은 더 이상 고구마 아닌 사이다를 원했다. 사혜준과 안정하, 원해효 세 사람 모두 행복한 결말을 기대했다. 때문에 이러한 고비를 앞으로 어떻게 넘어갈지 관건인 상황이다. (사진=tvN'청춘기록' 방송 캡처)

뉴스엔 육지예 mii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